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웃음을 참지 못한다
이만교 지음 / 민음사 / 2003년 8월
평점 :
품절


한 아이가 공장에 다니다가 집에 잠시 온 큰누나에게 공을

선물받고나서 부터의 사건을 다룬다.

아이들은 공에 웃고 울고 다투고 화해하고...

마치 어른의 그것을 방불케 한다.

제목이 마음에 들어 고른 책인데 예상과는 약간 엇갈렸다.

하지만 그러한 것이 어쩌면 더 신선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개인적으로 아이들을 매우 좋아하지만 그럼에도 조금더 아이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 책이다.

나는, 아이들은 그래도 'Yes'와 'No'를 솔직하게 답할 수 있다고 믿기에

더욱 사랑스럽고 귀한 존재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그러한, 어른과는 다르다는 나의 입장에서 또한 편견이 나왔었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이들은 아무 생각없는 무시해도 되는 존재가 아니라,

어쩌면 어른보다 더욱 복잡한 삶을 살아가는 단지 '작을 뿐'인,

어른보다 더 어른같은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해봤다.

 

중간중간 '그'나 '그녀'라는 표현이 내가보기에는 이 소설의 입장에서도 조금 거슬렸지만

그거야 작가분의 방법이니 탓할수도 없겠다는 생각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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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시나리오
밥 우드워드 지음, 김창영 옮김 / 따뜻한손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미국_ 한 유명한 언론인이 자신의 정보통, 그리고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이라크전 준비과정을 엮었다. 3일간 나를 잡아놓은 책.

사실 혼란스럽다.

반전반전 하지만 그것이 꼭 맞는것인지,

그들이 진정 그런 입장에서 보여지는 것 처럼 전쟁광인지,

아니면 단지 너무 큰 야망인지.. 그 입장에 서 있었다면 과연 나는..

그리고 가끔씩 엄습해오는 무엇..

우리는 어쩌면 그 쟁점의 한 가운데인지도 모른다.

옳고 그름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것은 그다지 많지 않다. 하지만..

무엇에 찬성과 반대 모두 필요한 부분이다.

절대적인것은, 그렇다고 확신할만큼 인간은 똑똑하지 못하다.

그런데 중립이란 또한 너무 무책임한듯 하다.

이 책을 읽고 가장 당황스러운 것은, 찬성과 반대 어디도 못하고,

심지어 중립이라는 위치에도 끼어들고 있지 못하는 나를 발견함이다.

어쩌면, 그것이 나의 어떤 부족함을 증명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도 파고들어야 할 부분이 많음이리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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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의 형벌 - 사형의 비인간성에 대한 인간적 성찰
스콧 터로 지음, 정영목 옮김 / 교양인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인간은 어느정도 완벽한가_

완벽이란 있을 수 없겠지.

지금 아주 혼란스럽다.

인간은 절대 완벽할 수 없다.

그래서 '고민'을 주셨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고 그 고민하는 시간은 완벽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오류를 줄이는 방향으로 향해있을테고...



내가 고민하는 시간을 존중해야 함을 느낀다.

혹, 그 오랜 시간 후에도 처음의 입장을 벗어나지 않거나 못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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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들과의 인터뷰
로버트 K. 레슬러 지음, 손명희 외 옮김 / 바다출판사 / 200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살인자들 과의 인터뷰......

처음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책의 제목이다. 그리곤 살며시 클릭, 살짝 맛을 본다.

어느정도 내가 기대했던만큼이다.

살인자들과의 인터뷰라니......

사실 나는 이런 분야에 문외한이다. 그간 책을 거의 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여러곳에 관심을 다 가지게 되는 호기심 때문일까 금방 빠져들었다.

어쩌면 이 책을 읽기 전에, 이러한 일들이 이루어지고 있을까 물었다면 '당연한것 아닌가' 하고 넘겼을지도 모른다. 

놀랍다. 따지고 보니 역사(?)가 생각보다 얼마 안되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또다시 놀란다. 어찌보면 살인자들의 도움으로 다른 살인자들을 잡게 되는 것이기에......

어느날 갑자기 심리학에 관심이 가기 시작됐다. 인간의 심리..... 이번에 배우는 과목과 관련이 어느정도 있어서일까? 하지만 따지고 본다면 심리학과 관련없는 학문이 얼마나 될까 싶다.

내가 이 책을 읽고 빠지려하는 것에 몇발자욱이나 들어섰는지는 미지수지만, 나처럼 어느정도의 호기심이라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왜 그런책을......" 학교에서 책을 펴들자 제목을 보고 누군가가 나에게 한 말이다. 그제서야 깨달았다. 제목이 상당히 섬뜩하다고_

어찌보면 책 내용도 가끔 오싹하게 만든다고 느낀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어떤것은 겪어봐야 더 확실히 아는것이리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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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감성 마케팅
김영한.임희정 지음 / 넥서스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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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덮고나서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이다. 마케팅은 참으로 나를 당기는 힘이 있다. 하지만 그전에 경영의 전반적인것을 먼저 배워야만이 더 깊이 알수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제쳐두고 있었다. 그런데 나는 이 제목을 처음 본 순간 조금전 고른 책을 제자리에 놔두고 이책을 집어 계산대로 가버렸다.

왜일까? '감성'이라는 말이 나를 당긴게 아닌가 싶다. 그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었던 내가 아니다. 그리고 경영이라는 것도 이제 입문단계다. 그런데 이책은 나의 무엇인가를 틀어버린듯 하다. 똑똑하고 기술좋고... 작은 장사라도 목이 좋으면 더 좋고..

그런것들이 중요하지 않은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은 무언가 새롭게 변하고 있는 현실에 초점을 잘 맞추었다고 생각한다. 객관적인것보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주관적인 무엇인가를 깨달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사회는 변해왔고 변하고 있으며 계속 변화할 것이다. 이제 객관적 지표로 무언가의 우열을 따지기는 힘든 세상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꼭 집어서 말할수 없는 무엇인가로 사람을 끌어야 한다. '왠지 끌리는데.... '

이책은 독자로 하여금 계속 그 방법을 모색하게 하게끔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다. 내용이 교차되는듯한 부분이 있는데 그점을 수정한다면 아주 소규모라도 자신만의 사업을 하는 분들, 또는 그리 할 분들에게도 더더욱 커다란 지침서가 되지 않을까싶다 - Carpe D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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