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족연습 - 염려를 버리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삶, 개정판
존 맥아더 지음, 김애정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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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려와 불안, 불만이 삶을 갉아 먹고 있는 느낌을 받으며 스스로 만족하지 않는 원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를 고민하여 읽게 된 책이다.
최근들이 매일매일 불안을 느끼고 염려하는 일들로 스트레스가 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말씀을 붙들고 싶어도 시선은 다른 곳을 향하고 있다.
맥아더 목사님의 글에선 진리를 붙잡는 강한 메시지와 근거가 되는 말씀을 잘 엮어서 보여주고 말씀을 의지하여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

‘염려를 버리고 자족으로 나아가는 9가지 원리’라는 표제를 갖고서 있으며 총 아홉 단계를 한 장씩 풀어내어 주며 마지막에 ‘지식을 넘어 삶 속으로’라는 스터디가이드는 앞선 아홉 단계를 차례대로 정리하는 것으로 실제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과 말씀을 깊이있게 볼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다. 함께 성경 공부하듯 나눌 수 있는 모임이 있다면 이 책의 실제 단계를 보다 적절하게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각 장의 마지막에는 ‘염려를 버리고 자족하는 삶으로 이끄는 시편 말씀’이 있어 말씀을 통한 위안과 다짐과 격려를 얻을 수 있다.

자족하는 삶을 누리는 아홉 단계를 살펴보면
첫 번째 단계 – 하나님의 세밀한 돌보심을 관찰하라.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첫째, 하늘 아버지가 계시니 염려는 불필요한 일이다.
  둘째, 믿음을 가진 자로서 염려는 크리스천의 특징이 될 수 없다.
  셋째, 우리의 미래를 생각해볼 때 염려는 지혜롭지 못하다.

두 번째 단계 – 기도로 염려를 피하라
세 번째 단계 - ‘겸손’으로 주님께 근심을 맡기라
네 번째 단계 – 믿음으로 주님만을 바라보라
다섯 번째 단계 - 나를 지키는 이들과 풍성한 교제를 나누라
여섯 번째 단계 – 연약한 사람들, 이렇게 섬기라
일곱 번째 단계 – 하나님이 누리시는 하늘의 평강을 구하라
여덟 번째 단계 – 감사의 영으로 불평을 몰아내라
아홉 번째 단계 – 자족하는 삶, 당신도 누릴 수 있다.
이 아홉 단계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으로 우리가 믿고 따르며 연습하여 익혀야 하는 것들이다.
역시나 성경 말씀을 근거로 명확하게 정의하고 정리하여 내용을 전해주고 있다.


p52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이들의 필요를 위해 아낌없이 돌보고 계심을 증명하는 증거들이 당신의 주변에 무수히 있다. 그것들을 관찰하라. 자족하는 삶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p235 적은 것에 만족하고 물질적인 필요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영적인 안녕에 더욱 관심을 가짐으로써 물질 위주이고 이기적인 사회의 흐름을 단호히 거부하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당신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그분의 능력을 굳게 믿으라. 우리 주님이 이 모든 원리들을 우리의 마음 중심에 간직하게 하셔서 우리가 염려로부터 해방되어 만족을 누리며 진정한 의미의 ‘자족하는 삶’을 누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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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길라의 일기 - 브리스길라의 눈으로 본 바울의 3차 전도여행 두 번째 이야기 이야기 사도행전 시리즈
진 에드워즈 지음, 전의우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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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에드워드의 '브리스길라의 일기'는 마치 1세기 사도 바울의 전도여행길을 함께 걸어가며 성경 속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나누면서 지역과 그 시대의 사회, 문화를 접하게 된다. 그리고 그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무엇보다 복음을 전하고 증거하는 과정에서 겪는 고난과 그 보다 더 크게 받게 되는 은혜를 함께 누릴 수 있다.

성경 속의 짧은 이야기로만 읽고 본 내용을 이 책은 그 시대와 그 상황 속으로 초청하여 직접 보고 듣는 기회를 주고 있다.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소설적 상상으로 진행되지만 분명한 근거를 이야기하며 이야기를 통하여 복음의 빚진 자된 우리가 이 시대 이 상황에서 누리는 자유와 삶의 가치를 새롭게 다질 필요가 있음과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분명한 사명을 돌아 볼 수 있다.

