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서 더 상처받는 남자와 여자들 - 그녀와 그는 왜 심리 치료 상담실을 찾았을까?
히메노 토모미 지음, 구현숙 옮김 / 이아소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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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런 소리를 듣는 경우가 있다.

"도대체 여자들은 왜 그래??"

햐~ 이런 말 들으면 어이없고 황당하다... ㅋ

그래서 되묻는다.

"그러는 남자들은 왜 그러니?"

 

세상은 반은 여자고, 반은 남자라는 말처럼..

우리는 하루하루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데..

서로 같은 사람이지만.. 그 속성은 많이 다르다. 너무나 크게 다르다.

대체로 서로 다르다는 걸 알지만..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진 못한다.

아니.. 사실은...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도 쉽지가 않다.

그래서 오해와 갈등은 끊임없이 생겨난다.

시작은 사소한 것이었는데.. 그것이 어느 순간 극심한 스트레스가 되고 도저히 참을 수 없게 된다.

남녀의 차이에서 생겨나는 이런 문제들을 줄이고 싶다는 저자의 말이 와 닿았다.

 

모임에 나가면.. 부부클리닉에서 상담이라도 받고 싶어서 알아보니 비용도 비싸지만..

상담받기까지 엄청 오래 기다려야 한다며..

기다리는 동안 도저히 못 참고.. 이혼 서류에 도장 찍을 수도 있겠다는 말을 심심찮게 듣는다.

생각해보니..

문제가 있으니 우리 함께 상담받으러 가자..라고 말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번거롭게 그럴 필요 없이 헤어지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다...

이야기해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체념해버린 사람도 있을 테고...

늘 비슷한 문제로 싸우고.. 늘 비슷한 형태로.. 당사자인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이별을 통보받는다면..

이게 상대방만의 문제일까?

과연 나에게는 정말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

 

부부이든... 연인이든.. 남자와 여자, 서로를 잘 이해하려는 노력만큼이나 나를 잘 아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

그래서 이런 책들이 더 많아지고 쉽게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

기본적인 남자와 여자의 성향을 알고 있으면 나를 이해하는 것도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도 한결 수월해질 것이고..

또한 저자의 말처럼.. 인생에게 가장 중요한 남자와 여자의 심리의 대해서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으니..

스스로 터득할 수밖에....

 

<사랑해서 더 상처받는 남자와 여자들>

이 책은 여자를 알고 싶은 남자들, 남자를 이해하고 싶은 여자들..

그리고 내 마음의 상태도 알 수 있는 책이다.

누구에게나 여러모로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도대체 남자는 왜? 도대체 여자는 왜? 이런 의문들을 풀어주는데..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았다.

일단 이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chapter 1
여자는 역시 무서워!?
*여자는 왜! 갑자기 헤어지자는 말을 할까?
*‘결혼 전에는 공주처럼 잘해주더니……’
*‘왜 문자에 답장을 안 하는 거야?’
*여자는 왜 남자의 휴대전화를 확인할까?
*여자의 이별 통보는 계산된 행동

chapter 2
남자의 바람에 집착하는 여자의 메커니즘
*길거리에서 너무 분주한 남자의 시선
*여자에게 섹스의 의미
*착각을 먹고사는 남자
*이성에게 관심 없는 척, 여자의 진심과 내숭 사이
*마음을 주지 않았다면 용서할 수 있다?

chapter 3
여자는 왜? 남자는 왜?
*위험한 성형수술까지 하며 아름다워지려는 여자의 심리
*미녀를 구하는 영웅이 되고 싶은 남자들의 환상
*다이어트에 목숨 거는 여자들
*여자는 왜 과묵한 남자를 싫어할까
*거식증에 걸리는 여자 VS 자기만의 세계에 빠지는 남자

chapter 4
남자와 여자는 왜 자꾸만 어긋날까?
*남자와 여자는 꿈꾸는 결혼관이 다르다?
*전원생활을 꿈꾸는 남편 VS 거부하는 아내
*‘여자는 위기의 순간에 참 강해’
*마이너스 100점! 여자의 독설
*남자와 여자의 행복의 기준

 

이 안에도 소주제로 여러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남자는 짐작조차 하지 못 했던 이별의 이유,

여자는 양동이, 남자는 소쿠리,

여자는 문자를 대화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고.. 남자는 편지라고 생각하는 것,

남자의 불륜을 감지하기 위해 발달한 여자의 뇌,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남자의 우유부단함은 여자에게 통하지 않는다..

