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이 된다는 것 - 나를 살아가게 하는 힘
안셀름 그륀 지음, 황미하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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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이렇게 바쁜지...그런 생각을 들게 하는 10월 입니다.

연말이 다가오면 그동안 지키지 못한 여러 일들이 왠지 올해가 가기 전에 다 해야 만 할 것 같은 압박감을 주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이렇게 한해를 지나가나 싶어 마음이 조급해지는 그런 .

그러면서 날씨는 또 왜 이리 사람 속상하게 좋은지... 어딘가를 여유롭게 나갈 수 있다면 저 멋진 가을의 햇살과 쾌청하게 맑은 약간은 찬 바람을 느끼며 여유롭게 어딘가를 거닐고 여행을 다니고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먹으며 이야기 나눌  가장 좋은 계절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  시간을 즐길 여유가 없는 저에게... 그만큼의 위로를 , 그보다 더 깊이 있는 깨달음을 이 책한권에서 느껴 봅니다.

 

작가 소개 - 안셀름그륀

너무 유명한 분이기에 1945년 독일 출생이며 성 베네딕도회 수도원에 들어가셨고, 1965년부터 로마 성 안셀모 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전공 신학 박사 학위를 받으시고 경영학도 공부하신분 이네요. 영성 작가로 전세계 사람들에게 강연을 하시고 많은 유명한 책을 저술한 분이랍니다.

목차

저는 이 책이 어떤 에세이 처럼 스토리가 이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어떤 체험을 통해 위안을 받았던 일화 들을 통해... 무언가를 전달하려나..그랬는데 예상치 못한 목차 목록.!

우리일상에 위로가 될 모든 많은 요소들을 나열해 놓았더라구요.

조금 뭐지..그랬다가 읽기 시작하며 아 이 모든 것들을 바라보는 마음과 눈을 통해 우리 일상안에 얼마나 많은 위로가 있는지 깨닫게 된답니다.

뭐 다 아는 얘기지..않을까..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그러나 보는 시각이 내 안에서만 머물러 있으면 그만큼만 느끼게 될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 아는 것 같은데 분명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 그리고 정말 마지막 6장과 7장은 신앙인분들께 더 많은 울림을 줄듯 합니다.

나의 생각.

우리는 어떤 경우에 위로를 위안을 받고 싶어 할까..그런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살면서 누구에게 나는 어떤 위로를 받았었는지..제게 진정으로 와 닿았던 위안이 되는 것들이 무엇이 었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살다보면 누구나 예상치 못한 순간에 예상치 못한 일들을 무방비로 겪에 됩니다. 저는 이게 인생 ..그리고 인생  성장의 기회 라고 이제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일들이 생겼을때 이 일이 왜 지금 나에게 일어났으며 나는 이미 일어난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가장 좋은 , 가장 나은 방법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며 그 일을 하느님께서 내게 왜 주셨는지 식별해 보려고 합니다.

지금도 노력중이죠. 이렇게 되기까지... 여러 일들을 겪으며 제게  진정으로 위안과 위로가 되었던 것들을 생각해 보니

그것은 역시 흘러가는 시간에  순응하고  모든 것을 감당하게 해 주시는 하느님과 기도 , 그리고 제 주변에 삶 안에 여러 역경에도 감사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을 통해 위안을 받았답니다.

이 책은 그런 일상들 안에 존재하지만 깨닫지 못한 많은 것들을 다시 보게 만들고 또 내용을 통해 우리 눈과 마음을 정화 시켜 줍니다.

위로를 주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고 1장에서는 잘못된 헛헛한 위안에 대해서도 서두에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정 - 친구로서 누군가 위로가 필요할때 동정해 줄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친구의 동정이 우리의 슬픔을 완화시켜 준다고 말합니다.  .사랑으로 그 상황을 함께 짊어 지는 것.. < 야 너만 힘드냐... 라는 말보다.. 함께 안타까워 하고 순간이라도 진심을 다하는 그런 우정 > 요즘 같은 시대에 더욱더 간절해 지는 우정 이라는 단어 같습니다.

2장에 우정, 함께, 소속감, .대화 등등 이런 부분들은 우리가 이 단어로 생각할 수 있는 것 보다 더 자세히 그 방법과 의미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1장 부터 5장 까지의 일상 적인 것 안에 위로를 지나 저에게 가장 와닿고 좋았던 부분은 6장과 7장이었습니다.

1장 부터 5장 까지는 무언가를 통한 위로였다면..6장과 7장은 기본적으로 내 안에서 스스로 위안을 만드는 힘을 알려주기 때문인 듯합니다.

스스로 만들고 제 생각에 진정한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세상적이지 않은 것에 대해 말해주고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고요는 이미 주어져 있는 것입니다. 저는 깊은 고요 속에 잠깁니다. 고요는 세상의 소음에 의해 오염되지 않았습니다. 고요는 맑고 순수합니다. 고요는 저도 정화시켜 줍니다...저는 아무것도 이룰 필요가 없습니다. 저를 고요 속에 내맡깁니다. 고요는 저를 보호해 주는 공간 같습니다. ...

이때 제 안에도 이 고용한 공간, 하느님이 계시는 곳, 평화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있음을 감지 합니다. "

"진리를 보려면 넒은 마음을 지녀야 합니다. 넓은 마음은 내가 만나는 모든 대상에 활짝 열려 있습니다. 이렇게 진리를 바라보는 것이 본래의 위로가 됩니다. "

"인간은 기도하는 가운데 자신의 존엄함을 지각합니다."에바그리우스는 기도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먼저 그대의 악습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도하라. 이어서 그대에게 인식의 은총이 선사되도록 기도하라. 세번쨰로 하느님께서 그대를 유혹과 버림받음에서 구해 주시도록 기도하라." 후에 순수한 기도를 받치려면 이미지를 놓아 버려야 합니다.

이 책은 저자의 바램은 우리가 일상 삶 안에 있는 위로에 대해 우리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놓쳐버리는 많은 방법과 방향을 상기시키는 것이 었습니다.  이 책은 잔잔한 호수가에서 물멍하듯 시간을 바라보며 신비로운 음악을 듣는 기분을 줍니다. 이 책은  읽음으로서 위안을 받는 책 입니다.

무언가에게 진정으로 위로 받고 싶고 , 그리고 그런 체험을 통해 누군가에게 제대로 된 위안을 주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이 넘 좋을 것 같습니다.

어설픈 관심과 , 무서운 개인주의 그리고 너무 많은 세속적인 것들 속에서

타성에 젓은 우리에게 우리 곁에 얼마나 많은 위안이 있는지 알려주는 책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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