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 프랑스 정통 컬러링북
데상 앤 뜰로라 지음 / 솜씨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무슨 화장품 제목 같은 이 책이.. 알라딘 알림에 떴더랬다. 


그 이전엔.. 웬 여자가 아이스크림 먹는 색칠 공부 책이 떴었고.. 


유럽에서 엄청 팔렸단다.. 


제일 먼저 들어온 문구는 '힐링' 이었다. 


그래.. 힐링.. 힐링이 필요해.. 해서.. 


이거랑 비밀의 정원을 구매 했다. 


근데 이기 장난이 아님... 


자잘한 그림에 색칠 하다가 팔 빠지는 줄알았음..


생각보다. 이쁘게 안된다는 생각도 들고.. 


내가 화가는 아니지만.. 그림을 잘그린다는 생각도 안했지만.. 


이렇게 색감이 없나 이런생각도 들었고 


그런데.. 



어제 오늘 한페이지 채우고 또 한페이지 채우기 시작했다. 


뭐... 낚시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할까.. 


집중해서 뭔가를 하고 있으면.. 음... 잡 생각이 좀 사라지고.. 


한 페이지를 완성해서 멀리서 보면.. 


허접한 내 실력이 그래도 쫌 잘해 보이는 효과가 나면서.. 뿌듯 하달까..


유럽 애들이 왜 다들 요즘 저런거에 빠졌는지 조금은 알거 같은


그러나.. ㅡ,.ㅡ 


난 처음부터 너무 어려운 책을 선택 했다능.. 


좀 쉬운 걸로 할걸.. 


그림을 그려야 하는 종이 이길래.. 두껍고... 도화지 같음.. 


색연필은 생각보다 이쁘게 안 나옴.. 


게다가.. 네이처는.. 비밀의 정원보다.. 자잘한 그림이 더 많고.. 여백이 거의 없음. (미니북은... ㅠㅠ 그닥 매력적인 부록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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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문덕의 하루 15분 영어습관 Voca Usage - 영어습관과 영단어 실력 잡아주는 가장 현실적인 영어책! 하루 15분, 기적의 영어습관 시리즈
문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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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e-book 에 꽂혀서.. ^^ 사긴 했다. 


문덕 쌤은.. 일찍이.. 직강도 (동영상 아닌 직접) 마이 듣고.. 


그때 부터 참으로 재미나고 열심히 강의 하시고 실속있고 사람도 좋으신 분이라.. 


좋아 한다. 3만3천 책도 참 좋은 책이었으나.. 그 두께에 부담 스러웠던 사람들 꽤 있었으리라.. 


하루 15분 영어 습관.. 뭐.. 습관이란 최소 21일 정도는 해야 생긴다고 하니까.


습관을 만들기 위해 적어도 21일은 이 책을 보길 바란다. (나역시 해당하는 말..)


그러나 e-book 의 장점에 대해 초큼 이야기 해 보자면.. 


사고 나서.. 컴터. 아이폰. 패드 이렇게 다운을 받았다. 


여기 장 단점이 다 들어 있는데. 


우선 컴터로 내용을 보았는데.. 훗. 


이런.. 크레마로 책을 보다가 바로 유투부로 동영상 강의를 볼수 있고..


퀵 뷰인가 암튼 소리 나오는거 눌리면 바로 소리도 나온다. 


즉... 컴터로 공부 한다면.. 책을 보면서 바로 동영상과 소리를 들을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패드는 안되더라..아이패드가 되었다면.. 진짜 좋았을텐데.. 


그러나 그 부분은 기술적인 어려움과 머니머니해도 머니의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 본다. 


그냥 어휘책으로 공부 쩜 해 보자는 가벼운 마음에 샀는데 의외로 훙~ 그럼 백일 공부 해 보자가 되었다.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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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다이어트는 운동 1할, 식사 9할
모리 다쿠로 지음, 안혜은 옮김 / 이다미디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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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다이어트 책이 이번이 몇번째 인가... 


그러나.. 이 책은... 정말 지금까지 샀던 다른 다이어트 책과 다른 이야기를 했다. 


지금까지의 책들은.. 이렇게 해봐.. 이거면 살빠진다... 아니야.. 이걸 해봐.. 이러면 살이 빠져.. 뭐 그런.. 


모두 모두 별 효과가 없었더랬다. 


하지만 이 책에서 한 이야기는... 


우리 모두 아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늘 외면했던 사실을.. 


대 놓고.. 냉정하게 이야기 한 것이다. 


뭐냐 하면.. 


"너. 많이 먹으니까.. 찌는 거야.." 


맞다.. 


많이 먹으니까 찌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은 생각한다. 운동해서 그것을 극복할수 있다고..


혹은... 자신의 원래의 식습관을 버리기 싫어서.. 


편법에 기대려고 한다. 


그러나... 이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그냥... 많이 먹으니까.. 찌는거라고.. 


그러나 이 책은 말한다. 몸에 좋은 것을 적당히 먹는 법이 그나마 가장 덜 힘들게 빼는 방법이라고.. 


흠.. 


정신적으로 크게 도움이 되었다. 


아참.. 글고.. e-book으로 샀는데 꽤 괜찮았다. 


주문하고 책이 올때 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고.. 마음껏 책에 하이라이트.. 줄 그을수 있었고.. 