여자의 머릿속에는 저울이 있다.

성에 관한 남자와 여자의 차이.

대화와 섹스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불륜, 어디까지 용서할 수 있나?

'용서할 수 있는 바람'과 용서할 수 없는 바람'

다른 여자들처럼 예뻐지고 싶은 여자의 심리.

남자의 뇌는 수다에 적합하지 않다.

적어도 15분간 대화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히자

남자와 여자는 영원한 평행선?

위기 상황에서 남자는 어디에? 등등...

책은 얇은 편인데.. 내용은 진짜 알찬 것 같다.

읽으면서 공감 공감 또 공감했다.

 

사실 여자는 내면이 복잡하다... 여자인 내가 봐도 많이 그런 것 같다.

그래서 비교적 단순한 뇌를 가진.. 남자들이 여자를 다 이해한다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여자들이 바라는 건.. 생각보다 더 단순한데.. 남자들은 그걸 모른다.

책에서도 나왔지만.. 거창한 이벤트를 원하는 게 아니라.. 평상시에..

나는 사랑받고 있구나.. 이 사람은 내 말을 이해하고 있다.. 언제나 내 편이다..라는 유대감 형성과

그를 통한 안정감을 느끼고 싶은 것이다.

행복할수록 한편으로는 불안해지기도 하기 때문에.. 여자는 확신이 필요하다. 

문자든.. 전화든... 항상 널 생각하고 있다는 걸 표현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여자들의 이런 마음과 달리 남자들은  바쁘다는 이유를 앞세워 무심하게 행동하거나..

여자가 하는 말을 잔소리라고 치부해서.. 건성으로 알았어.. 알았다고.. 이런 식으로 넘기곤 한다.

이러다 보면... 여자는 차츰.. 상대방에게서 멀어지게 된다.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입을 닫아버리면.. 정말 끝이다.

닫힌 마음을 다시 열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지 모른다.

 

난 이 책을 읽으며 많은 공감을 했고.. 양동이에 차곡차곡 쌓였던 감정이 해소되는 기분이 들었다.

왜냐면.. 내 상태가 어떤지.. 왜 이런 기분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어 답답했는데...

여러 예시를 보면서.. 나 역시 이런 적이 있었지.. 흠.. 이런 문제가 나 개인의 문제만은 아니구나..

같은 여자끼리 비슷한 일을 겪고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구나.. 등등을 알게 됐기 때문에..

그리고 여자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아서..

어쩌면 남자보다 여자가 더 위험한?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고..

남자에 대한 부분을 읽으면서는.. 오해한 부분이 많았다는 걸 느꼈고...

단순한 남자에 비하면 여자는 상당히 복잡하구나..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여자를 이해하고 싶다는 남자들은.. 이 책에서 알려주는 기본적으로 명심해야 할 사항들만 잘 기억해도..

남, 여 사이의 갈등은 크게 줄어들 것 같다.

이런 종류의 책을 많이 봤지만..

이 책은 식상하지 않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이 있어서 읽는 내내 즐거웠다.

저자의 다른 책도 찾아서 읽어보고 싶고..

이 책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남자와 여자는 감정을 처리하는 뇌 구조가 근본적으로 다른다.

여자는 불평을 차곡차곡 쌓아놓고, 남자는 이를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다.

남성 독자에게 한 가지 충고를 하자면 "여자라는 생물에게는 불만을 담아두는 양동이가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두라는 것이다.

여자의 내면에 있는 양동이가 포화 상태가 되어 상황이 심각해지기 전에 적절한 배출구가 필요하다. 그 역할을 해주는 것이 공감이다.

여자는 단순히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불평불만이 해소된다.