이방인과 유대인의 차이 속에 분열될 수 있었던 교회를 하나로 통일하기 위해 수고하는 사도들의 열정과 믿음을 지키고 복음을 전하며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코이노이아를 이루어 가는 1세기 그리스도인의 삶을 이보다 더 사실적으로 만나기는 어려울 것이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책을 읽지만 그 시대를 사는 것과 같은 감동을 느끼게 된다.

재미있다.

때론 가슴이 벅차기도 한댜.

그 열정의 뜨거움에 놀라기도 한다.

쉼없고 속도감 빠르게 진행되는 이야기에서  바울서신을 기록하는 장면을 엿보고 그 서신 속의 이야기를 함께 한다.

성경에서 궁금했던 상황을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 속에서 해결하고 때론 공감할 수 있게 한다.

 

1세기 복음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을 만나 복음과 진리를 통한 자유를 어떻게 누리고 있는지를 그리고 믿는 자들이 어떻게 그 믿음을 지키고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지를 그 시대의 모습으로 전해주고 있다. 단순하게 성경을 기본으로하는 소설책으로 읽고 덮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을 비추어보고 느슨해진 복음에 대한 마음과 잃어버린 전도의 열정을 되살릴 수 있기를 바란다. 그 시대 그들이 목숨까지 희생하며 지킨 복음의 진정한 가치를 깨달아 누릴 수 있기를 바린다.

솔직히 '브리스길라의 일기'는 바울의 전도여행의 완결이다. 앞선 '실라의 일기', '디도의 일기', '디모데의 일기'를 읽은 다음에 읽어서 사도행전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제, 로마서와 고린도후서를 다시 읽어 보자. 새로운 시각이 열리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담을 수 있을 때 복음에 대한 바울의 열정과 우리 인간들을 위한 하나님의 은혜를  새롭게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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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당신을 응원합니다 - 값싼 위로 대신 값진 진리로, 개정판
오대식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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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당신을 응원합니다
-오대식
(생명의말씀사)

표지에 「값싼 위로 대신 값진 진리로, 목청 높은 소리 대신 조용한 하늘 위로가 당신을 응원합니다.」 라는 글이 먼저 와닿는다.
세상의 온갖 것으로 위로한다고 건네는 것이 오히려 더 힘들게 하거나 더 큰 고난의 시기로 내모는 경우를 보았기에 참되고 값진 진리로 응원한다는 말은 위로와 힘을 더해 준다.
내게 응원과 위로가 필요하다 느낄만큼 스스로 힘든 시기에 이 책을 통해 위로와 응원을 받고자 읽었다.
책은 전체를 6개의 상황으로 구분하고 각각에 5개에서 8개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목차를 보며 지금 나의 상황에 맞추어 찾아 읽어 보아도 좋으리라.

짧게 쓰여진 수필같아서 쉽게 읽혀진다. 그리고 풀어주시는 성경말씀도 쉽게 이해되어 다가오고 그로 인해 힘을 얻을 수 있다.
수필처럼 쉽지만 묵직하게 다가오는 말씀의 은혜는 너무 크다. 말씀을 이렇게 쉽게도 풀어주고 전해 줄 수 있는 목사님의 탁월함이 부럽다.
참으로 위로가 되고 응원이 되는 부분들이 분명있다.
특히 앞부분을 읽으며특히 그랬었다. 그러나 뒷부분으로 가면서 조금 개인적인 의견을 보편화하는 느낌과 문장의 연결이 조금 작위적으로 읽히는 부분이 있었으나 이 부분은 읽는 사람마다 다르게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새롭다는 내용과 신선한 접근이라는 것보다는 "어, 좀 익숙하네"의 의견이 생기는 편입니다.
어렵지 않게 쓰여져 읽기에 부담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일 듯 합니다.

