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 문제 정말 풀 수 있겠어? - 수학적 사고 습관을 완성하는 하루 10분 100일 퍼즐 이 문제 풀 수 있겠어? 시리즈
알렉스 벨로스 지음, 서종민 옮김 / 북라이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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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문제를 풀어서 뇌가 말랑말랑해졌다면 수학이 싫어질리가 없다.

퀴즈를 다루는 책이 그렇듯 잠시 생각하는 것으로 쉽게 해결되는 것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 퀴즈도 있기마련이다. 또한 내가 택한 답이 책에서 주어진 답과 다른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것들에 대한 도전을 경함할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알렉스 벨로스는 영국을 대표하는 대중 수학자이자 과학작가이다. 축구, 수학, 퍼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글을 쓰고 있으며 수학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하여 각 장의 유형에 따른 퀴즈를 담고 있다.

동물이 등장하는 동물 퀴즈를 시작으로 생존 문제, 기하학 문제 그리고 계산이 조금 필요한 확률 문제까지 총 100개의 퀴즈를 싣고 있다. 각 장의 첫 부분에 맛보기문제도 있어 본 게임전에 뇌를 훈련시킬 수도 있다. 그리고 정답 및 해설이 친절하게 책의 말미를 장식하고 있다.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보니 학생들에게 많이 듣는 이야기가 '수학은 어디에 써요?', '어려워요.', '재미없어요' 등 이다. 그들 나름의 다양한 표현으로 수학을 벗어나고 싶음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다. 이 책은 '수학에도 재미있는 것이 있다.' 조금 생각하면 '쉽게 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한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 칠판에 작은 맛보기 문제를 하나 내 놓으면 조용하다. 연습장을 꺼내 그려보기도 하고 계산하기도 하고... 물론 퀴즈를 푸는 학생에겐 약간의 상품(초콜릿, 사탕 등)을 제공한다. 그리고 작은 설명까지 해주면 어느새 수학의 부담을 덜고 수업을 듣고 있는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재미있다. 머리를 써야 한다. 어렵다. 그리고 해결의 쾌감을 누릴 수 있다.

수학 퀴즈가 필요한 선생님들과 둔해져 가는 머리를 그냥 두어선 안되겠다 생각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재미있게 읽고 퀴즈를 내며 느낀 것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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