  - p.33 ~ 34 -

 

여자에게 휴대전화 문자는 '대화'다.

하지만 남자에게 문자는 어디까지나 단순한 문자에 불과하다. 즉, '편지'인 셈이다.

여자는 대화의 연장선상으로 문자를 보내기 때문에 답장이 오지 않으면 무시당한 느낌을 받는다. 특히 여자의 뇌는 '대화를 통한 공감'을 본능적으로 원하기 때문에 대화가 중간에 끊기고 상대방이 입을 다물고 침묵하면 불안해한다. 그래서 여자는 문자를 보낸 뒤에 답장이 오지 않으면 거절당했다고 느낀다.

  - p.45 -

 

애초에 여자의 뇌는 남자가 바람피우는 정보를 포착하도록 발달하였다.

여자 뇌가 언어 능력이 발달한 것은 대화를 통해 배우자의 불륜 정보를 캐내기 위해서라는 설이 있을 정도다. 남자보다 예민한 후각과 미묘한 색을 구별해내는 뛰어난 재능은 아이를 키울 때 세심한 변화를 알아차리기 위해 진화한 것이지만, 동시에 남자의 배후에 어른거리는 다른 여자의 그림자를 재빨리 감지하는 데도 탁월하다.

서로 사랑하고 신뢰하는 사이라고 해도 여자는 '남자는 틈만 있으면 바람을 피우는 동물'이라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으며,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 뿐 늘 '의심의 눈길'을 거두지 않고 있다.

그리고 남자는 그 '의심의 눈길'에서 평생 벗어날 수 없다.

  -p.50 ~ 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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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는 장르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읽었던 것 같아요~^^

하루 한 권씩 꾸준하게 읽었고.. 서평은.. 몰아서 쓸 때가 많았지만..ㅠㅠ

4월에는 몰아서 쓰는 걸 고쳐야겠어요~^^

 

이번달에 읽은 책 중에 좋았던 책은..

6년 - 할렌 코벤
그래도 괜찮은 하루 - 구작가
이 모든 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  칼 필레머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 이해인
지푸라기 여자 - 카트린 아를레
따라 쓰는 논어 -  윤용섭
금요일엔 돌아오렴 -  416 세월호 참사 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
내 마음 다치지 않게 - 설레다
출근길 명화 한 점 - 이소영
고양이 낸시 - 엘렌 심
하루 15분 독서 혁명 - 이영호, 이인환
인디아나 텔러 -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책이 좀 많습니다 - 윤성근

 

마스다 미리님의 책은 다 좋았어요~^^ 선물하기 좋은 책 같아요~

저는 마스다 미리님의 에세이를 먼저 읽고 만화를 나중에 읽었는데요..

언제 읽어도 좋았어요. 여러번 읽어도 좋아서 이번에 왕창 구입한~~*^^*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 마스다 미리] 여자 공감 만화 (1)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 마스다 미리] 여자 공감 만화 (2)
[아무래도 싫은 사람 - 마스다 미리] 여자 공감 만화(3)
[수짱의 연애 - 마스다 미리] 여자 공감 만화 (4)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 마스다 미리] 여자 공감 만화 (5)
[주말엔 숲으로 - 마스다 미리] 일상에 지친 여성들을 위한 책
[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 - 마스다 미리] 수짱의 썸남 쓰치다의 모든 것ㅋ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 1 - 마스다 미리] 두 사람이 만드는 행복이란...

 

또 구작가의 그래도 괜찮은 하루와 내 마음 다치지 않게 역시 선물하기 좋은 책 같고요~^^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책은 골리앗과 고양이 낸시 (울 애도 엄청 좋아하더라구용~~^^)

하루 15분 독서 혁명은 부모님이 읽으면 참 좋을 책이에요. 특히 독서에 관심은 많지만.. 방법을 모르겠다는 분들에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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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 2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조은하 옮김 / 애니북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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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오랜 시간 함께 하면서 이 부부처럼 알콩달콩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1권에서도 느꼈지만.. 아내인 치에코 씨는 감정이 풍부한 사람 같다.

