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니며 순이익 월 5천 찍는 김 대리 이야기 - 절대 퇴사하지 마세요. 회사 다니면서 스몰 스타트 하세요
김관장 지음 / 센시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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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요즘 “월급만으론 속도가 안 난다”는 생각, 솔직히 다들 하잖아요. 그래서 이 책을 집었고, 읽는 내내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결론은 간단해요. 퇴사 말고, 회사라는 울타리 안에서 스몰 스타트. 그리고 특별한 아이템 대신 시뮬레이션·루틴·시스템으로 버틴다.

저자는 7년 차 대리. 그런데 투잡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8호점까지 늘려 월 순이익 5천을 찍습니다. 비결이 거창하냐고요? 전혀요. 매장 계약 전 거주·유동 인구, 동선, 주차, 입구 시야, 탈의실 냄새, 로커 크기까지 손님 입장에서 ‘칼로 베일 듯’ 그려보는 습관. 그리고 첫 매장은 무조건 작게 시작해서 망하지 않는 구조부터 만든다. “규모의 경제” 환상에 휘둘리지 말고 원가·인건비 베이스라인을 먼저 고정한다. 인상적이었던 대목은 직원 관리예요. “사장은 악마가 될 수도 있는 직원을 천사로 만들 시스템을 깐다.” 이익과 책임을 함께 나누니, 사장 없어도 가게가 굴러가고 CLV가 2–3배로 튑니다.


읽으면서 제 상황도 찔렸어요. 저는 본업과 별개로 유튜브 기획·촬영·편집 비즈니스를 막 시작했거든요. 장비부터 콘텐츠 캘린더, 협업툴까지 이것저것 만지다 보니 금방 번아웃 조짐이 오더라고요. 이 책을 읽고 스위치를 바꿨습니다. 첫째, ‘망하지 않을 이유’ 체크리스트를 만들었어요: 주간 제작가능 분량(2편)·필요 시간(각 6시간)·편집 외주 단가·광고·협찬 예상 등 숫자로 시뮬. 둘째, 작게 시작 원칙을 그대로 적용했죠. 롱폼 대신 8–10분 핵심편으로 MVP를 찍고, 조회/시청지속시간/클릭률을 KPI로만 보자. 셋째, 사장 없는 시스템을 넣었습니다. 썸네일 템플릿, 에디트 프리셋, 촬영 스크립트 폼을 표준화하고, 외주 편집자에겐 수익 공유형 보너스를 걸어 동기화. 덕분에 이번 달엔 일정을 흔들지 않고 업로드를 유지했어요.


가장 꽂힌 메시지는 역시 퇴사 금지. 회사는 현금흐름이자 경영학교라는 관점이 현실적입니다. 다만 워라밸을 통째로 포기하라는 얘기는 아니에요. 저는 주 2회 90분을 캘린더에 “사업 블록”으로 못 박고, 남는 에너지로만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주말엔 로케이션 헌팅과 스폰서 후보 조사만. 이 정도 속도라도 끝까지 밀면 상위 10%에 들어간다는 저자의 말이 괜히 허풍처럼 들리진 않네요.


요약하면, 이 책은 근성론이 아니라 실행 프레임을 제공합니다. “작게 시작–숫자로 시뮬–사장 없는 시스템.” 이번 주, 우리도 유료로 작게 테스트 하나 예약해볼까요? 성공은 거창한 결심보다 작은 반복에서 올라옵니다.
#회사다니며월5천 #투잡창업 #스몰스타트 #시뮬레이션 #시스템운영 #자기계발 #30대40대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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