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읽다> 시리즈 네번째 책 이탈리아! 아- 내가 가장 사랑하는 프랑스를 이긴 나라, 잘생긴 알베르토 문디의 조국 ㅋㅋㅋ 이탈리아 편은 고민없이 새 책으로 질러버렸다.
지금 읽고 있는 중인데 책에서 조금 옛날 분위기가 풍겨서 검색해봤더니, 이 책의 원조격인 <컬쳐쇼크> 시리즈 이탈리아 편은 2008년에 나온 것이 가장 최근판이었다.
설마하며 출판사 가지에 문의하였는데 ˝영미쪽 발행도서는 2008년 판이 최근 발행본이 맞지만 주요 데이터 등 세부 원고에 업데이트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에어전시를 통해 저작권사에 직접 수정 요청을 드렸고, 그 결과 2015년 판으로 표기하는게 좋겠다는 저작권사의 의견을 받아서 반영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힝. 답변주신 담당자님의 말씀대로 일러두기를 통해 미리 알려주었으면 좋았을 정보인 듯 하다.
1990년대 출간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던 <컬쳐쇼크> 시리즈는 계속해서 확장판으로 업데이트 되어왔고 우리나라에서도 휘슬러에서 <큐리어스>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한국어 증보판이 나왔었지만 5년 계약만료로 인해 지금은 절판되었다.
말이 나온 김에 이탈리아 편을 큐리어스 시리즈와 비교해 보았는데 기본적인 내용은 같지만 번역은 훨씬 좋았고 책의 구성도 확연히 달랐다. 예를 들어 <큐리어스> 시리즈는 자연과 국토, 언어와 전통, 문화와 역사 등 전형적인 카테코리로 분류되어 진부한 느낌이 드는 반면, <세계를 읽다> 시리즈는 `첫인상`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도착, 숙박, 아침식사, 사람구경 등으로 소분류를 해서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물론 새롭게 첨가된 내용도 매우 많다.
여행 안내서가 아닌 문화 안내서를 표방하는 <세계를 읽다> 시리즈! 다음 나라는 어디가 될까 기대하며 이탈리아 음식과 와인 이야기 속으로 다시 들어가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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