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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나 사이 - 흑인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타네하시 코츠 지음, 오숙은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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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젤 워싱턴이 주인공으로 나온 '더 이퀄라이저 2'에서 덴젤 워싱턴이 마일즈(애쉬턴 샌더스)에게 읽으라고 전네 준 책. 그 책의 표지는 흰색이었다는 것이 색다른 의미처럼...

그렇게 추천받은 책.

그 영화가 아니었으면 읽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흑인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편지글이라 하여 쉽게 읽혀지는 것은 아니다.

읽어가면서 분노하고 묵직한 무게에 답답해지기도 한다.
무겁다.
미국이라는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긍정하지 않겠지만 분명히 존재하고 또 힘을 가진 인종주의를 아버지가 살아오면서 보고 듣고 경험한 것으로 편지의 형식으로 아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민주주의의 수호자처럼 보여지는 미국사회이지만 그 이면을 이루는 백인우월주의

단지 피부색으로 그것도 검다는 것 만으로 착취와 차별과 희생의 대상에서 보호되지 못하는 것을 보며 과연 무엇이 미국이란 사회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게 하였나 돌아보게 된다.

오히려 침묵하거나 심하게는 옹호하는 백인우월의 힘을 보고 약자로써 차별받음에  분노하게 된다.
변할 수 있다고 꿈꾸기보다 내 몸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하는 아버지의 이야기가 더 강하게 다가와 맺힌다.
.

아빠는 우리가 그들을 멈출 수 있다고는 믿지 않는다. 왜냐하면 궁극적으로 그들은 스스로 멈춰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래도 나는 너에게 투쟁하라고 충고한다. 네 선조들을 기억하기 위해 싸워라. 지혜를 위해 싸워라. 메카의 온기를 위해 싸워라. 네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위해, 네 이름을 위해 싸워라. 그러나 <몽상가들>을 위해 싸우지는 말아라. 그들을 위해 소망해라. 만약 네 마음이 끌린다면, 그들을 위해 기도해라 -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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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 미 위드 유
캐서린 라이언 하이드 지음, 이은숙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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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속도감있게 읽혀진다.

그렇다고 가볍게 지나간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교통사고, 알콜중독, 죽음 등을 이야기하는 것보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그 상처가 아물기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렇게 상처가 아문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담고있다.

상처를 안고 여행을 떠난 남자와

상처받음으로 입을 닫고 그런 동생을 돌보는 형과 함께 하는 여행이야기.

어떻게 보면 이야기의 전개방향이 쉽게 드러나는 것은

이런 류의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왔던 탓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읽고 의미를 남기는 것은

사람과의 관계에 빠질 수 없는 감정들이 구석구석 녹아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가족 소설의 탄생이라고 책 띠에 적혀있다.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관계 속에 형성되는 사랑과 이해 그리고 헌신에 대한 이야기로 읽힌다.

무엇보다 여행이라는 것이 있었기에 가능한 이야기로

여행이라는 조금은 특이한 상황이 모든 것을 잘 이끌어 가고 있다.

"넘어지는 사람을 보고선 베개를 들고 뛰어가 그 사람 밑에 놓아준다면... 글쎄요, 전 그런 게 정말 도움을 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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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도를 바꾼 기도 - 바울을 따라 걷는 기도 성화의 길
이동원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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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 기도가 바뀐 기도‘ 보다는 ‘바울처럼 이렇게 기도하라‘ 더 어울리는 제목이 아닌지. 아쉬웠습니다. 워라벨과 소확행의 내용은 본인의 부족함탓인지 이해가 어려웠습니다. 인용되는 성경말씀과 3가지씩 정리된 기도제목이 그나마 위안을...D.A.카슨의 ‘바울의 기도‘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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