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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반도체 투자 - 소재·설계·장비주 완벽 분석!, 개정판
우황제 지음 / 이레미디어 / 2024년 1월
평점 :
이 책은 책도 책이지만, 책이 참 예쁘다. 이레미디어 출판사의 감각이 독자의 시선을 잡는다. 책을 접하기 전 필자는 반도체는 SKY 상위 대학에 나온 지식인들의 몫이라고 여겼다. 그래서 누군가 반도체 투자를 말하면 공부하기도 벅차다 생각되어 들으려하거나 배우지 않았다. 1833년 영국 유명한 화학자이자 물리학자인 마이클 패러데이도 이 책으로 처음 접했을 정도다. 온도와 환경을 바꾸어가며 황화은이란 물질의 전기적 특성을 관찰하다 금속이 뜨거울수록 전기가 잘 통하지않는 반면 황화은은 다른 금속과 달리 뜨거워질수록 전기가 잘 통하는 반도체 물질의 근본적 특성을 발견했다니, 새로운 지식들이 책을보며 쌓여가고 있다.
현명한 반도체 투자, 이 책은 반도체의 전공정과 후공정을 단계별로 소재와 장비에 대한 설명하며 기업발굴에 용이하도록 구성되어있다. 다양한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주식투자자 입장에서는 이 책으로 반도체에 대한 기본부분을 파악하면서, 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에 앞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견줄 소부장 성장업체를 찾는다면 가치투자자가 가장 바라는 지분은 유지한 채 배당금만 받아도 되는 투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잡는 것이다. 책에서는 말한다. 여타 산업과 달리 설계 영역에서의 어려운 점과 제조 영역에서의 어려운 점에 따라 별개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각 영역은 전문화되어 반도체 산업은 시간이 흐를수록 진입장벽이 높아져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는 것이 어렵다고. 여기에 더해 지속적인 수요증가가 맞물리면서 반도체 기업들이 더욱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주가도 꾸준히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정보통신(IT) 기술과 컴퓨터의 발달, 스마트폰 보급으로 인하여 정보를 남들보다 빠르게 만들거나 가공해서 수익 창출로 연결시키는 사람들의 부가 늘어나듯 정보화시대에서 반도체가 빠질 수 없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되었고, 더구나 반도체 산업에 속한 상장사 수가 120개가 넘어 전체 상장사의 5% 내외지만, 시가총액은 2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데 이제서야 책을 보게 되다니 주식투자하는 투자자로써 부끄러움에 잠시 눈물을 훔쳤다.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어떤 유형에 속하는 기업인지를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고, 각각 기업의 경쟁력이나 매출이 발생시키는 내용이나 리스크 등도 찾아간다면 필자와 이 책을 읽는 독자분들도 현명한 반도체투자자가 되리라.
종합 반도체 장비 업체 원익IPS, 반도체 제조 공정 중 증착 장비에 특화된 기업 유진테크, 반도체 제조 공정용 장비와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용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 주성엔지니어링, 메모리반도체와 비메모리반도체의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노광 공정 및 연마 공정용 장비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 케이씨텍, 포토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 피에스케이, 증착 공정, 식각 공정, 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장비 업체 테스, 그밖에 엑시콘 유니테스트 네오셈 등등 이 책을 통하여 반도체 투자에 발을 내딛었다면 기본은 먹고 들어가는만큼 가치투자자에게 일독을 권장한다.
+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포크ART <blog.naver.com/89f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