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를 위한 마음 훈련 - 풍요와 번영을 부르는 12가지 사고방식
조이스 마터 지음, 정지인 옮김 / 김영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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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고 싶은 것은 막연할지언정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본 적이 있는
꿈이자 희망일 것이다.

갑자기 주목받아 성공한 인플루언서나
작품이나 곡 하나로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한
유명인들의 모습을 볼 때면 부러움과 동시에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 휩싸이고는 한다.

속된 말로 '부자 마인드'는 평범한 사람과는 달리
같은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폭넓게 깨어있고 한계를 두지 않아서,
그들은 망설임 없이 자원과 시간을 투여해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성공을 쟁취하고 부를 얻는다고들 한다.

이 책은 부자들의 돈에 대한 사고방식과 감정,
행동방식으로 나를 변화시킬 수 있게끔
심리치료사인 저자가 임상 경험을 통해 입증된
다양한 심리치료 접근법과
셀프로 자신의 상태에 대해 점검해 볼 수 있는
휠 차트 시트를 그려봄으로써
무의식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진짜 부자가 될 수 있는 마음훈련을 돕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책은 <풍요와 번영을 부르는 12가지 사고방식>
이라는 소제목을 가지고 있고,
총 12장에 거쳐 주요 키워드를 선정해
그 주제에 맞는 치료 세션과 자기점검을 통해
새로운 '부의 마음'을 가지는 훈련으로 이끌어준다.

간단하게 그가 이야기하는,
부를 이뤄줄 12가지 사고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자신의 시야를 결핍에서 풍요로 전환하기
✔ 자신을 가두는 무의식적 습관과 믿음 바꾸기
✔ 원망에서 벗어나 자신의 재정적 미래 책임지기
✔ 마음챙김으로 건강하게 재정 문제 해결하기
✔ 성공을 가로막는 에고와 거리두기
✔ 재정적 자기돌봄을 통해 자신에게 투자하기
✔ 관용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행운 나누기
✔ 구체적이고 지속가능한 비전 실현하기
✔ 자신의 가치를 높여줄 지원자들 맞이하기
✔ 극한 상황이나 부정성에서 자신을 분리하기
✔ 열성과 긍정성으로 세상에 자신을 내어놓기
✔ 회복탄력성을 길러 난관 극복 능력 계발하기

보통은 '부자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 바램뿐 실제로 부자가 되기 위한,
부를 축적하기 위한 마음을 제대로 갖췄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우리의 경제적 삶을 어렵게 만드는 건
바로 우리의 마음이라고 지적하며,
돈 관리의 기본은 복잡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예산을 짜고, 버는 돈보다 적게 쓰고,
저축을 하고, 빚을 갚고, 투자를 하고,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우는 일이
돈 관리의 기본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며

내 스스로 나의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는
고정관념과 부에 대한 시야를 넓게 깨고 나와
재정적인 문제와 현실을 파악해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한 후
발전과 해결을 위한 치료 세션을 통해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이다.

각 세션마다 항목에 맞춰 그래프로 표시해 보는
휠 차트를 통해 내가 가진 생각이 어떤지,
내 현실의 점수가 어떤지 매겨볼 수 있고
이를 한 번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해봄으로써
나에게 어떤 변화가 있는지 체크해 볼 수 있고,
그러한 변화로 인한 발전과 성장을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참 매력적이고
좀 더 동기부여를 이끌 수 있는 포인트라 생각한다.

부자가 된다는 것이 그저 가지게 되는
수중의 '돈'이나 자산을 늘리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면적인 성장을 통해 스스로 '성장'의
진짜 의미를 알게 되고 일과 삶과 소비에 임하며
조화로운 삶을 만들어 갈 때
진정한 의미의 '부자'와 '성공'에 가닿는 것이라는
메시지도 얻을 수 있었다.

마냥 수입을 늘리고 저축을 늘려
부를 축적하는 것만 생각해왔던 삶이다.
그러기 위해 많은 즐거움을 내려놓고,
모든 것을 내가 떠안고 일에 매달리느라
때로는 건강을 놓치기도 하고
때로는 즐거움의 가치를 놓기도 하며
맹목적으로 달려왔던 것 같다.

한 번씩 그런 현실이 벅차게 다가올 때마다
'뭘 위해 이렇게 하는 걸까' 하는 의구심이 들어
일명 현타가 오기도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식의 마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겠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때로는 타인에게 일을 위임할 수 있어야 할 것이고
스스로를 아끼고 투자할 수 있어야 하며
때로는 다가오는 고난과 역경을 기회로 바꿀 수 있게
단단한 마음훈련의 기회가 되었다.

일반적인 '부'를 다룬 자기계발서에서
대부분 이야기하는 '마인드 리셋'과는 또 다른 측면으로
심리치료의 측면에서 나의 부에 대한
그리고 재정 건강에 대한 점검과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기에 좀 더 신뢰감 있고
현실감 있게 받아들이며 글을 읽을 수 있었다.

무조건 앞으로만 나아가고
혁신적으로 마음을 바꿔야 한다는 메시지보다
때로는 다가오는 문제에 후퇴하고
그 후퇴에 대처하는 방법까지 안내하며
우리가 시도를 하더라도
실패하고 좌절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이해받고 지지 받은 기분이라 더욱 용기가 생긴다.

이렇게 쌓아가는 마음훈련을 통해
시간이 흐른 뒤 내가 그려낼 휠 차트의 그래프가
어떻게 바뀔지 기대가 된다.

진짜 성공의 비밀은 '부'를 얻는 공식이나
투자조언이 아니라 이를 대하는 나의
마음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제대로 깨달은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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