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 -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의
서천석 지음 / 창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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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그림책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집에 있는 책(잘 읽지 않던?)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고, 다시 보니 새롭게 느껴집니다.그외 어떤 책을 살까 망설였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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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땡의 모험 3 : 미국에 간 땡땡 - 개정판 땡땡의 모험 3
에르제 글 그림, 류진현 외 옮김 / 솔출판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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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가 보리에서 나온 만화책을 잘 봐서 구입한 책인데..눈에 편하게 들어오지는 않네요. 조금 학년이 높아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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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백과사전 - 세상의 모든 가족을 위한 그림책 그림 백과사전 1
메리 호프만 지음, 신애라.차정민 옮김, 로스 애스퀴스 그림 / 밝은미래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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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백과사전을 보고 좋아서 연달아 산 책인데..받고나서 많이 실망했어요. 체계적이지도 않고
조금 산만한 느낌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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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소녀 사계절 아동문고 86
송미경 지음, 김세진 그림 / 사계절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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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소녀의 제목을 보고, (나도 바느질을 좋아하니 어떤 공감이 느껴질거란

생각이 들었다) 헝겊을 깊거나 바느질로 무엇을 만들어내는 아이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 책은 그것과는 거리가 멀다^^

나는 왜 이책을 읽으며 "을보 바보 이야기"라는 동화책이 생각났을까?

불쌍한 것을 가엾게 여긴다는 주제 때문이었을까?

울보 바보 이야기는 눈물이 사라진 마을의 아이가 마을 사람들을 고쳐주러

떠난 여행에서 울보를 만나 울보가 눈물을 흘리면 그 자리에 있던 이들의

병이 치유되는 내용이다.

 

그에 비해 바느질 소녀는 재개발이 진행되어 더이상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공원에서 한 거지소녀가

등이 굽은채 바느질로 불쌍하고 학대받은 동물들을 치유해준다는 이야기이다.

길고양이들에 대한 작가의 시선,(우리도 길에서만나는 고양이들을 도둑고양이라

칭하던 시절이 있었다),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아동학대 및 착취?), 학교폭력

(동급생에게 자신이 기르는 개를 이용하여 폭력을 행사하고), 장애를 가진 동물

(주인공의 개가 이에 해당한다-다리가 한짝이 눌려 세발로 생활을 해야하는),

며느리에게 구박받는 할머니, 동네 바보라 여겨지는 이가..이 곳에서 바느질소녀를

통해 새로운 삶을 얻게된다.

아무런 댓가를 받지 않으며 대가는 꼭 먹을것으로만 받는 바느질소녀.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개연성있게 잘 엮었으며 살아가면서 우리가 한번쯤은

보게되는 이들, 또는 동물들...이런 것들을 소재로 잘 살렸다.

혼자 읽고 아직 우리 아이들에게는 읽어주지 않았는데 장마다 눈빛을 빛내며

바느질 소녀가 구해주었을까? 궁금해할 우리 아이가 생각났다.

난  어른이기에 이 소설의 구조가 눈에 보이지만 아이가 읽는 다면 한장 한장

걱정스러움과 흥미, 문제의 해결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에 거지소녀가 학대받는 떡집 아이를 데리고 떠난다는 장면에서

2편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가져본다.

우리가 사는 이곳에서, 낮은곳, 소외받는 곳으로 눈길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과 미안함이

들게도 하는 참..착한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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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몰라 아저씨, 여기서 이러시면 안 돼요! - 더 나은 세상으로 가는 규칙 생각을 더하면 5
게라르도 콜롬보.마리나 모르푸르고 지음, 일라리아 파치올리 그림 / 책속물고기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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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몰라 아저씨, 여기서 이러시면 안돼요!


여기에 여러 아저씨와 사람들이 나온다.이름을 살펴본다.

대표적인 나몰라 아저씨, 거만한 아저씨, 허술한 아저씨, 당당한 아저씨

비겁한 아저씨, 무식한 부인, 어쭈라는 아들, 어쩌라고 라는 친구등..

이야기를  들려줄때 사용하는 이 이름들이 상황을 나타내준다.

이 이름들은 이 책에서상항을 설명해 주기에 알맞은  비유이다.


나몰라 아저씨, 이러시면 안돼요라는 책은 어린이들을 위한 법과 규칙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사례를 통해서 알려주기도 하고, 상세한 설명을 통해 법과 규칙을 논한다.

다만 수준이 약간은 높은 편이어서, 5학년과 6학년 아이들이 민주주의라는

단원을 배우고 난 후 보충활동이나 심화로 적당할듯하다.

배경지식이 없는 아이가 읽기에는 장황하고 지루하게 느껴질수 있다.

이책은 전 단원에 걸쳐서 수직사회와 수평사회, 헌법등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국민이 주인이되는 사회, 수평사회로 가는길에 대한 저자의 의견이라고 할수도

있겠다.

부조리에 대항할수 있으며, 돈과 권력에 의해 잘못이 덮어지지 않는 사회

(잘못을 저지르고도 뇌물을 주고 덮는 예들이 몇가지 나오기도 한다)를

만들자는 내용이다.

책 마지막에 " 수평사회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해요.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존중하면서 헌법을 바탕으로 한 원칙과 규칙을 따르는 것이지요.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다 함께 노력하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분명히

더 좋아질 거예요"

-우리가 할수 있는 범위 :

주변사람들을 존중하는 것

약하다는 이유로 누가 친구를 괴롭히면 못하게 말리는것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고 공원벤치를 망가뜨리거나 더럽히지 않는것

강아지 배설물을 치우도록 하는것

자동차를 횡단보도에 주차해서 방해가 된다면 부모님이 그러시지 않도록 설득하는것..


------------------작고 사소하지만 이런 일들도 정의롭고 좋은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임을 느끼게도 해준다.

약간은 어렵고 지루해도  고학년 어린이들이 꼭 한번쯤은 읽어보았으면 한다.

알고 있는 것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회를 위해서도.

어린이 뿐만 아니라 부모가 읽고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기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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