책갈피도 몇장이고 할수 있었고 메모도 마구 마구 할수 있었다. 


앞으로 자주 자주 애용해야 겠다. 므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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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과의 저녁 식사 Dinner with Buffett K-픽션 1
박민규 지음, 전승희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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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시간 전에 이 책이 지보다 열배는 더 큰 사은품인 책 모양의 쿠션과 함께 도착 했다. 


물론... 사는 김에.. 5만원 채우기 위해 다른 책들도 함께 샀었다. 그러나 순전히 주 목적은 박민규의 신작 이었다. 


처음 책 배달 상자를 열었는데..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라는 책 소개 하는 책자와 함께 얻혀 있었는데.. 


나는.. 이 책도.. 광고 책자가 아닌가 할 정도로... 


작.았.다.


사이즈는 시집 정도로... 


미리 말해 두지만.. 나는 박민규 작가를 정말 좋아 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너무 크기가 작아서 정말 실망 했었다. 


책을 사이즈로 평가 하는 것은 참으로 매 맞아야 할 일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냥... 박민규의 글을 좀 긴 시간 읽고 싶었다고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 


안을 열어 보았더니.. 한쪽은.. 박민규가 쓴 글로.. 반대쪽은.. 전승희 라는 분이 번역한 것으로 되어 있었다. 


물론.. 한글 쪽으로 읽었다. (내가 영어를 잘하는 것도 아닌데 굳이 영어로 먼저 읽을 필요가 있을까? )


전체적 길이는.. 그냥 단편 하나 정도이다. 


그러나... 언제나 박민규의 진가는 단편에서 강하게 나타 난다는 것을 다 알고 있지 않는가.. 


내용을 이야기 하진 않겠다. 스포일러이니까.. 


짧지만.. 장편 만큼 강렬하고 무진장 생각 하게 만드는.. 


아마도 일주일 이상 갈듯 하다. 


그리고 여러번 읽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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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빨강 1 민음사 모던 클래식 1
오르한 파묵 지음, 이난아 옮김 / 민음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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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리뷰에서도 나타나 있듯이 이 소설은 끝까지 그 범인을 알수 없게 팽팽한 긴장감을 가지고 전개 된다. 


흠... 그러나..... 내가 처음 찍은 사람이 맞았더라..


음하하하하하... 


어떻게 알았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못하겠다. 그냥 느낌이 그랬다. 


아마도.. 작가 역시.. 자잘한 단서들을 심어서 범인 찾는 추리소설로만 만들었다기 보다.. 


왜? 그가 그랬을까? 를 다각도로  보여준것 같다. 


아무튼.. 이책을 읽고 나서 나는 마음이 진동했다. 


......


민음사에서 나온 이 책은 번역도 괜찮았고 맨 뒤에 적혀 있는 책 소개도 매우 적절했다고 본다. 


스포일러 없이 이 책이 나타내려고 하는 모든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적어 놓았다. 


독자들은 읽기전.. 읽는 중.. 읽은 후.. 맨 뒤에 책 소개를 꼭 읽어 보길 바란다. 


그리고 읽기전 한가지 알아 두어야 할 것은.. 


이 책은 챕터별.. 일인칭 시점이다. 그게 무슨 말인고 하니.. 


처음 살해 당한 시체로 우물에서 일인칭으로 시작되지만.. 


다음엔.. 카라. 세퀘레. 에니시테 등등 나는..누구 누구.. 이렇게 제목을 정하고 그 챕터에서는 그 사람의 입장에서 말하는 것이다. 


이런 스타일 책은 처음 본다. 처음엔 헷갈려서 앞뒤로 왔다 갔다 했더랬다. 


그러면서도.. 독자에게 속 마음을 다 말하지 않는 각 챕터별 화자와 묘한 긴장감이 있다. 


아마도 두번째로 읽는 다면 작가가 여기저기 숨겨둔 다양한 재미가 많을것 같다. 시간이 좀 지난후 한번 더 읽어봐야 겠다. 


전체 구성은.. 엘레강스라는 세밀화가를 죽인 자를 찾는 구조인데.. 


그러다 보니. 왜? 그가 죽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죽은자와 죽인자가 속한 세밀화가 그룹에 대한 이야기와 


시대적 배경적으로 세밀화.. 그림.. 화풍.. 외부 화풍을 받아 들이느냐에 대한 예술가로써 물음.. 


그것이 종교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질까에 대한 고뇌.. 등등... 


그리고 그 속에 한 여자를 둘러싼 이야기.. 


전체적으로 하나의 생각으로 정리 하자면.. 


전통을 고수하느냐.. 새것을 받아 들이느냐.에 대한 물음인데.. 


정치적으로 보자면.. 보수적이냐.. 진보적이냐에 대한 것.. 그리고 최고의 예술가가 되고 싶어 하는 열망.. 


아.... 나는 세밀 화가들의 그 열망에 대한 부분에선 정말 가슴이 찡했다. 


누가 친구를 죽여 우물에 빠뜨렸느냐의 물음에 대한 대답을 찾기위해 단 몇일간의 이야기를 역사와 예술과 사랑에 대한 복잡한 문제들을 찬찬히..풀어 내는 작가는 진정 노벨상 수상 작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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