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공부벌레들의 좌우명 - 고전 속 지식인들의 마음 지키기
박수밀 지음, 강병인 서체 / 샘터사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옛 공부벌레들의 좌우명] 인생의 지혜를 받아서..

 

 “살아야 할 것은 오늘이고, 지켜야 할 것은 마음이다”

 

처음에 이 책을 읽고 싶어했을때 가 생각이 납니다. 그때는 이직을 하긴 했지만 여전히 비슷한 패턴의 업무에 회의감이 들었고,

나태함이 생겨서 무언가 새롭게 시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해야할 지 몰랐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막막했습니다. 설레

이던 20대가 마무리 되어져 가고 있었고, 30대라는 알 수 없는 미래가 불안감도 공존했으니까요!

그래서 공부를 하고 싶었습니다. '개천에서 용났다'는 말이 이제는 전설이 되었어도 '공부'만이 삶의 희망이고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펼쳤던 이 책에는 용이 되는 비결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실망했냐고요?

제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이 책에는 용이 되는 비결은 없었지만 용이되는 마음가짐을 위한 안내가 너무도 친절히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만큼은 누구와도 공유하고 싶지 않을 것 같네요.

 

옛 선인들은 지금 우리가 말하는 배울학의 학/익일습의 습...즉 책으로 배우는 공부만을 지식으로 한정하지 않았습니다.

아침의 이슬, 태양, 밤의 달과 부엉이, 흐르는 물과 부는 바람마저도 공부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옛 공부벌레들의 좌우명》은 옛 지식인들의 삶을 이끈 한마디와 그 문장을 오롯이 드러내 주는 인생의 한 국면을 담은 책입니다.

짧지만 강렬하고도 진한 메세지가 담겨져 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고전에서 배우라" 는 말이 새로운 지식의 습득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라져 가고 있던 우리 선인들의 지혜가 살아나서 얼머나 기쁜지 모릅니다. 다만 왜 배우고 배우려는 목적을 정확하게 하여

효율적으로 습득하였으면 좋겠다는 바랩니다.

 

남들이 모르는 지식을 혼자서 독식하는 것 보다, 인생에 대한 지혜가 살아가는데 더 큰 힘을 발휘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경험은 소중합니다. 지식은 책으로 배우면 되지만 경험은 직접 해보지 않으면 그 마음을 모르니까요.

하지만 우리에겐 '책'이라는 위대한 수단이 있습니다.  간접적으로나마 큰 도움이 되는 것이지요.

 

세계의 지식을 따라서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공부할 게 참 많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고전을 읽고 공부해야하는 건

세계속에서 배울 수 없는게 우리만의 고전속에 담겨있기 때문이지요.

 

위대하고 훌륭한 삶의 틀은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나 행복하고 즐거운 삶의 정의는 없습니다.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삶, 지금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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