일곱 개의 포춘쿠키 - 행복한 철학자가 건네준
존 러벅 지음, 윤영삼 옮김 / 21세기북스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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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 제목을 보고 포춘쿠키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하지만 아주 생소한 단어라 찾아보게 되었다. 그 뜻을 알고 왜 하필 포춘쿠키 일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읽어 나갔다. 책 내용은 제목 밑에 철학자들의 짧막한 말이 있고 내용이 이어진다. 철학이야기인 줄 알고 내심 긴장했었는데 작가는 부드럽게 이야기해 나가서 별 부담을 가지지 않고 술술 읽어나갔다. 제목마다 제목밑에 있는 철학자들의 짧지만 간결한 문장이 와 닿았다. 비록 짧은 문장이지만 그 힘은 대단했다. 문장 하나하나가 인상깊게 다가와서 어떤 글을 소개해야 할지 망설여진다.

p45 인간은 모두 죽는다. 그렇다고 죽음을 걱정하며 노심초사 하는 이들은 참으로 어리석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죽음을 두려워하며 살아있는 시간을 낭비한다. 누군가 당신을 감ž?가둔다면 그 상황에서 뭐라고 말할 것인가? 나는 이렇게 답하겠다. ‘내 몸을 감옥에 가둘 수는 있지만, 내 정신은 신들의 왕 제우스 조차 가두지 못한다.’ - 에픽테투스

이말이 사람들의 잘못된 행동과 생각을 깨우치게 하는 것 같다. 사람이라면 거의 죽음을 걱정하며 노심초사 하는 인간이 있기 마련이다. 내 생각엔..그런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에픽테투스가 한 말을 들려주고 싶다. 그리고 그의 말을 듣고 나도 깨달았다. 쓸데없는 생각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고..그의 말 덕분에 이제 그런것에 신경쓰지 않게 되었다. 철학자의 짧은 말이 내게 인생에 살아가는데 필요한 깨우침을 주었다. 이렇게 작은책이, 이렇게 짧은 문장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다니..글의 힘이란 실로 놀랍기 그지없다.  에픽테투스 외에도 많은 철학자들이 내게 가르침을 주었다. 그 중 두명을 소개하자면 제레미 테일러와 존 멕스웰이다.

p53 우리 집에 도둑이 들었다. 어떻게 되었을까? 많은 것을 훔쳐갔지만 여전히 해와 달, 불과 물, 사랑하는 아내와 나를 위로해줄 친구들을 남겨놓았다. 나를 위로하는 많은 것이 여전히 남아있고, 나는 여전히 그들과 이야기할 수 있다. 아무리 큰 도둑이 들어도 내 즐거운 표정과 기쁨에 찬 영혼을 가져가지 못할 것이다. …혹시 즐거움과 기쁨을 누리기 위해 이러저러한 거창한 이유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쉽게 슬픔에 빠질 위험이 있다. 거대한 행복을 찾는 자는 스스로 가시덤불 위에 앉기를 자처하는 것이다. -제레미 테일러

생각을 다르게 하는것만으로도 절망에서 기쁨과 환희로 바뀔 수 있다니...방향을 조금만 트는것도 큰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나는 여태까지 고정관념으로 살아온 것 같다. 도둑이 들면 소중한 재산과 물질적인 풍요를 누릴 수 있는 돈이 없어졌다는 생각에 절망속에서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작가는 물적 풍요보다 인적 풍요를 말하고 있다. 비록 돈과 재산이 없어졌지만..여전히 나는 일상의 행복에 살고있고 소중한 이들과 함께할 수 있다. 아..얼마나 멋진일인가! 잘못된 내 생각이 부끄러웠다. 이 책 덕분에 커서 나는 도둑이 들어도 돈과 재산인 물질적 풍요를 잃어버렸다고 망연자실해 있지 않을 것 같다. 여전히 내곁엔 가족과 일상의 행복 사랑하는 사람 친구가 남아있어서 나는 행복하다고 느낄 것 같다.

p73 사람들이 꿈을 이루지 못하는 한 가지 이유는 그들이 생각을 바꾸지 않고 결과를 바꾸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 존 멕스웰

가장 영향을 주었던 문장이다. 이 단어는 일상속에서 무의식적으로 행했던 나의 생각을 꾸짖는 것처럼 보였다. 그렇다. 나는 겁쟁이라서 뭔가를 이루고자 할때 그 것이 조금이라도 거창하면 나는 이루지 못할것이라고 결과를 바꿔버려서 도전해보지 않는다. 실패를 두려워 결과를 바꾸어버린적이 많았다. 나에겐 그것을 행할 용기가 없었다. 하지만 위대한 위인들을 보면 결과를 바꾸지 않고 생각을 바꾸었다. 나는 할 수 있다고 일단 노력은 해보자고...그 결과 이루고자했던 꿈을 이루었다. 눈앞에 그런일을 행한 사람이 있다고 해도 나는 도전을 못하는 겁쟁이다. 항상 늘 그랬던 내 행동을 반성했다. 나는 아직 꿈이 많고 살아갈 날이 많다. 아직 인생의 꿈의 기로에 놓여있고 언제든지 도전할만한 기회가 있다. 그래. 한번 도전해보자...많은 것을 곱씹어보게 해주었고 잘못된 생각을 반성하고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준 이 책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글의 힘이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뼈저리게 느껴보았다.  책은 때로는 친구가 되고 스승이되는 소중한 가르침을 준다. 내 영원한 친구와 스승은 책이다. 그만큼 나는 살아오면서 책에서 많은 지식과 어휘와 가르침을 얻었다. 책은 무한한 지식의 샘이다 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것 같다. 오늘도 나는 책에서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가르침과 많은 지식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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