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꽁 캠핑 그림책이 참 좋아 98
윤정주 지음 / 책읽는곰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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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것은 변함없지만 어딘지 헐렁해진 느낌이네요. 너무 익숙해진 탓일까요? 여전히 꽁꽁꽁 시리즈의 팬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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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달린 책 장바구니 - 네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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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가 짧아서 황당했습니다. 끄는것도 힘든 느낌?
아주 가벼운 편은 아니어서 책을 몇 권 넣고 멜 수도 없을 거 같습니다.(바퀴도 끌다보면 지저분해져서 옷에 흙 같은 것이 묻지 않을까하는.)개선이 필요할듯 하네요.기왕 샀는데 버릴수도 없고 메기도 애매하고 .. 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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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완전 정복 퀘스트 말랑말랑 요즘지식 6
김민화 지음, 이미연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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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책의 제목을 읽고, 실제 책의 두께를 보니, 책에 비해 제목이 좀 과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세한 설명보다는 글쓰기에 대해 겉핥기로 쓰여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의구심을 가졌다. 소제목도 꽤 많은 편이어서 어떻게 풀어나가려고 하나..궁금했다.

목차에서 울렁울렁마을, 호치호치마을, 읊조리 마을, 딩동딩동 마을, 보고보고 마을, 다양다양 마을의 이름이 그와 연관된 글쓰기였다. 

 이 책이 괜찮을 것이다 라고 여긴 부분은 초등학생들에게 그다지 강조하지 않는 필사에 대한 내용을 짚어준 것이었다. [p22]좋은 글을 베껴 쓰는 것을 '필사'리고 한다. 필사로 좋은 글을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베껴 쓴 글을 예쁘게 장식해서 선물로 줄수도 있다.

곳곳에 주옥같은 문장들이 불필요한 미사여구 없이, 군더더기 없이 나와있어서 이해하기 쉽고, 다가가기 좋은 글이었다. 그에 맞는 그림들이 함께 하니, 어른들의 도움 없이도 아이가 읽고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p25]좋은 글을 적어서 풍등에 띄우면 그 글이 팔요한 사람들에게 찾아가거든.(위로의 글쓰기)

[p36]이 마을에선 화려한 글을 장식처럼 몸에 달고 다니는데 그걸 '꾸미추리'라고 해. .. 꼬리처럼 달고 다니는 글만 보여 주기에 급급해 실제 생활은 형편없었다.

[p44]부린이는 선생님이 왜 자신의 글을 두고 나무랐는지 알게 되었다. 본래 모습 그대로가 아름다운 것을 마구 꾸며대기만 했기 때문에 오히려 감동을 주지 못했던 것이다.

[p50]읊는 다는 건 감정이나 음률을 넣어 말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단다. 시는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가 많이 사용되고 단어의 배치나 글자 수가 박자와 리듬을 만들어 내기에 적당하거든. 마치 노래하듯이. 그래서 시는 읽는 다고 하기 보다는 읊는 다고 하는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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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곳곳에 담백한 설명과 적절한 글쓰기 예시가 제시되어 있어, 읽는 내내 '맞아맞아'를 계속 마음속으로 한 것 같다. 중간에 인용한 백석의 시도 참 좋았다.

교술갈래라는 낯선 용어까지 다시금 상기하게 된 좋은 기회였고, 글쓰기로 몇 차시에 걸쳐 수업을 계획한다면, 책 속의 퀘스트를 한 단계씩 함께 도전하고 싶다.


두껍다고 좋은 설명이 많이 들어있는 책이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이 나에게 증명해 주었다. 여전히 나는 배울것이 많다. 

동화책 읽기 보다 지식책 읽기가 어려운 학생들에게 천천히 함께 읽어 나가는 시간을 준다면 좋은 글공부가 될 것 같다.


이 책 마지막에 나온 [세상을 바꾸는 글쓰기]의 내용으로 마무리를 대신한다.

스티브잡스의 스탠퍼드 대학교 졸업 축하 연설

"항상 갈망하고, 우직하게 나아가십시오."

-자신이 진정으로 믿고 행동하고 있는 것을 썼으니까요. 그런 글이 목소리를 타고 다른 사람에게 전달될 때 큰 감동을 주고 세상을 변화시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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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공짜는 있다 바람동시책 3
정연철 지음, 김고은 그림 / 천개의바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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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을 읽다가 일단 밑줄을 긋는다.


[어때요?

우리 함께 좀 따뜻하고 헐겁고 말랑말랑해져 볼래요?]


어쩌면 시를 읽는 다는 것을 이런게 아닐까.

딱딱해진 내 마음에 물기를 주고, 조금은 헐렁한 마음으로 쉬어가고 싶은 마음.


내 최애 동시집 [ 알아서 해가 떴습니다]의 작가님이어서 주저없이 읽게 된 책,

그림 작가가 김고은작가님이어서 어떤 시든, 어울릴 그림들일거라 (맹목적 믿음^^)기대가 되었다.


작가는 어른인데 어쩜 이리 아이들 생활 밀착형으로 마음을 알고 있을까?

키득 웃음이 나기도, 고개를 끄덕이게도 하는 시들을 만난다.


p52 나는 학급 문고를 정리하는 척했다

    이수범이 같이 먹자고 권했지만

    됐거든!하고 딱 잘라 말했다

    휴, 덕분에 체면은 살렸다


    어느새 입안에 군침이 한가득이다

    꿀꺽!

    안들켰겠지?

(생일선물2 중에서)


p70  - 뭘 원해?

      - 괜찮아?

     순간 눈물이 핑 돈다

     '괜찮아?'라는 말이 반복 재생되면서

      찌그러지고 납작해진 마음을 조금씩

      부풀린다

  (구원의 목소리 중에서)


아이들에게 읽어 줘야겠다. 시를 읽는 아이가 위로 받았으면, 또 위로 받지 않으면 어떤가. 시를 읽는 그 마음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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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사랑스러운 동시, 동시 따라 쓰기
방주현 지음 / 다락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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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현 시인의 시를 좋아한터라 이 책도 스스럼없이 사게 되었다.
시집 안에는 방주현 시인의 시도 몇 편 들어있다. 예전의 시들도 좋지만 다음 편이 나온다면 요즘나온 동시집에 들어 있는 시의 비중이 높았으면 좋겠다. 좋은 동시 한 편을 찾아 읽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인데 시를 읽고 가끔 이라도 필사를 한다면 마음이 참 예쁘고 다정해 질것 같다. 학습용 도서가 아닌 그냥 좋아서 읽는 책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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