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도 자꾸 하느님이 원하는 방향이 아닌 곳에 마음을 둔다면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고 못나질 것 같다. 그 정도로 예수님이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고 계신지 당신이 어떤 분이신지 그리고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과,성체성사가 어떤 의미인지 세세히 쓰여져 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요즘 시대 말로 투머치 같이 느껴질 정도로 모든걸 알려주고 싶어 하시는 그 마음, 부모의 마음, 아버지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바이다.
차례
1. 성심의 메세지
보상 , 사랑, 신뢰
2. 예수그리스도의 수난
사도들의 발을 씻기시다 , 최후의만찬, 성제 성사와 죄인, 성체성사와 헌신한 영혼,
무시당하는 사랑과 성체 성사의 오묘한 이치, 겟세마니, 잠자고 있는 사도들,
유다 예수님을 팔아넘기다, 선택받은 영혼들의 모반, 베드로의 배반, 감옥에 갇히신 예수님
갇혀계신 하느님, 내 나라는 이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헤로데, 예수님을 매질하라고 넘긴 빌라도 ,
조롱당하시는 예수님, 중죄인취급을 받으신 예수님, 사형선고를 받으신 예수님, 양심의 가책을 느낀 유다의 죽음, 골고타에 오르시다, 성모님을 만나시다, 카레네 사람 시몬이 십자가를 짊어지다, 십자가에 못박히시다,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하신 일곱가지 말씀, 예수성심의 메시지
부록 - 에수 성심 기도문 & 예수 수난 및 성심 성가 모음
각 차례마다 예수님의 마음의 소리를 듣는 다는 것이 너무나 소중하고 애틋히 다가온다.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기분에 기뻤다가 인간적 부끄러움에 숨고 싶었다가 나혼자 방안에서 읽으면서 예수님 안보시는 곳을 찾고자 하며 그럼에도 당신 앞에 읽고 있음을 감사해 하며...읽게되는 신비로운 책.
어쩌면 모든 시기를 걷친 예수님의 그날 그날의 생생한 일기를 내가 들여다 보는 것 같아 심리적으로 더 집중이 되었다 해야하나. ..이런 일들을 겪을때, 그 일들을 참으실때, 또 우리가 어떤 죄를 짓거나 예수님을 슬프게 했을때 진짜 예수님 마음이 이러셨구나, 또 이런 생각으로 그리 행동하셨구나 이렇게 그분의 마음에 귀기울이게 되고 동화되는 시간이며 또한 나에게 건네시는 한 마디 한마디안에 예수님이 베푸시는 사랑과 자비는 인간으로써는 생각할 없는! 무경계로도 표현 불가능한 그런 사랑과 자비와 용서 기다림을하고 계심을 알게 된다. 왜 고통을 주시는지 위로를 어디어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역시 알려주시고 우리 현실에서 모습이 어떠한지 인간의 삶이 너무나 잘 표현되어 그 모습들이 예수님 마음을 어떻게 만들고 하느님을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 그 결과들과 그것을 잘 풀어나가기 위한 우리가 성심 안으로 함께 해야 하는 이유들을 너무나 잘 말씀해 주고 계신다.
책 안에서 성심의 주요 메시지들을 적어 본다.
나는 사랑 이다.
나는 모든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내 생명까지 받쳤다. 나는 너희를 사랑하기 떄문에 성체 성사 안에 늘 머물러 있는 것이다.
나는 이 좁은 감실 안에 갇혀 있기를 원한다. 나는 이 감실 안에서 사랑하는 너희가 다가와주기를 고대하고 있다. 주저하지 말고 나에게 오너라.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마라라 나는 너희의 아버지가 아니냐
내가 원하는 것은 사랑이다. 자기 생활을 나의 생활과 일치시키려고 노력하는 영혼은 나를 현양하는 영혼이며, 구원 사업을 가장 열심히 하는 영혼이다.
일상 생활에서이 모든 행위를 나와 친밀히 결합시키는 것이 완덕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다. 성시간을 행하고 오상을 극진히 섬기는 마음으로 주님의 기도를 하고 모든 일상 모든 시간을 내 성심에 일치해라. 너희가 나의 고통에 동참하면 나는 크나큰 위로를 받는다. 고통을 무서워하거나 두려워 하지 마라.