책 속에서
p18
모세의 지팡이만 보고 있던 시각에서 밤새도록 동풍을 불게 하신 하나님에게로 시선을 돌리게 하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심
p54
 "무사하다는 것, 평범하다는 것, 또 하루를 살았다는 것, 그 속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 뭔가 특별한 것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찾고자 하던 마음을 돌이켜 오늘 하루가 무사함을 어제와 다름없는 평범함임을 통한 은혜를 깨닫게 하심
p89
 '하나님이 그런 정교한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 주신 하나님의 형상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이 문장을 잘못 받아들일 여지도 있지 않은가?
두 번이나 반복하여 나오는 문장으로
"십자가=하나님의 형상"으로 바로 연결될 소지가 있다고 보인다.
물론 그렇게 의도되어진 글은 아니겠지만...
p178
 '성경에는 당시 바울의 상황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보다는 '당시 상황에 대해 바울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 나은 표현인 듯하며
p205
 '교인들의 마음에 악령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교인들에게 성령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악령을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는 문장에서는 두 번째 문장을 통해 이야기는 하는 듯 하지만 교인뿐만 아니라 목회자들의 마음에도 악령이 가득함 때문임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이 평범한 현상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해 큰 이적을 이룬다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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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에서의 도피 - 세계적 지성 프랜시스 쉐퍼의 대표작 완전 개정판
프란시스 쉐퍼 지음, 김영재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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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토마스 아퀴나스의 은총과 자연에서 시작하여 현대까지의 다양한 서양의 철학 사조와 문예적 현상을 시대의 흐름을 따라 잘 정리해 줍니다. 그 긴 여정의 목적은 현대인들이 가진 삶에 대한 불안과 절망, 공허함의 원인을 찾아 대안적 방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현대의 인간은 , 절망하는가?’,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가치는 왜 무의미한가?’, 스스로 좌절에 빠져 포기하는 현대인을 위한 프랜시스 쉐퍼의 탁월한 논리를 따라가 봅니다.

먼저, 이 사건의 발단이 되는 토마스 아퀴나스의 은총과 자연에서 시작하는 자연을 이전 시대보다 낫게 평가함으로 얻게 된 좋은 결과에 반하여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한 것을 논합니다. , ‘인간의 의지(will)는 타락하였으나 지성(mind)은 타락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성경이 말하는 타락에 대한 이 불완전한 견해에서 발생한 갖가지 어려운 문제들의 발생을 꼽습니다. 인간의 지성이 얻게 된 자율성으로 이제 인간은 하나님과 멀어지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을 인간의 이성에서 내어버리는 시작이 됩니다. 이후 서양의 철학적 사고와 문예적 흐름은 하나님을 배제한 체 인간의 이성으로 모든 것에 답을 찾으려는 수고로 점철되어 갑니다. 그러나 그 결국은 처음부터 예견된 대로 자율을 추구하면서 절대적 준거점과 통일된 세계관을 잃어버렸기에 은총의 차원인 상층부에 창조주 하나님, 하늘과 땅에 속한 것들 보이지 않는 것과 이것이 땅에 미치는 영향, 인간의 영향, 통일성 등을 대신하는 비합리적인 사고의 단지 하나님이란 내포적 단어, 내용이 없는 하나님, 인격적 하나님이 사라지게 되고 결국 하층부의 하나님은 죽었다‘, ’인간은 죽었다와 같은 결론에 도달함을 보입니다.

이 모든 결과는 은총과 자연의 통일성을 키에르케고르의 도약에서 통일에 대한 희망을 앗아가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이제 현대인을 현대인이 되게 하는 이분법적인 사고를 통해 르네상스 시대의 사람과 종교개혁 시대의 사람이 각각 구분되기 시작하고 현대인의 사고 속에서 합리성과 논리에 관한 인간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쉐퍼는 이성과 신앙에서 기독교를 상층부에 둠으로써 파생되는 문제를 적절하게 예시하면서 참된 기독교적 입장을 논하고 현대인이 절망해 버린 것, 바로 사상의 통일이라는 사실을 명백하게 말해 줄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또한 삶의 문제 전체에 대한 통일된 해답을 준다고 강조한다.

현대인과 대면을 위해 이분법이 아닌 성경을 가지고 대면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나눈다.

진지하게 성경을 읽으면서 성경을 통독해 보지 않고 기독교라고 생각하던 것을 버리기에 이르렀고 약 6개월이 지나고 난 후 나는 기독교인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성경이 제시하는 답변만으로도 그 당시 자신이 알고 있는 문제에 대하여 충분하가고, 탄복할 만큼 만족스럽다고 확신하게 된다.

이제 우리가 다시금 붙잡아야 할 것이 바로 성경임을 알 수 있다.

성경은 인간이 마땅히 해야 할 일, 즉 자신에게서부터 시작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이유를 말해주는 유일한 종교 또는 철학 체계임을 함께 고백하길 바란다.

하나님의 빛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다시금 빛을 비추고 전하기 위한 회심도 영성도 결코 도약이 아니며 모두 살아계신 하나님과 그 분이 우리에게 주신 지식과 연관되어 있으며 인간의 전인격을 포함하고 있기에 성경이 가르치는 진리를 전하는 일에 앞서야 한다.

