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마인드셋 - 세상을 바꾸는 기업은 무엇이 다른가?
일리야 스트레불라예프.알렉스 당 지음, 이영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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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참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어제까지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던 기업이었는데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순식간에 자취를 감추기도 하고,

어제까지는 작은 스타트업에 불과했던 기업이

어느덧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세계를 주름잡는

탑 테크 기업이 되어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

급변하는 상황에 대처하지 못한다면

나름 견고히 자리 잡은 기업도

밀려날 수밖에 없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이렇게 급변하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기업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실패를 회피하고 예측이 어려운 것은 버리며,

한 가지에만 집중해 올인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그냥 방치할 뿐이다.

그리고 때로는 실패를 감추고,

의사결정에 많은 시간을 들이다가 기회를 놓치거나

자신에 반대하는 의견에 껄끄러워 한다.

이런 소극적이고 현실을 외면하는 자세 앞에

결국 사람들의 외면으로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이 책 《벤처 마인드셋》은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벤처 캐피털리스트라 불리는 VC의 사고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광고홍보학과 마케팅을 전공하였지만

순식간에 변해버린 시장과 트렌드 앞에

요즘은 '어떤 마인드를 가져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

확신이 서지 않고 많은 궁금증을 가진 찰나에

좋은 자극이 되는 책을 만날 수 있었다.


책에서는 총 9가지의 원칙으로

큰 성공을 거두는 벤처 캐피털리스트의

사고방식을 전하였다.


실패를 당연하다고 여긴다,

무수한 실패 사이에서

이 모든 것을 만회할 수 있는

거대한 성공 기회를 찾는다는 것은 물론


기회를 좇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늘 일하는 사무실(내부)를 벗어나

다양한 인맥 네트워크로 외부의 자극을 받아들여

생소한 사람들과의 만남에 시간을 들이라는

제안은 자칫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 있는

소극적인 태도에 경종을 울렸다.


또한 하나의 사안에 대해

만장 일치되는 분위기보다

오히려 반대 의견을 장려하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들 가운데

적은 정보를 갖고도 밀어붙일지 그만둘지

빠르게 판단하는 방법,


절차보다는 사람을 우선시하고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판을 키우되

모든 일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장기적인 시야를 가져야 한다는 책 속의 내용은


단순히 스타트업 회사뿐 만 아니라

기업의 의사결정자나 혁신을 꿈꾸고

트렌드를 읽고 싶어 하는 누구에게나

좋은 시각 전환, 자극의 기회가 될 것 같다.


벤처 마인드셋의 9가지 원칙을 소개하면서

각 장의 말미에는 마인드셋을 점검해 보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이에 스스로 대답해 보며

그들이 제안하는 유용한 인사이트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벤처 캐피털리스트가

어떤 경로로 기업을 발굴하는지,

또 어떻게 기회를 포착하고

그들의 투자와 손길 아래 보잘것없던 스타트업이

어떻게 빅 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는지

다양한 사례와 함께 살펴보며

'의사결정 과정의 중요성'과

시야의 전환, 마인드 셋의 변화가 가져오는 결과가

얼마나 크게 달라질 수 있는지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세상을 바꾼 기업은 단순히 설립자의 노력과

혹은 마케팅이나 기술 개발의 혁신이

주를 이룬다고 생각해왔던 게 사실이다.


그들의 기술과 업에 비용을 투자하는

벤처 캐피털리스트의 역할과

그들이 기업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마인드셋을 통해

혁신이라는 것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짚어본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내용 자체가 '세상에 다시없을' 이야기는 아니지만,

알고도 실행하지 않는 수많은 기업과 사람들 사이

다음 스텝을 위해 과감하게 움직이고

기회를 만들어내는 그들의 마인드셋을 배운다면

그 누구라도 혁신의 주역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


모든 혁신의 시작과 출발은

결국에는 새로운 사고방식과 이를 받아들이고

실현하는 사람에 있는 것 같다.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나의 삶을 운영해나가는 주인으로서,

벤처 캐피털리스트의 마인드셋을 통해

혁신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시각을 본받아

변화하고 성장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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