너희가 고통을 참음으로써 내 영광을 현양하고 다른 영혼들을 구할 수 있다면 그 고통을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죄인들을 벌주려고 쫒아다니느 것이 아니라 용서 해 주려고 찾아 다니는 것이다. 내가 위로를 줄 때는 나를 반기고 기꺼이 성체를 영하여 나를 받아들이는 영혼이 많치만, 내가 십자가를 지고 그들의 문을 두드릴때면 반갑게 맞아 주는 영혼은 드물다 . 십자가를 지면서 자신을 희생하는 영혼은 극히 드물다. 십자가를 지면서 자신을 희생하는 영혼이야 말로 나를 현양하는 영혼이며 나와 가장 가까운 영혼이다. 너희 안에 내가 머물고 있으므로 너희는 내가 쉬는 천국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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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 중간 중간 겪으신 일들을 통해 바라보시는 일들을 톻한 깨우침을 전해 주고 계신데 그중 하나를 적어 본다.
# 키레네 사람 시몬이 십자가를 짊어지다.
골고타로 가는 중 이 악한 무리는 내가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죽을까 심자가 운반을 거들어 줄 사람을 구하는데 동의하고 시몬이라는 사람을 불러 품삯을 주고 시켰다. 이 사람은 나와 함께 십자가를 나누어지고 있으나 자신이 원해서 하는 것은 아니다. 악의 무리가 시켜서 마지못해 거들고 있다.
그는 십자가의 무게 떄문에 힘이 들다 내 어깨 쪽으로 십자가를 밀어 붙혔다. 그래서 나는 두번이나 더 넘어졌다. .............
시몬을 보면서 두가지 상황에서 비유적의미를 찾을 수 있다.
시몬같은 영혼은 많이 있다. 내가 십자가를 함께 지자고 하면 주저하지 않고 그에 동의한다 그리고 나를 따르겠노라 약속한다. 그러나 이런 영혼은 자기 이익이나 자기 만족을 위한 세상일을 버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십자가가 무겁게 느껴지면 비틀거리며 십자가가 몸에서 떨어지도록 내버려 준다. 이런 영혼들은 가능하면 고통을 적게 받으려고 꾀를 부리며, 다른 영혼들에게 사랑과 자비의 덕을 베푸는데 인색하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낮추는 겸손도 없고 힘이 드는 비천한 일이나 번거로운 일은 아예 엄두도 내지 않는다. 이런 영혼들은 심자가를 짊어 진것을 후회하며 자기 편의와 쾌락을 위한 일만 찾아 다닌다. 한마기도 자기 이익을 위해 나를 따르는 이기적인 영혼들이다. ....
이와 반대로 자신의 욕구 보다 내가 모든 영혼을 위해 감수하고 있는 고통을 귀중하게 생각하고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골고타를 향하여 가고 있는 나를 따르겠다고 결심한 영혼도 많이 있다. 이런 영혼들은 신앙생활이 완전히 자리 잡힌 영혼들이다.
이들은 내가 요구하는 모든 일에 자신을 희생하며 나의 뜻에 부합되는 일만 찾아 다닌다. 이들은 보상 받겠다는 생각도 하지 않으며 십자가 지는 일을 수고라고 여기지도 않는다. 묵묵히 해 나간다. 이들의 유일한 목적은 나에게 자기 사랑을 증명해 보이고 나의 성심을 위로하는데 있다.
질병에서 오는 고통의 십자가, 자기 취미나 재능에 상반되는 일을 하는 데서 오는 고통의 십자가......등등...이 사람들은 모든 십자가 들을 기꺼이 짊어 진다.
이처럼 이 책에는 여러 일들을 통해 예수 성심에 대해 알려주고 계신다.
예수님이 골고타 언덕을 가시며 세번 넘어진 이유 ...겟세마니 에 세명의 제자를 데려가신 마음과 이유, 십자가 위에서 하신 7말씀의 의미들, 그리고 책의 마무리 부분쯤에 사제들에 대한 사랑의 말씀과 당부가 절절히 담겨져 있다.
예수님의 성심에 대한 마지막 부분으로 마무리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