 

이성에서의 도피

꽤 널리 알려진 책이고 기독교 고전에 필독서처럼 읽히는 책이라고 한다.

그러나 중세부터 현대까지의 서양철학과 문예사를 관통하고 있기에 그렇게 만만하고 쉽게 읽히지는 않았다.

두 번, 세 번 읽으면서 그 흐름을 쫓아가보려 애썼고 메모도 하면서 따라 갔지만 중간 부분에서의 사상의 내용은 나름으로 정리하기엔 어려웠다. 그래도 전체 7장 중 1장과 2, 7장의 내용은 꽤 명쾌하고 쉽게 다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3장의 내용만으로도 충실하게 전체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현대인이 가진 절망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유일한 수단은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교회의 임무는 기독교 신앙의 근본적이고 성경적인 원리를 고수할 뿐 아니라, 이 불변의 진리를 교회가 위치한 세대에 전달하는 것이다.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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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마지막 경고 - 교회여, 회개하라
존 맥아더 지음, 조계광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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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마지막 경고

교회여 회개하라!

 

우리는 현대 교회의 모습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가?

작은 교회에 속하든 대형 교회에 속하든 본 교회의 모습을 보거나 주변 교회의 이야기나 세상 뉴스 속의 교회 이야기를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현대 교회는 교회의 본모습을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 결론 내리는 것을 본다.

교회의 본 모습은 무엇일까?

종교개혁이후 복음을 향한 열정으로 복음을 지키는 것에 어떤 희생이라도 치를 각오가 된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이 바로 교회의 본 모습이 아닌가.

그렇다면 현대 교회에 복음 이외의 것들로 오염되었다는 뜻일 것이다.

우리는 현대 교회 안에 비복음적인 것들-심리학적 요소, 대중적 음악, 연극적 장치, 재미위주의 프로그램 등-이 너무 많이 들어와있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그러면서 뒤로 밀려나는 성경 말씀, 복음과 신앙교리 등을 보고 있다. 결국에 교회는 필요하다고 받아들인 세상적인 것에 의해 무너지고 분열되고 그 본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시대가 바뀌었다고 복음이 따라 바뀔 수 없건만 우리는 시대를 따르는 포장상자에 담기 위해 복음을 자르고 재단하며 나누어 담고 있는 것이다.

 

맥아더 목사님은 이 책 예수님의 마지막 경고에서 요한계시록에서 소아시아의 교회에 보낸 편지들을 통하여 현대 교회가 취해야 할 것에 대해 강력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머리말에서 [요한계시록에서 교회들에게 주어진 주님의 메시지는 교회들을 향해 죄와 부패를 척결하고, 다시금 자기를 뜨겁게 사랑하며, 복음과 교회의 순결성을 수호하라고 명령하셨다. 요한 계시록에 주어진 주님의 권고와 책망과 경고와 회개의 요구가 가장 유명하고 가장 영향력 있는 복음주의 교회들을 비롯해 21세기의 모든 교회들에게 고스란히 적용된다. 지금은 요한계시록의 교획들에게 보낸 편지와 교회를 개혁하라는 그리스도의 마지막 종말론적 명령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이다.]라고 결론적 의미를 제시해주고 있다.

 

10장의 이야기에서 1장과 2장에선 교회에 회개하기를 촉구하고 교회의 참 주인이신 예수님에 대해 전하며, 3장에서 9장까지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의 일곱 교회에 편지를 통해 각 교회가 처한 상황을 이 시대의 교회와 연결하여 그 문제점과 그 속에 담겨진 의미 그리고 한 교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교회에게 하는 말씀임을 풀어낸다. 마지막 10장에선 교회여, 새롬게 되라!는 제목으로 이 시대에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으로 16세기 종교개혁의 다섯 가지 원리 오직 성경으로’, ‘오직, 믿음으로’, ‘오직 은혜로’,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오직 그리스도를 위하여를 강조한다. 이 다섯 가지 원리를 굳게 세울 때 교회를 훼손하고 병들게 만드는 문제의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예수님의 마지막 경고를 읽으며 이 책을 단지 교회에 적용하여 과연 내가 속한 교회는 이들 교회 중 어디에 속하는가를 판단할 것이 아니라 나는 이들 교회 중 어느 유형의 믿음을 가지고 있는 지 돌아보고 각 개인이 먼저 회개하고 참 믿음의 회복과 진리의 복음을 지키는 것에 앞서야 할 것이다.

