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기의 기술 (양장) - '이번만큼은 꼭 목표를 달성하려는 사람!'을 위한
이시다 준 지음, 김은하 옮김 / 북돋움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자기계발을 싫어하는 나인지라 이 책에 손길이 쉽사리 가지 않았다. 몇 주를 미루어오다 결국 읽게되었는데 아니, 이게 뭐야. 너무 잘 읽힌다. 술술 넘어오는 책이다. 지금까지 읽었던 자기계발서와는 차원이 다르다. 와우! 놀라워하며 순식간에 해치웠다. 하루만에 책을 다 읽기란 처음이다. 그만큼 이 책이 내게 친근하게 다가왔고 쉽게 느껴졌다.

우선 실패한 사람들의 사례를 에피소드로 처음에 내세운다. 그 책을 읽고 무척이나 공감이 갔다. 나도 그렇게 실패한일이 빈번했기 때문이다. 보면서 그래, 맞아! 내가 이랬었지..라며 맞장구쳤었다. 그리고 왜 실패하는지 알려주고 서서히 기술을 알려주고 터득하는 방법, 마지막엔 앞에 에피소드로 나왔던 사람들의 성공한 이야기가 나왔다. 에피소드에서 실패한 사람들이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성공했는지 나왔을땐 나도 저 사람들처럼 저렇게 할 수 있다. 그래, 나에게도 희망이 있어라며 생각했다. 그것이 자극이되어 내 의지에도 불태웠다. 

저자의 쉬운 설명과 가벼운 마음으로 한장한장 넘길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이런 자기계발서를 찾아내야 진정한 책을 찾아냈다고 할 수 있다.  어제만해도 이 책을 읽을생각에 한숨을 쉬며 자기계발서냐..라는 생각을 가지고 책을 펼쳤는데 큼직한 글씨와 순식간에 빨려드는 책의 마력을 톡톡히 느끼고 자기계발서를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에 환호성을 질렀다. 이제까지 내가 읽어 온 자기계발서는 다 거짓같다. 끈기의 기술만이 진짜 자기계발서라는 느낌이 든다.

이전에 읽었던 자기계발서들을 생각해보면 머리가 아프다. 나는 그 책에 나오는 것을 터득하기 힘들었고 어려웠다. 반면, 이 책은 딱 두가지만 제안한다. 생각해보면 원리는 쉽다. 일상속에서 두가지만 지킨다면 목표달성을 이룰 수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멋진 생각인걸? 이 전에 읽었던 자기계발서들은 느낌은 그닥 좋았지만 나에게 실천의 의지를 이루게할 무언가가 부족했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른 자기계발서들을 보고 1% 빠졌던 느낌이 이 책에는 있었다.

덕분에 내일부터 살빼기에 관한 본격적인 계획짜기를 실시하게 되었다. 실로 1년만의 느낌이다. 작년 이맘 때 살을 빼는 것을 목표로 운동을 했었는데 그것이 점점 귀찮아져서 하루 이틀 빠지면 자신에게 변명(괜찮아, 내일 두배로 하면되, 하루 빠지는게 뭐어때서 등등..), 자기 합리화로 스스로를 위로하다 결국 그만둬서 실패했다. 그런데 다시 그때의의 마음으로 돌아가게 해준 이 책으로 인해 오랫만에 살빼기에 전념하게 되겠다. 에피소드에 나온 백장미처럼 나도 끈기의 기술을 참고로 열심히 운동 해 보아야겠다.

끈기의 기술??  여러분은 그 기술이 어떤 기술이 궁금하지 않는가요? 그렇다면 읽어보세요! 앞으로 종종 살빼기 의지가 부족해질때마다 이 책을 다시 손에 집어야겠다. 내가 원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게 되어서 이 책을 다시 손에 들 날이 없기를 바란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리 2007-03-26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붉은매화님 리뷰 보고 저도 끈기의 기술 전수받아볼랍니다.
그리고 나서 나도 다이너트 다시 돌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