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베상
최종태 지음 / 시그널북스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잔인한 9월 <모베상>

 

문득 서양의 유명한 고전작가 '모파상'을 떠올리게하는 책의 제목 모베상, 모베상은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에 존재하는 사이코패스에 관한

이야기다. 흔히 사이코 패스는 둘로 나뉜다고 한다. 성공한 사이코 vs 실패한 사이코. 사이코패스를 성공과 실패로 나뉜다는 것 자체가 논리가 안맞을 수도 있지만,  현실은 부정할 수 없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이코패스는 대부분 실패한 사이코패스라고 한다.

텍사스 전기톱살인사건, 추격자 등 광기어린 살인마들은 어릴적에 얽메일 트라우마, 혹은 심한 정신적 충격으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든다.
대표적으로 700만을 동원한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는 사이코패스 유형철을 모티브로 작성한 영화이다. 무려 21명을 잔인하게 살해하여 쾌락을 느낀다는 다소 잔인한 소재로 당시 밤거리의 공포를 몰아넣은 괴담까지 흘러나왔다. 영화의 내용을 보면 사이코패스인 주인공은 성적쾌락을 느낄 수 없다. 술집아가씨와 하룻밤을 보내려 해도 성적불능인 상태가 된 것이다. 그리고 타인의 몸을 난도질 하면서 쾌락을 느끼는 비정상적인 마인드가 몸에 새겨진다.

우리는 어쩌면 모두가 잠재적인 사이코패스인지도 모른다. 사실 태어나면서 사이코패스가 되는 선척적인 정신이상자보다 심리적 불안과 고통, 억압에 따라 후천적으로 생겨진 사이코패스가 더 많다고 한다. 그리고 또 한가지. 어느 수업에서 듣자하니, 잔인한 살인마 10명 중 7명은 천사의 얼굴을 가진, 또는 미남형의 준수한 외모를 가졌다는 것이다. 조폭처럼 난폭하게 생긴 사람은 의외로 흉악범중에서도 드물다고 하니, 주변을 섬세히 살필 필요가 있겠다.

늦가을 무렵 찾아온 잔인한 도서 모베상. 여름휴가를 즐겁게 보내지 못했다면, 또는 멀어져 가는 여름을 잡고 싶다면, 9월이 가기전에 모베상을 읽어보길 권한다.

 

* 왜 연쇄살인범들은 자신의 쾌락과 이득을 위해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 사람들의 목숨을 처참하게 앗아갈 수 있을까? 도대체 왜?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는 과정이다.

 

 

* 성공한 사이코패스, 실패한 사이코패스! 그들로부터 인류의 비극은 시작된다.

 

 

* 사이코패스에 관한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