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 - 2021년 피터 팬 상 수상작 미래그림책 167
아네테 멜레세 지음, 김서정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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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 안에 있는 사람의 마음이 참 와닿습니다. 나쁘지는 않은데..그렇다고 좋지도 않은 뭐 그런게 아니었을까요. 주제는 요즘 많이 듣고 보는 내용입니다. 나, 위로, 힐링,꿈...다 읽고 나면 맨 앞으로 한번 더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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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잘 다니는 법 자신만만 생활책
이기규 지음, 유경화 그림 / 사계절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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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 초등학교를 다닌다면 이 책을 머리맡에 놓고 잘 것 같다. 읽기만 해도 뭔가 해결될 거 같은 느낌. ^^ 나이가 드니 살면서 그냥 알아지는 것들이 생긴다. 그러기전에 미리 맞는길을 알려주는 길잡이 책이다.
여러가지 제목중에 친구와 잘 지내는 법이 마음에 든다.
(친구말 귀담아 듣기, 같이 좋아하는걸 찾기, 친구의 선택을 존중하기) 참. 당연한데 어려웠구나...
(고민이 있는 친구들 다 모여 )에서는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고민을 짧지만 담백하게 말해준다.
이 책을 읽을땐 혼자보단 함께 이야길 나누며 읽을 어른이 옆에 있었으면 한다. 어쩌면 이 당연한 일들을 아이는 왜 당연한지를 모르고 있으니까. 이해를 강요하는 읽기가 아닌 아이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읽기가 될 것 같다. 학교는 나에서 우리가 될 준비를 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곳이다. 그리고 우리도 중요하지만 그 속의 나도 소중한 사람임을 느끼는 곳이기도 하다.
아이의 학교생활에서 좋은 도움을 주는 책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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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아이, 스완 소원어린이책 10
신은영 지음, 최도은 그림 / 소원나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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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든 작든, 우리는 모두 숲에 있다. 나의 울타리가 되어 주는 나무들이 가시나무인지 부드러운 자작나무인지 멀리서 봐야 더 잘 알텐데 일단은 가시나무는 아닌거 같다.

숲의 나무 스완을 읽으며 이 책을 읽기엔 내가 너무 어른일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제는 무거운데 서술은 가볍게 느껴졌다. 조금더 디테일했으면 조금더 긴박감이 있었으면 좋았겠다. 1,2학년 정도의 아이가 본다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 아이들에겐 이 주제가 무거울법도 하다. 마지막 호박스프 이야기가 있어서 다행이다. 

어느 책에나 지향점이 있고, 동화책같은 경우 더더욱 가치를 내포하기 마련이다. 

아이들과 이 책을 함께 읽는 다면 질문 수업을 하면 괜찮을듯도 하다.

숲의 나무들에게 묻고 싶은것

스완의 할머니에게 궁금한것

스완에게 궁금한것

숲의 그 후의 이야기 등등..

어찌보면 가볍게 쓰여진 묵직한 이야기이기도 하겠다.

자작나무 숲에서 가시를 가진 이가 내가 아니기를 바란다. 조금 따끔해도 가시가 있는 손을

잡아 줄 수 있는 용기도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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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7 

"아뇨! 저는 가시를 원하지 않아요. 다들 가시가 자신을 지켜준다고 믿지만, 저는 오히려 가시 때문에 서로 친해지지 못하는 것 같거든요. 저의 매끈한 손가락으로 젠의 머리 한쪽을 쓰다듬을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물론 가끔 젠의 가시에 찔리기도 하지만요. 만약 제 손에도 가시가 있었다면 영원히 젠의 온기를 느끼지 못했을 거예요. 그럼 너무 슬펐을테죠."


p38

"너는 서로의 온기를 느끼는게 얼마나 소중한지 이미 알고 있구나? 그래야 서로 마음껏 안아 줄 수 있을테니까 말이다."


p39

"그럼, 당연하지. 진심은 언젠가는 통하는 법이니까. 그때까지 행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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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밤 -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83
루리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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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여운이 오래 가네요.
길지 않은 이야기 속에 참 많은 마음들이 묻어 납니다.
평화로운 긴긴밤이 가는 동안의 여정을 잘 지켜 주기를.
아이들에게 그냥 읽어 줄까(읽어주기만 해도 좋을..), 온작품 읽기로 수업에 적용해 볼까 행복한 고민이 드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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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위로해줄게요 - 캘리그라피 힐링 라이팅북, 개정증보판
박영미 지음 / 미디어샘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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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색감과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들이 좋습니다. 캘리 배우면서 따라 써보고 싶은 작품도 많은 ˝은근보물˝책 입니다. 2016년에 산 책을 갖고 있는데 개정 증보판이 나왔다 하니 탐납니다. 작가님의 신간이 있나 찾던차에 개정판 소식보고 글로 (혼자하는^^) 인사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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