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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천재의 돈 버는 공식
장문정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3월
평점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작년 5월부터 유튜브를 통해 마케팅 비즈니스를 시작하면서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고민이 하나 있었습니다. 예전에 코딩을 공부할 때 교수님께서 아무리 대단한 기술이 있어도 팔 줄 모르면 아무 소용없다고 하셨던 말씀이었죠. 그 말이 요즘처럼 뼈저리게 와닿는 때가 없더라고요. 그러다 만난 책이 바로 장문정 작가님의 마케팅 천재의 돈 버는 공식입니다. 팔지 마라 사게 하라로 이미 전설이 된 분이라 기대가 컸는데, 이번 책은 특히나 생존의 기로에 선 소상공인들을 위한 실전 전략이라 더 몰입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히 이론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매출을 10배나 올린 15명의 소사장님들 이야기를 39가지 공식으로 풀어냈다는 점입니다. 저도 사업을 해보니 몸은 바쁜데 통장은 가벼운 상황이 제일 답답하더라고요. 작가님은 그 이유가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사업의 구조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단언합니다. 200원짜리 죽가루로 마진을 만드는 구조나, 인터넷이 안 되는 태블릿의 단점을 오히려 학습 방해 요소가 없다는 장점으로 승화시킨 사례를 보면서 정말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마케팅은 결국 제품을 파는 게 아니라 고객의 결핍을 채워주는 언어를 설계하는 일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특히 상세페이지를 구성할 때 3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3초 안에 정체가 파악되어야 한다는 3미터 법칙이나, 숫자로 고객의 신뢰를 박제하는 법 같은 팁들은 지금 당장 제 비즈니스에 적용하고 싶을 만큼 구체적이었습니다. 광고비만 쓰면 매출이 오를 거라 믿었던 제 안일함도 반성하게 되었고요. 무엇보다 대기업의 거창한 마케팅이 아니라 작은 가게가 당장 내일 써먹을 수 있는 무기들을 쥐여준다는 느낌이라서 더 다정하고 든든하게 느껴졌습니다.

매출은 있는데 정작 남는 돈이 없어 고민인 사장님이나, SNS 반응은 뜨거운데 결제로는 이어지지 않아 답답한 분들이라면 이 책이 명쾌한 해답지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 저처럼 마케팅 비즈니스를 이제 막 궤도에 올리려는 분들에게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운에 기대는 장사가 아니라, 논리와 구조로 승부하는 법을 배우고 나니 앞으로의 사업 방향이 훨씬 선명해지는 기분입니다. 마케팅이라는 험난한 길 위에서 든든한 길잡이를 만난 것 같아 참 고마운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