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모른다 나는 이사벨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오즈먼드다 나는 열려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닫혀있다 나 자신을 그대로 인정하고 싶지만 어느새 부정한다
나는 결국 포기하게 될까 나를 정의하려는 시도를
내가 누군지도 잃어버리게 될까
나의 고민들은 시간의 굴레와 치열한 삶의 틈에 모래알처럼 부서져 흔적도 없이 사라질까
시간이 너무 느리다
-2015년 4월의 마지막날, 헨리제임스의 여인의초상을 읽고.
뭐지 이 고뇌들은ㅋㅋㅋㅋ 어디로 사라졌지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