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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몰라 아저씨, 여기서 이러시면 안 돼요! - 더 나은 세상으로 가는 규칙 ㅣ 생각을 더하면 5
게라르도 콜롬보.마리나 모르푸르고 지음, 일라리아 파치올리 그림 / 책속물고기 / 2015년 6월
평점 :
나 몰라 아저씨, 여기서 이러시면 안돼요!
여기에 여러 아저씨와 사람들이 나온다.이름을 살펴본다.
대표적인 나몰라 아저씨, 거만한 아저씨, 허술한 아저씨, 당당한 아저씨
비겁한 아저씨, 무식한 부인, 어쭈라는 아들, 어쩌라고 라는 친구등..
이야기를 들려줄때 사용하는 이 이름들이 상황을 나타내준다.
이 이름들은 이 책에서상항을 설명해 주기에 알맞은 비유이다.
나몰라 아저씨, 이러시면 안돼요라는 책은 어린이들을 위한 법과 규칙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사례를 통해서 알려주기도 하고, 상세한 설명을 통해 법과 규칙을 논한다.
다만 수준이 약간은 높은 편이어서, 5학년과 6학년 아이들이 민주주의라는
단원을 배우고 난 후 보충활동이나 심화로 적당할듯하다.
배경지식이 없는 아이가 읽기에는 장황하고 지루하게 느껴질수 있다.
이책은 전 단원에 걸쳐서 수직사회와 수평사회, 헌법등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국민이 주인이되는 사회, 수평사회로 가는길에 대한 저자의 의견이라고 할수도
있겠다.
부조리에 대항할수 있으며, 돈과 권력에 의해 잘못이 덮어지지 않는 사회
(잘못을 저지르고도 뇌물을 주고 덮는 예들이 몇가지 나오기도 한다)를
만들자는 내용이다.
책 마지막에 " 수평사회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해요.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존중하면서 헌법을 바탕으로 한 원칙과 규칙을 따르는 것이지요.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다 함께 노력하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분명히
더 좋아질 거예요"
-우리가 할수 있는 범위 :
주변사람들을 존중하는 것
약하다는 이유로 누가 친구를 괴롭히면 못하게 말리는것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고 공원벤치를 망가뜨리거나 더럽히지 않는것
강아지 배설물을 치우도록 하는것
자동차를 횡단보도에 주차해서 방해가 된다면 부모님이 그러시지 않도록 설득하는것..
------------------작고 사소하지만 이런 일들도 정의롭고 좋은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임을 느끼게도 해준다.
약간은 어렵고 지루해도 고학년 어린이들이 꼭 한번쯤은 읽어보았으면 한다.
알고 있는 것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회를 위해서도.
어린이 뿐만 아니라 부모가 읽고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기도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