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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해빗 - 우리가 몰랐던 뇌 속 성공의 사고 습관 10가지
필립 존 캠벨 지음, 이상훈 옮김 / FIKA(피카) / 2025년 2월
평점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브레인 해빗, 뇌 습관이 인생을 바꾼다.
우리는 종종 더 나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 말하지만, 정작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필립 존 캠벨의 『브레인 해빗』은 바로 그 질문에 실마리를 주는 책입니다. 25년 이상 세계 유수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뇌 코칭을 진행해온 저자는,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재능'이 아닌 '뇌 습관'에 있다고 말합니다. 뇌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반복적인 훈련으로 얼마든지 재구성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핵심입니다.

책은 뇌를 하나의 '앱'으로 비유하며 시작합니다.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뇌를 타고나지만, 사용 설명서 없이 살아갑니다. 하지만 이 앱은 업데이트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삶의 질도 달라질 수 있다는 발상이 신선했습니다. 특히 성공적인 뇌 습관을 형성하는 네 가지 기둥(주의력 통제, 복잡한 문제 해결, 전략적 실행, 사회적 리더십)과 그 아래 연결된 10가지 사고력에 대한 구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장 공감된 부분은 '행동과 결정 대부분이 잠재의식에서 비롯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순간의 의지만으로는 변화가 쉽지 않기에, 저자는 잠재의식 자체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책은 단순한 뇌과학 이론이 아닌,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해 실용성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뇌는 자꾸만 딴짓을 하고 싶다'는 챕터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집중이 안 되는 것이 의지 부족이 아닌 뇌의 기본 작동 방식이라는 사실에 오히려 위안을 얻었고, 이후 소개된 주의력 통제 훈련법은 실생활에 바로 적용해볼 수 있었습니다.

책은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각 사고력의 부족함이 가져오는 문제와 개선 시 얻을 수 있는 성과를 구체적 스토리로 풀어내 이해를 도왔습니다. 물론 뇌 코칭 과정이 더 상세히 소개되었다면 좋았겠지만, 핵심 내용은 충분히 전달됩니다.
『브레인 해빗』은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줍니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필요한 역량은 더 이상 암기력이 아닌 분석력, 창의성, 유연성입니다. 이 책은 그 사고력을 훈련하는 데 중점을 두어 AI 시대에 더욱 가치 있는 자기계발서라 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고 나니 내 사고 습관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문제를 회피하고 있지는 않은지 질문하게 되었고, 이제는 작게라도 실천해보려 합니다. 『브레인 해빗』은 결국 우리 모두의 잠재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뇌를 이해하고 훈련한다면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줍니다. 더 집중하고 사고의 깊이를 키우고 싶은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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