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철학 51강 - 케임브리지 교수들에게 듣는
허우슈선 지음, 양성희 옮김 / 황소자리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랜만에 자기계발 종류의 책을 보았다. 제목은 인생철학 51강. 케임브리지대학 교수들의 인생철학 강의를 책으로 엮은것이다. 다양한 강의들이 있었다. 생각과 행동, 취사선택, 사랑과 증오, 미추, 개인과 사회, 고통과 쾌락, 강자와 약자, 빈부, 지혜와 용기, 성공과 실패 등 10가지 강의 제목이 있었고 그안에 5~6가지 제목에 관련된 강의들이 있었다. 그저 방안을 내놓고 이렇게 해라 저렇게해라 강요하는건 정말 싫다. 만약 이책이 그랬다면 나는 당장 책을 덮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강의마다 한두가지 이야기들이 있다. 제목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나오고 이야기를 바탕으로 얘기하기 시작한다. 이런책은 처음이라 흥미로웠다. 처음 책을 펼쳐들고 첫번째 강의를 읽을때부터 나는 뜨끔했다. 생각하라는 제목의 강의였고 이야기속엔 한 청년이 배를 타고가는데 배에 구멍이 나있었다. 이를본 노인은 얘기해주었지만 젊은이는 배에 들어온 물만 퍼내고 계속 바다를 향해 갔다. 이 이야기는 나를 풍자한 것 같다. 문제가 생기면 회피하지말고 문제에 맞딱뜨려 해결해야 한다고 하지만 나는 문제가 생기면 두려움을 느끼고 외면하려들고 회피하기만 했었다. 내가 그런행동을 한것이 이야기속의 인물의 행동과 같았다고 한다. 배를 고치지 않고 물만퍼면 내가 물을 퍼도 구멍난 배로는 끊임없이 물이 들어온다. 내가 했던 행동들이 바로 이 이야기와 같았구나. 이렇게 보니까 색달랐다. 내가 한 행동이 이야기로 나옴으로써 나는 3자의 눈으로 보고 어떠한 행동이었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 이렇게 보니 내 행동을 더욱 깊이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다. 철학이란 제목이 들어간것 처럼 여러가지 이야기를 보고 깊게 생각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인생철학 이었구나.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여러가지 철학강의가 있었다. 나는 그것들을 읽어가며 내 행동을 반성했고 이처럼 지혜롭게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생각지도 못한 일상이야기들이 수루룩했다. 건너편 강을 쳐다보는 듯한 책이 아니었고 내 친척 이야기처럼 자세하고 세분화되어있었다. 내가 반성하고 고쳐야겠다고 마음먹은 이야기들이 너무많아 다 말할수는 없지만 내가 쓴 글로 통해서라도 느껴졌으면 좋겠다. 한가지 더 흥미로운 사실을 알았다. 내가 항상 궁금했던 이야기였다. 가난한 사람들이 어떻게해서 큰 인물로 성공했는지 나는 항상 궁금했다. 오늘 그 궁금증이 풀렸다. 다름아니라 그것은 가난은 우리의 생활을 힘겹게 만들지만 대신 우리 의지를 강하게 키워준다고 한다. 강한 의지로 심리적 부담감을 이겨낸다면 가난의 벽을 허물고 희망을 낙원으로 갈 수 있다. 라는것이었다. 가난한 사람들은 이것을 이겨내고 배우고자 하는것을 열심히 해 꿈을 이룬것이었다. 또한 위대한 삶은 수많은 시련으로 만들어 졌다고한다. 자신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시련이나 고난을 겪었기 때문에 가난한 아이들이 훌륭하게 자랄수 있었다고 한다. 가난에도 장점이 있을줄은 몰랐다. 강한 의지로 가난을 견뎌내고 지금 멋진 삶을 살고 있는 그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과연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가난은 정말 싫었다. 가난한 삶은 우리에게 어떤 도움도 주지 않고 끝없이 가난속으로 들어갈뿐이라고 여겼다. 지금 가난의 장점을 안 나는 가난을 다른 시선을 볼 수 있게되어 기쁘다. 자기계발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럴듯하게 말을 꾸미고 나에게 강요를 할뿐이라고 여겼다. 솔직히 우리는 어떻게하면 삶을 지혜롭게 살지 알고있지 않을까. 노력, 열정, 끈기 이 3가지를 열심히 한다면 멋진삶을 살 수 있을거라 여겼다. 아마 이행하지 못한건 자신감이 부족해서가 아닐까? 그렇지만 자기계발서를 읽는것도 좋다. 책에서 이야기와 교훈을 보고 나로 하여금 실천할 수 있게 하는 자신감을 복돋아준다. 돌아서면 여느때처럼 다시 돌아올 것 같은 나에대한 믿음이 확실치 않지만 이번엔 나를 믿어보기로 했다. 나는 오늘 인생을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살지 좋은 배움을 받았다. 이 책으로 인해 내 삶이 더욱 풍요롭기를 바란다. 책장을 덮고 나는 책이주는 원두커피처럼 깊은 여운을 느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