신랑의 옛이야기를 들으며.. 그 당시 신랑이 느꼈을 감정을 생각하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고..

함께 한 모든 것들은 다 기억하고 싶고,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어 하는 모습은 소녀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남편인 사쿠짱은 아내가 하자는 대로 다 맞춰주는 편이고.. 싸움이 나지 않게 배려도 잘하지만..

지나치게 팔불출은 아닌... 큰 나무처럼 우직한 느낌...

이 두 사람은 특별하지 않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남자와 여자의 모습이랄까...

그래서 와 닿는 부분도 많았고.. 서로 배려하는 모습은 배워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함께 늙어간다는 것... 그리고 나의 가장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란 걸 느끼기도 했다.

지친 어깨를 토닥여주고 감싸주고 언제나 내 편에서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

나의 부족한 부분도 이해해주는 사람...

투닥거리고 싸워도 언제 그랬냐는 듯 풀어지는 사람...

그런 사람이 옆에 있음에 감사하고 더욱 잘해줘야지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


사실 결혼이란 큰 책임이 따르는 일이고.. 유지하기 참 어려운 일이란 걸 느낄 때도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닮은 아이를 키우며..

하루하루 추억을 만들어가는 건 굉장히 보람 있고 즐겁다.

둘만 있었을 때도 좋았지만.. 아이가 있어서.. 아이 덕분에 '행복해'라고 느끼는 순간도 많고..

어릴 때는 난 독신으로 살아야지.. 생각하기도 했는데..

결혼한 지금 생각해 보니.. 결혼해서 좋은 점도 상당히 많다.

해도 후회고 안 해도 후회라면.. 일단 해보라고 말하고 싶을 만큼..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나이가 들어도.. 알콩달콩 깨가 쏟아지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려면.. 서로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고 느꼈고..

마스다 미리의 이야기나 그림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지만 읽는 사람이 스스로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런 점이 좋게 느껴지고.. 이 작가의 매력은 어디까지인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따뜻함에 서서히 물들어가는 느낌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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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찬의 뻔뻔한 생각책 - 유쾌한 이노베이션 생각 수업
정효찬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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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유쾌한 수업은 본 적이 없었다. 나도 수강 신청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재밌고 독특하다. ​

 

<정효찬의 뻔뻔한 생각책>

유쾌한 이노베이션 생각수업.

 

프롤로그_질문을 하면 인생이 바뀐다
제1강 자기증명 이후에 창조다
- 나를 넘어서기 위해 꼭 알고 싶은 나

제2강 창조는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그럼 아버지는 누구?

제3강 상식과 비상식의 경계를 허물다
- 사회가 만든 울타리, 그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제4강 소통과 융합으로 더 큰 세상을 만나다
- 새로운 하나가 되기 위하여


2002년 그가 출제한 기말고사 시험문제가 전 언론에 대서특필 되면서 엽기 강사로 찍혀..

모교의 강단에서 물러나야 했지만..

이후 저자의 자유분방하고 독창적인 수업에 주목한 한양대학교의 요청으로 <유쾌한 이노베이션>이라는 강의를 시작.

모교 강단에도 복귀하게 된 정효찬 씨.

 

이 책의 앞부분에서 저자는 질문해야 한다. 내게 주어진 모든 상황에 대해서..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질문이 우리의 생각을 바꾸고 우리의 삶을 바꾸고 우리의 모든 것을 바꿀 것이며, 생각하고 묻는 자만이 유쾌한 변화를 이루어 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혁신이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상상을 실천하는 것이 혁신이라고 말한다.

옆으로 누워 TV를 보다가 통증을 느껴 반대쪽으로 돌아눕는 행동 자체만으로도..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혁신의 기본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혁신의 DNA를 갖고 있다면..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되는 것일까?

 

어릴 때에는 왜?라는 질문을 참 많이 했었다. 그러다 차츰 왜? 어째서 그런 것일까? 하는 질문을 하지 않게 됐다.

창의력, 개성... 이런 것도 나이 들수록 없어지고 있는 것 같다.

