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없는 글쓰기 - 나는 항상 글을 쓰고 싶다
로제마리 마이어 델 올리보 지음, 박여명 옮김 / 시아출판사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처음 이 책 제목을 보았을땐 놀라웠다. 내게 절실히 필요했던 글쓰기에 대한 책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마른땅에 비가오듯 내게 단비같은 책이었다. 나는 글쓰기가 두려웠다. 내가 쓴글은 남과 비교해보면 한 없이 초라했고 형편없었다. 그런 탓인지 남에게 내 글을 쉽사리 보여주기가 어려웠었다. 언제한번 맛깔스럽게 글쓰기를 써볼까 하며 미래형으로 생각해보기만 했었다. 그리고 이 책을 받았다. 받는순간 기분이란....환희에 가득 찼었다. 그렇게도 내가 찾았던 책이었고 갈망하고 원했던 책이 오랜 시간이 지나 내 손에 들어오게 되었다. (솔직히 그 전엔 이런 책을 찾아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 기쁜마음으로 이 책을 펼쳐 읽게 되었다. 사실 이런책은 처음이라 낮설기도 했다. 항상 소설종류의 책만 보던 나인지라 이런 분류의 책을 접하니까 잘 안읽혔다. 책은 3가지의 단원으로 나누어져 있다. 삶을 흔적을 남기는 유쾌한 작업, 즐겁게 글을 쓰기 위한 색다른 시도, 내 인생에 하루뿐인 오늘을 기록하는 방법  등 이 세가지가 있었다. 우선 첫번? 단원에선 일기에 대한 글이 있었고 두번? 단원에서는 글을 쓴느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 단원에선 두번? 단원에서 나온 글쓰는 방법을 어디에 적용하는지 어떤 때 사용하면 좋을지 제시하고 있었다. 작가는 나같은 사람을 위해 정말 자세하고 세세하게 글쓰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내가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방법과 그것을 일상에 적용할 수 있게 섬세하게 이루어져 있었다. 마치 강의를 듯는 듣한 기분에 사로잡혀있었다. 나는 로제마리 마이어 델 올리보라는 사람에게 강의를 듣고 있었던 것이다.  간간히 낮선 감정이 들긴했어도 내손에서 그럭저럭 읽혀져 갔다 작가는 끊임없이 방법을 제시하고 질문했다. 다만 질문과 방법을 제시하되, 내가 작가가 제시한 방법에 의존하지 않도록 하기위해 내가 새로운 방법을 만들어 봐라며 요구하고 있었다. 작가는 우선 일기를 중점에 두고 얘기하는 것 같았다. 다양한 방법으로 일기쓰기 심지어 일기에 스크랩까지 하는 내가 상상할 수 없었던 여러가지로 일기쓰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아마...나는 몇일지나 일기를 쓰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작가가 지시한대로 여러가지 방법으로 일기쓰기를 하고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일기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고 있었다. 작가는 일기를 즐겨쓰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런 이유인지 일기에 대한 얘기가 아주 많았다. 이 책은 나에게 보다 더 즐겁게 글쓰기를 할 수 있고 정말 두려움이 없는 글쓰기를 쓸 수 있게 마법을 걸어준 것 같다. 책을 다 읽고 난 기분이란...복잡하기 도 했다. 한꺼번에 방대한 방법을 내 머릿속에 각인하고 기억창고에 들어갈양이 초과해서 인지 머리가 많이 복잡했다. 하지만 소중한 한 가지 선물을 받은건 정확하게 기억이난다. 두려움 없는 글쓰기라는 소중한 선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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