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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세스 - 지금 시작하는 목표 설계의 비밀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 지음, 장원철 옮김 / 북파머스 / 2025년 11월
평점 :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어린 시절 방학이 끝나기 전날,
밀린 방학 숙제를 하느라
진땀을 뺐던 기억이 난다.
"학교 갈 준비 다 했어?"라는
엄마 아빠의 물음에 말끝을 흐리다가
부모님의 불호령 아래
탐구생활의 빈칸을 채우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는
방학 동안의 기억을 되짚어 일기를 쓰며
울상을 짓고 뒤늦은 후회를 했던 경험은
아마 많은 이들에게 익숙할 것이다.
꼭 과제가 아니더라도
마감 직전 보고서를 허둥지둥 마무리하거나
새해의 운동, 다이어트 계획이 흐지부지되며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일은 흔하다.
시작은 거창했으나 끝은 흐릿했던 경험을 반복하며
'나는 왜 늘 이럴까' 라는 자책이 쌓이고,
스스로를 의지력이 부족한 사람이라
단정짓기도 한다.
하지만 목표 달성은 정말 의지력의 문제일까?
모든 목표를 실패하는 사람은 없고,
의지가 강한 사람도 어떤 목표 앞에서는
무너지는 순간이 있다.
세계적인 사회심리학자이자
컬럼비아대학교 동기과학센터 부소장인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의 《석세스》는
이런 질문에 과학적으로 답한다.
그는 우리가 실패하는 이유를
능력 부족이나 의지력 결핍이 아닌,
자신에게 적합한 목표 선택법과
그 목표에 맞는 전략과 전술의 부재에서 찾는다.
성공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
이 책은 우리가 자신에게 맞는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설계하며,
지속력을 유지하는 법을 단계적으로 안내한다.
그가 진행했던 심리학 실험과 실제 사례,
뇌 인지 연구를 바탕으로
If-Then 계획, 현실적 낙관주의,
자기통제력 강화 등의 개념을 소개하며
결과 중심의 성공이 아닌,
과정 중심의 전략적 접근을 강조한다.
그의 조언을 따라 목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야를 갖게 되면
반복되던 실패의 패턴에서 벗어나
다른 결말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는
준비 → 설정 → 실행의 세 단계를 제안한다.
첫 번째 '준비' 단계에서는
목표를 세우기에 앞서
자신의 사고방식을 점검하는 시간이다.
'어디로 가고 싶은가'를 명확히 아는 것이
동기 부여를 지속시키는 핵심이기 때문이다.
실현 가능한 수준에서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왜' 해야 하는가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구분해 생각하는 자기 인식의 과정은
목표의 방향을 분명하게 해준다는 것.
그동안의 나는 목표를 통해 이루고 싶은
결과에만 주목했을 뿐,
'왜 이것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이 없었다.
이 단계를 통해 목표의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두 번째 '설정' 단계에서는
나를 증명하는 목표와
향상을 추구하는 목표의 차이를 짚는다.
어떤 목표가 성장과 성취를 지속 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낙관주의자와 비관주의자의
목표 달성 전략이 어떻게 다른지,
또 타인의 기준에 맞춘 목표가
왜 쉽게 무너지는지를 설명한다.
쉬운 일, 계속 일을 미룰 때,
장애물이 많은 상황 등 다양한 상황에서
적절한 목표를 찾는 법을 제시하며,
스스로 선택한 목표가
더 큰 동기와 실행력을 만든다는
심리학적 통찰을 전한다.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목표는
실행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 모두를 높이며,
반면 타인의 시선에 맞춘 목표는
내 안의 동기를 자극하지 못한다는 것.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계획이라 강조한다.
마지막 '실행' 단계에서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다룬다.
자기통제력과 실행력을 높이는 방법,
포기해야 할 때와 붙잡아야 할 때를
구분하는 기준,
그리고 행동을 지속시키는 원칙들이
현실적인 조언으로 제시된다.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며 지속하는
전 과정을 분석하고 구체화한
이 책의 전략은
막연한 다짐만 반복해온 사람들에게
실행 가능한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일러준다.
그리고 그 계획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돕는
명확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나는 '열심히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기울인 노력이
목표와 연결되지 않는다면
그건 방향 없는 에너지일 뿐이다.
이 책은 그런 나의 과거를 돌아보게 했다.
성공은 단순한 의지가 아니라
나에게 맞는 전략적 접근에서 시작된다.
그렇기에 목표를 세우기 전
자기 인식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것이 진정한 성공의 출발점이라는
메시지가 마음에 크게 와닿았다.
과정에만 몰두하며
계획은 엉성했던 과거의 실패를
이제는 성장의 기회로 삼고 싶다.
스스로 선택한 구체적인 행동이
진짜 동기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이제는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늘 '해야지'하면서 막연한 다짐만 했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할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이 책을 통해 목표 방향, 자기 인식,
구체적인 실행 계획,
타인과의 협력의 중요성을
몸소 깨닫게 되면서
이제는 실패로 끝나지 않을
단단한 성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늘 실패하는 사람, 성공하는 사람은
따로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커다란 변화의 시작은
사소한 시작, 선택에서 비롯된다.
스스로 만든 동기와 전략이 있다면
누구든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나니
이제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 두렵지 않다.
연말이 다가오며
이루지 못한 목표에 실망한 이들이 있다면,
《석세스》가 전하는 성공 공식을 통해
다가오는 새해에는 새로운 계획과 행동으로
달라질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