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 미 위드 유
캐서린 라이언 하이드 지음, 이은숙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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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감있게 읽혀진다.

그렇다고 가볍게 지나간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교통사고, 알콜중독, 죽음 등을 이야기하는 것보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그 상처가 아물기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렇게 상처가 아문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담고있다.

상처를 안고 여행을 떠난 남자와

상처받음으로 입을 닫고 그런 동생을 돌보는 형과 함께 하는 여행이야기.

어떻게 보면 이야기의 전개방향이 쉽게 드러나는 것은

이런 류의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왔던 탓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읽고 의미를 남기는 것은

사람과의 관계에 빠질 수 없는 감정들이 구석구석 녹아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가족 소설의 탄생이라고 책 띠에 적혀있다.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관계 속에 형성되는 사랑과 이해 그리고 헌신에 대한 이야기로 읽힌다.

무엇보다 여행이라는 것이 있었기에 가능한 이야기로

여행이라는 조금은 특이한 상황이 모든 것을 잘 이끌어 가고 있다.

"넘어지는 사람을 보고선 베개를 들고 뛰어가 그 사람 밑에 놓아준다면... 글쎄요, 전 그런 게 정말 도움을 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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