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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대한민국 산업지도 - 투자자를 위한 업종별 투자 가이드
이래학 지음 / 경이로움 / 2024년 1월
평점 :
경이로움 출판사는 책을 판매하는 영업의 스킬이 높다고 본다. 표지만 봐도 독자에게 흥미를 올려준다. 1년사이 9천만뷰에서 3억뷰의 힘은 저자의 몫이 당연 크지만, 출판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요즘은 출판사 마케팅에 관심이 높아 독백을 몇자 적어보았다. 이처럼 단순히 책표지만 하더라도 어떻게 하냐에 따라 판매량이 달라지는 것을 보면 어느 분야에서든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보는 시야가 확실히 다르다. 일 잘하는 사람들은 그들 스스로 노력하여 진화했다고 본다. 일의 기간이 오래되어도 시야가 좁은 사람은 어느 분야에나 있다. CEO나 정치인들조차 그런 모습을 보면 답답함을 느끼기도 하니까, 각설하고 개인투자자의 종목에 대한 시선의 폭은 대부분 좁다. 방대한 자료를 찾는 시간도 부족하고, 찾는 요령조차 모르기 일수다. 투자한 몇몇기업들조차 제대로 알지못하는 경우도 꽤 많다. 가끔 모임에서 투자한 기업에 대해 말하는 경우를 보면 기본적인 사항조차 모르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그들은 나름 핑계가 있다. 하지만 무작정 떠난 여행 주식시장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고있어서는 안된다. "대한민국 산업지도" 책은 이러한 핑계거리를 한번에 없애준다. 방황하는 투자자들의 길잡이가 되어주기에 기본사항들을 쉽고 간편하게 안내해주고 있다.
언론과 신문은 2024년 경제전망을 나쁘게만 보도하지만, 필자는 다양한 호재가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중금리와 중물가 시대에 무조건 주가 우상향이란 신념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어느정도 높은 금리를 견디고 적당한 인플레이션을 가격에 잘 전가해 성장하는 기업들의 차별화가 나타나는 시점이 되면, 성장하는 산업이나 기업을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안목을 갖추는 것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 책은 주식시장의 수많은 기업과 섹터와 산업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며 이해하는 과정을 요약하여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목적을 두고 만든 책으로 대한민국 산업에 투자하는 투자판단력을 높여준다고 본다.
에너지, 금융, 통신, 의료기기, 제약과 바이오, 정유와 화학, 철강과 광물, 조선과 운송, 건설과 플랜트, 기계,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바일기기와 카메라, IT서비스, 인터넷, 음식료, 패션, 기타소비재, 화장품, 레저, 미디어, 게임, 전자기기, 2차전지, 자동차 각각 카테고리별로 나뉘어 각각 산업의 개요와 성장성을 수록해두었고, 투자포인트가 무엇인지도 읽기 쉽게 나와있다. 그리고 각 분야별 어떤 상장사가 있는지 마지막에 한눈에 보기쉽게 나타나있을 뿐만 아니라, 각 분야별 지주회사까지 알려주어 투자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시장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투자의 기회를 잡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본다. HMM 인수는 현재 진행중으로 필자의 관심을 지극히 받고있는 해운사 상장기업인데, 책의 특성상 오래 읽어야 하는 부분으로 인수과정이나 이러한 절차에서 나올 이슈와 같은 부분은 생략되어 있다. HMM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과 정부 측의 본계약 1차 협상이 결렬되어 초대형 딜이 깨질지 모른다는 전망이 있다. 이것들은 실시간으로 바뀔수밖에 없기에 책에 담을 수 없다. 하지만 HMM에 왜그리 인수를 하고자 하는지 책에서 힌트를 찾아볼 수 있다. 단순히 기업만 보고 기업에만 투자하던 필자가 이 책을 통하여 시선의 폭이 넓어져 다양한 기회를 잡을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가 크다.
+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포크ART <blog.naver.com/89f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