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해브 어 드림
나태주.김성구.홍빛나 지음, 홍빛나 그림 / 샘터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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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누구나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어왔을 질문 중 하나는

"너의 꿈은 무엇이니?"라는 질문일 것이다.

요즘은 한 반에 절반 이상은

연예인이나 유튜버를 꿈꾼다고 하고,

대부분의 사람, 나 역시도

꿈에 대해 생각할 때면

'직업'을 먼저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꿈은 단순히 무엇이 되고 싶은가의

모양만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세 사람이 모였다.

풀꽃 시인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나태주 작가,

출판사 샘터의 김성구 대표,

그림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전하는

홍빛나 작가까지, 세 사람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이 책 《아이 해브 어 드림》을 통해

'나는 무엇이 되어야 할까'라는 질문 대신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꿈을 새롭게 정의하고

직업이 꿈이라고 착각하는 요즘의 현실에

꿈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준다.


옛날에는 '평생직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하나의 직업을 가지게 되면

그것을 평생의 업으로 삼아 살아왔다.

하지만 요즘은 AI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평생직장의 개념은 사라지고,

인간이 해오던 많은 일들이 기계가 대신하며

우리가 하는 노동에 많은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러한 시대에 '꿈 = 직업'이라는 사고방식은

너무도 시대착오적일 수 있기에,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아이들이

고정관념을 털어내고 무한한 잠재력을 펼치며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세 명의 작가는 자신들이 겪어온 인생과

꿈의 여정을 펼쳐 보이면서

직업의 틀을 넘어선 진정한 꿈의 의미,

그리고 주체적인 삶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제시한다.


책에서 세 작가는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세 가지의 핵심 메시지로 구성했다.

각 장의 제목을 책 제목처럼

I, HAVE, A DREAM으로 구성해

읽는 독자들이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고(I),

꿈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며(HAVE),

궁극적으로 자신만의 꿈을

펼쳐나가는(A DREAM)

여정에 동참하도록 이끌어준다.


아이들에게는 이모나 할아버지 연배인

작가들의 꿈의 여정을 쫓아가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 살펴보고,

나의 장점과 희망을

어떻게 꿈과 연결할 것인지,

또 아직은 막연한 꿈을 어떻게 현실로 만들고

이를 세상에 펼쳐낼 것인가

구체적인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책을 따라 작가들의 어린 시절,

제임스 본드가 되고 싶다던

조금은 허무맹랑한 꿈을 시작으로,

자신을 사랑으로 품어준 외할머니

혹은 아버지의 사랑을 통해

나라는 존재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

순간들이 펼쳐진다.


이를 통해 꿈의 여정의 시작은

나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겁이 많고 서툴렀던 홍빛나 작가가

자신의 내면에 가진 약점을 인정하고

이를 활용해 세상을 향해 나갈 힘을 얻은 경험,

그리고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었지만

사실은 '시를 쓰고 싶다'는 꿈을 놓지 못해

군에서도, 선생님이 되어서도

시 쓰기를 멈추지 않았던 나태주 시인처럼


인생의 흔들리는 과도기에서

자신이 가진 것이 무엇인지,

이를 어떻게 활용하여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한 숱한 흔적들을 통해

'나도 흔들리는 과정 속에서도

나만의 할 일을 발견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더 나아가 자신이 가진 꿈을

희망으로 그치지 않고 현실로 만들기 위해

애쓴 작가들의 발걸음은

꿈을 통해 타인, 세상과 소통하고

끊임없이 나아가는

끈기와 열정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꿈이 없고 하고 싶은 것이 없는 요즘의 현실에

울림 있는 메시지가 될 것 같다.


성공한 사람들은 고민도 없이

어렸을 때부터 자신이 가진 꿈에

확신과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척척해냈을 거라 생각하기 쉬운데,

끊임없이 흔들리고 고민하는 과정 속

'내 꿈의 본질'이 무엇인지 수없이 묻고 답하며,

때로 실패하더라도

끝까지 해낸 그들의 여정을 통해

꿈을 꾸고 이루는 데 필요한 용기와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미 다 자란 어른들에게도

꿈은 한 번만 꿀 수 있고

어떤 직업을 가진 이후에는

더 이상 꿈꿀 수 없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변화하는 세상 안에서

얼마든지 꿈꾸고 발전시킬 수 있으며

이 여정은 언제 까지든 계속될 것이기에

두렵더라도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말자는

동기부여의 시간이 되기도 했다.


'내 나이에 새로운 꿈은 무슨'이라 생각했지만,

소소하게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일,

그리고 새로운 꿈을 겹쳐볼 때도 있었다.

아직 늦지 않은 꿈의 실현을 위해

세 명의 작가가 펼쳐낸 꿈의 재정의를 되새기며

내일부터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뎌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얼마 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조카에게 갖고 싶은 선물이 있는지 물었었는데,

나중에 무슨 일을 할지 진로가 고민된다며

꿈에 관련된 책을 사달라는 말을 했었다.

다양한 직업을 다룬 책을 고르며

나름 아이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는데,

이 책을 조금 더 일찍 만났더라면

직업보다 '꿈'의 메시지가 담긴

더 따뜻한 조언을 건넸을 수도

있었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창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은 조카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너무 늦은 조언이 되지 않도록

슬쩍 내밀며 함께 새로운 꿈을 꾸고,

아이의 꿈을 지지해 주는

그런 어른이 되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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