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엔 폰 슈파이어와의 첫 만남
한스 우르스 폰 발타사르 지음, 윤주현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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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우르스 폰 발타사르 ...사제 신학자 ..의 4권째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간 읽은 책들이 통 어려웠던지라 무작위로 저에게 온 이 책이

좀 버겁게 느껴졌습니다. 두껍기도 하고 또한 이 분 책도 어려운데 더 어려운 아드리엔 의 일생을 다룬 책이라니!! 아드리엔 폰 슈파이어 의 다른 책들은 더 어려웠거든요. 그래서 마음을 단단히 하고 하느님께 이 무지한 어린양과 함께 해 주소서 기도를 청하며 책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쉬는 날인 화요일 오전 아침을 먹고 읽기 시작한 책 ...12시까지 몰입되어 주르륵 읽혀 꽤 두꺼운 책을 다 읽었답니다.

빨리 읽었다..의 의미가 아닌 정말 잘 읽히고 그녀를 이해할 수 있는 정리가 잘 된 책이라는 부분을 미리 꼭 밝혀 두고 싶습니다.

'기도의세계'를 읽다 중간까지 읽고 아직 손을 못대고 있는 저에게 이 책을 통해 지은이를 이해하고 그 안에

이분이 쓰신 책을 어떤 관점과 순서로 읽으면 좋을지 ... 어떤 말씀을 하고 계신지 잘 쓰여져 있기에 여러면으로 도움이 되는

책이었답니다. 발타사르의 신학을 통한 아드리엔의 신앙의 영성 , 영적 부분에 대한 이해, 하느님과의 관계 등 여러면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려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 같습니다.

제 1장에는슈파이어의 생애에 대해 나와있습니다. 개신교 였던 그녀가 어떤 사람이었고 학교나 건강상태, 그리고 결혼과 가족들의 죽음이 미친 영향들 그시기에 그녀가 쓴 책들에 관해 자세히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또한 가톨릭으로 개종 후 아드리엔에게 나타난 신비로은 은총들, 그리고 은사들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또한 성인들을 보는 부분에 대해서도 기록되어 있답니다. 기본적으로 현시의 은총이 주어졌던 아드리엔이 겪었던 일들을 통해 이루어 나간 일들이 나와 있답니다. 은사를 받은분이라 그녀의

책의 추상적인 설명들을 통해 오히려 신앙의 신비로움이 더 직접적으로 이해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말로 설명 할 수 없는 어떤 부분들을 누군가의 하느님을 통한 은사로 조금은 설명가능해져 그것을 우리가 보고 느끼게 되는 것이죠.

제 2장에서는 방대한 그녀의 신학적 연구와 업적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이분의 다른 책을 읽는데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부분입니다.

'아드리엔의 체험과 통찰력은 그가 받은 은사를 통해 나온 것이기 때문에 단순이 논리적으로 유추 하거나 추론할 수 없습니다. p82

그녀의 기념비적인 첫번째 작품은 성모님에 관한 <주님의 여종> 이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성모님의 '예'는 그리스도룍적 결실의 원형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예'를 통해서만 그리스도교적이고 초자연적 방식으로 어떤 의미 있는 것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아드님께서는 오직 이 '예'안으로 들어가심으로서 인간이 되실 수 있습니다. p.87

<고해성사>라는 책을 통해서는 고해 성사에 대한 부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대표적인 관점 그리스도교적인 계시의 중심을 살리며 '순명'하는 것에 대한 것들이 어떤 책에 어떻게 삽입되어 있는지 2장에서는 안내해 주며 그녀의 전생애안에 현시를 통해 보았던 것들을 바탕으로 성인에 대한 부분들, 고해성사에 대한 그녀의 태도, <개인적으로 참 좋았던 부분> p 260-270 이 부분이 올해를 보내며 곧 고해성사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정말 많이 도움이되고 깨닫는 부분이 있었답니다.

또한 아드리엔의 내적 태도 라는 부분을 읽으면 그녀가 보는 세상과 느끼는 세상에 대한 글을 보며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그안에 어떤 신비로움들이 살아 움직이고 있는지 느끼게 됩니다. 어쩌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중요한 의미 갖기도 합니다.

하느님의 은사를 받은 그녀가 하느님과 함께 사는 그녀의내적 태도. 그 내적 태도로 행해지는 외적 태도들을 보며 우리가 닮아가야 하는 삶의 모습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3장에는 그녀가 쓴 기도문이 있습니다.

이 기도문들을 통해 우리가 보통때 기도를 조금더 진심으로/ <효과적> 이라는 말이 싫지만./ 마치 아드리엔의 내적 태도를 본받아 하느님을 조금더 가까이 느끼는 신앙으로 기도하고 하느님께 마음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게 됩니다.

기도문은 아침에 드리는 기도, 미사를 시작할 때 드리는 기도, 강론을 듣기 전에 드리는 기도., 부활하신 주님께 드리는 기도 등 아주 세부적인 상황에서도 드릴 수 있는 기도들이 나와 있습니다.

이 기도문을 통해 우리 또한 어떠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또 감실 앞에서 미사 전에 , 밤을 마치며 어떠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바라보며 어떤 기도를 지향해야 하는지 느끼게 됩니다.

1, 2장에 내용들도 당연히 너무나 도움되는 글이었는데 아드리엔 의 기도문을 통해 더 느끼는 것..반성하거나 깨닫는 것이 더 많았답니다.

영성체 후에 드리는 기도 중 .

하느님 아버지 저희 마음에서 당신께서 원하시는 것을 이끌어 내시고 당신 아드님께서 저희로 인해 좌절하거나 속상해하시는 일이 없게 하소서.

저희가 한계를 두지 않게 하시고 그분을 경계 하거나 두려워 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저희가 최선을 다해 그분을 닮고 따르게 하소서. ...

밤에 드리는 기도 중.

주님 밤이 오는 걸 바라보는 당신의 자녀들이 하루의 수고를 마쳤습니다. 그들에게 평화와쉼을 선사하소서. 당신에게서 오는 쉼이 그들을 동반하고 하루의 무게와 근심 번민을 없애 주소서. 그들을 온전히 새롭게 하고거. 그들에게 좋은 생각과 풍성한 기도를허락하소서. 당신 께서 곁에 가까이 계심을 그들이 알게 하시고 당신의 선하심을 느끼게 하소서. 그들이 당신을 생각하며 잠들게 하시고 잠에서 깯 때 당신께서 자신 곁에 계셨음을알게 하소서..

3장의 여러 기도문 다 너무나 신앙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도들입니다. 한스 우르스 폰 발타사르 신학자가 왜 그녀가 이 대단한 식한자에게 큰 영감을 주었는지 이해되는 그녀의 생애와 저서에 대한 설명이 가득한 이 책은 신앙인으로의 삶을 본받게 하고 멀리 계신 듯한 하느님을 가까이 더 가까이 불러와 주며 더 중요한 것은 그녀의 생각과 저서를 통해 우리 신앙인이 정말로 하느님께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책을 읽고 나면 마음안에 성령이 풍성하게 가득해짐을 느낍니다.

아드리엔의 여러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을 먼저 꼭 읽고 시작하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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