내게 주어진 모든 상황에 대해서 질문하라는 글을 보며..

지금 나는 내게 주어진 상황 속에서 얼마큼 질문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주체적인 사고가 결여된 상태로..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리고 있지는 않을까?

우물 안 개구리처럼 틀에 박힌 생각을 하면서 늙어가고 있는 건 아닐까?

고리타분하고 고지식한 사람이 되는 건 싫은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생각 수업이란 무엇일까? 이 책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찬찬히 살펴보았다.

 

일단 앞에서 말했듯이 이 책은 재밌다. 흥미롭고 신선하다!!!

저자의 수업에 관한 글을 읽어보니.. 학생들이 수강 신청을 하기 위해 전날부터 대기한다는 게 괜히 그런 것은 아니구나..라는 걸 느끼기도 했고..

잘 모르는 예술에 관한 부분도 어렵지 않게.. 이해하기 쉽게 쓴 글이라..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앞부분에 적힌..

모든 정보가 담겨 있는 스마트폰도...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못한다..라는 글을..

이 책의 26가지 발칙하고 뻔뻔(Fun Fun) 한 질문들을 읽으면서 이해하게 됐다.

긴 시간 동안.. 획일적이고.. 정답만을 교육받으며.. 남들과는 다른 생각... 다른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마치.. 잘못된 일인 것처럼 느껴졌는데..

저자는 그런 것들.. 남의 시선이나.. 평가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라고 말하며..

모르는 것을 당당하게 질문할 수 있을 때 창조적인 사고가 시작될 수 있다고 말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이런 사람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느꼈다. 특히나 많은 사람들을 가르치는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틀을 깰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하는 것 아닐까...

정효찬 씨는 학생들에게.. 생각의 틀을 깰 수 있는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는 것 같다.

독특하고 기발한 그의 미션을 보면서..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또한 그가 전해주는 조언들을 읽으며..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울림을 느꼈다.

 

나이 들수록 혁신보다는 안정을 원하지만.. 마음속에는.. 언제나 새로운 것을 원하고 있고..

미래에는 더 나은 삶을 살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이런 바람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틀을 깨고 실천을 해야만 한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손을 들고 질문한다는 건 자신의 현재 수준을 드러낸다는 것과 똑같은 말이다.

어찌 보면 아찔한 순간이다. 한 번도 남에게 보여주지 않던 나의 알맹이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어색하고 부끄럽다. 주변의 평가도 두렵다.

 하지만 부끄러워하지 말자! 질문은 평가의 대상이 아니다.

이해가 안 되고 납득이 안 가는 것은 질문해야 한다. 그래야 오해와 편견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고 진리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다.

  - 질문으로 찾을 수 있는 것들 p.29 -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래야만 그 속에서 '소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 소망은 직업일 수도 있지만 또 다른 형이상학적인 것일 수도 있고, 낭만이나 몽상일 수도 있다. 최선을 다한 하루하루가 나의 삶을 만들고, 나의 생각을 만들고. 나의 꿈을 만든다.

 꿈이, 혹은 적성이 바뀔까 봐 두려워하는 소녀들에게 이야기해주었다.

꿈은 변할 수 있다. 적성은 조급해할수록 숨는다. 우선 시작한 일에 최선을 다하자!

그곳에 원하는 것이 없다면, 아니면 원하는 곳이 아니었다면 다시 방향을 돌리면 된다. 지금까지 걸어온 시간과 비용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그 비용마저도 나의 최종 목적지를 위한 적절한 비용이다.

소망이 생기는 순간, 지나온 모든 삶의 역경은 그것을 이루기 위한 필요 충분한 요소로 변한다.

  -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p. 157 -


남들과 같은 삶을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들과 더불어 살기 위해, 나의 색깔을 잠시 양보해줄 수는 있지만 없앨 수는 없다. 사람은 모두 다르다. 세상에는 다양한 삶과 다양한 가치관과 다양한 생각이 존재한다. 그것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분위기가 보편적으로 자리 잡혀야 비로소 우리 삶이 건강해질 것이다.