현대 교회에 대하여 교회는 타락했다', ’교회는 세상의 기업이나 매 한 가지다.‘ 등의 결론내린 사람이라면 나를 돌아보는 기회로 이 책을 교회에만 국한시켜 읽지 않고 각 개인에게도 적용시켜 보길 권한다.

우리는 각 개인으로도 교회이기 때문에 내 삶에는 얼마나 많은 비복음적인 것, 비성경적인 것들이 들어와 있고 나의 첫 믿음은 얼마나 굳건히 유지되는지, 복음으로 인해 받는 고난, 박해가 있고 그것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 지.

현실의 모든 상황은 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에 편지를 쓰던 시대의 상황과 별반 달라진 것은 없으리라.

사탄은 그 때나 지금이나 동일한 방법으로 교회를 공격하고 믿는 우리를 공격하고 유혹하고 있으므로 성경의 말씀이 사탄의 공격을 막고 그들을 물리치는 단 하나의 무기가 될 것이다.

 

책속에서

46쪽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은 대부분 하나님의 심판이 이루어질 때 교회가 가장 안전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 그러나 사실 그렇지 않다 그것은 어리석고 위험한 생각이다. ... 교회는 세상보다 더 안전하지 않다 교회의 타락은 종종 더 신속한 심판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는다.

- 정말 이 시대에 교회는 신자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해 주는 곳으로 여겨지고 그렇게 믿어 온 생각을 여지없이 깨트리는 예시를 에스겔의 내용과 함께 증거해준다. 예배의 중심지 성소에서부터 시작되는 심판은 교회가 안전한 곳이 아니라 가장 깨끗해야 할 곳임을 깨닫게 한다.

 

183쪽 죽은 교회인지 아닌지를 식별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종교적인 전통을 기계적으로 따를 뿐 참된 믿음이 없는 교회, 예전과 형식에만 관심이 있도 참된 예배는 없는 교회,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공공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일에만 전념할 뿐 삶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능력을 전하지 않는 교회,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람들의 견해와 유행만 따르는 교회, 영적인 것은 추구하는 척 시늉만 하고 온통 물질적인 것만을 추구하여 성경의 가르침을 온전히 따르지 않는 교회, 거룩함을 추구하려는 열망이 없는 교회, 이런 교회들은 모두 죽었다.

- 이 부분을 읽으면 자연스레 내가 다니고 있는 교회는 어떻지 라고 적용하게 된다.

그런데 더 무서운 것은 현대의 큰 규모를 자랑하는(교회 건물이든, 교인 수이든) 대형교회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죽은 교회의 예시에 몇 몇가지가 걸린다는 것이다. 이렇게 죽은 대형 교회는 해변에 떠밀려와 죽은 고래의 사체를 치우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다. 더 심각한 것은 그들 교회는 죽은 줄 모르거나 죽어가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리라.

 

232쪽 그리스도의 마지막 편지는 어려운 선교 현장이 교인석 한복판에 보란 듯이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는 것을 새롭게 일깨워준다.

- 새로운 선교 현장!! 교회의 교인석 한복판. 가끔 이 시대 가장 치열한 선교현장은 교회의 주일학교이다.’라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교인석 한복판이라니. 가까운 선교현장에서 복음을 지켜 회개하고 믿음을 이루는 일에 나서기를 바란다.

 

10장 전체

- 10장에서 이야기하는 종교개혁의 다섯 가지 원리는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다.

이 다섯 가지는 복음주의 교회에선 반드시 가르치고 새겨야 할 내용이지만 안타깝게도 강조되지 않고 가르쳐지지 않고 있는 현실의 교회를 다니고 있다. 잘 정리하여 대학진학과 함께 교회를 등지는 청소년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소망의 마음을 갖게 된다.

 

이러한 예수님의 마지막 경고현대 교회를 향한 10가지 기소장처럼 현대 교회가 가진 비복음적이고 비본질적이며 세상적인 것으로 채우려는 교회를 향한 메시지들을 교회의 성도도 읽고 깨달아야 하지만 교회의 목사들이 좀 읽었으면 한다. 과연 지금의 방향이 바른 방향인지 말씀에 근거하여 판단도 하겠지만 시대를 읽는 목회자들의 책에서도 의미를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은 대부분 하나님의 심판이 이루어질 때 교회가 가장 안전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 그러나 사실 그렇지 않다 그것은 어리석고 위험한 생각이다. ... 교회는 세상보다 더 안전하지 않다 교회의 타락은 종종 더 신속한 심판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는다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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