  - 남들처럼 사는 게 최선인가요? p.175 -


"당신은 동성애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같은 취향이 아니라서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그 사람들의 정체성을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서 노력할 겁니다. 다르다는 게 틀린 것은 아니니까요. 누구에게나 이해받지 못할 부분이 존재하지 않을까요?라고.

그런데 이런 관념적 질문이 아니라 좀 더 구체적인 질문을 받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답할까? 예를 들어 당신의 아들이 구레나룻이 덥수룩한 우락부락한 남자를 데리고 와서

"'아버지 제가 사랑하는 사람입니다'라고 한다면 어쩌시겠습니까?"라고 묻는다면?

 나는....... 나는......  질문한 사람을 때릴 것 같다.

관념적 질문에는 이성적으로 답할 수 있지만, 실제 내게 일어나는 일에는 감성적인 반응을 하게 된다. 나는 아직도 속물이기 때문에..

 

나는 일반이고 그는 이반이며.

나는 guy이고 그는 gay이며,

나는 이성애자고 그는 동성애자다.

그러면 나는 충분히 정상이고 그는 충분히 비정상인가?

혹은 돌을 던져도 될 만큼 나에게는 죄가 없는 건가?

'양성평등'이 아니라 그냥 '성 평등'이다.

  - 내 사랑만 로맨스? p.222 ~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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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 1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조은하 옮김 / 애니북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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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짱과 치에코 씨는 결혼 11년차 신혼부부입니다.

출생도 성장도 성격도 전혀 다른 두 사람.

만나고 결혼해서 가족이 되어서도 서로를 변함없이 소중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3월을 마지막 날인.. 오늘은 몸도 안 좋고.. 비도 와서 춥고 몸살 날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언제나 따뜻한... 마스다 미리의 책과 함께 해서 기분은 좋다.

더욱이 이 책은 부부의 소소한 일상이 담겨 있어서..

내가 읽기 참 좋은 책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이 뭐냐고 묻는 아내에게.. 남편인 사쿠짱은..

치에코(사랑하는 사람)가 있고,  일이 있는 거..라고 말하는 장면을 보면서..

아.. 내가 미혼일 때 이 책을 보았더라면.. 당장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이 두 사람은 이상적인 부부이고.. 알콩달콩 깨가 쏟아지는 신혼부부 같다..

결혼 11년차라고 해도.. 두 사람은 정말 신혼부부 같은 느낌이다.

아이가 없어서 신혼부부인 게 아니라.. 서로를 향한 애틋한 그 무언가가 느껴졌다..

오랜 시간 함께 해서 익숙해지고 무뎌질 만도 한데..

그런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다.

가끔은 티격태격하여도.. 계속 서로를 생각하고..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도 그렇고 배려하고 사소한 일도 잊지 않고 신경 써주고..

서로에게 고마워할 줄 아는 모습 등등... 알콩달콩 아기자기 한 모습들이라..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즐거움을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마스다 미리~!!!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서.. 가족이 되고.. 한 가정을 만들고..

변함없이 오랜 시간을 함께 한다는 건... 생각보다 더 어려운 일이라는걸..

결혼을 해보니 이해가 됐다.

그리고 행복이란 게.. 그렇게 멀리 있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됐다.

서로를 사랑하는 사람끼리 함께 한다는 것은...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한 일이고..

삶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지는 것이라는 걸 느껴서..

친구들에게는 나이는 상관없으니깐.. 결혼은 꼭 하라고 말하기도 했었다.

물론 살다 보면.. 마음이 안 맞고 싸우기도 하지만.. 그런 것들은 또 언제 그랬냐는 듯.. 풀어지니깐...

이 책을 보면서.. 다시금 소중한 사람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고...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오랜 시간이 흘러서도.. 변함없이.. 서로를 아끼는 모습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더 커졌다.

뻔한 일상에서.. 나를 웃게 해주고.. 나의 존재를 더 의미 있게 해주는 한 사람과 함께 한다는 건 정말 축복이고 행복한 일 같다.

그렇기에 더욱 아껴주고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더 즐겁게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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