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계약의 기술 - 이것만 알면 중개사고는 없다!
김종언 지음, 한상옥 엮음, 고상철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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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의식주다. 그중에서도 우리의 마음을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주(住)! 바로 머물 곳이다. 나를 안전하게 보호해주고 마음에 편안함을 주는 집을 구하는 일은 정말 중요하다.


처음 대학에 들어가 자취를 했을 때 학교 앞 원룸에 들어갈 때 계약서를 작성했던 때, 좀 더 나이가 들어 직장 때문에 직장 근처에 구했던 투룸 월세, 그리고 내 집 마련을 위한 집 매매 계약까지 다양한 계약을 경험하면서 부동산 계약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래서 오늘은 35년 동안 부동산 중개사무소 16개를 창업하고 운영하며, 약 200명의 소속 공인중개사와 보조원을 배출한 현장 중개실무 전문가 김종언 님의 『부동산계약의 기술』이라는 책을 통해 앞으로 아파트 전세, 월세, 매매 계약뿐만 아니라 토지, 건물 등 다양한 부동산을 계약할 때 어떻게 계약서를 잘 작성해야 하는지 알아보았다.


이 책은 일반인의 시점보다는 공인중개사의 입장에서 어떻게 계약을 이끌어 낼지, 고객을 어떻게 대할지, 계약 진행 과정에서 조심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실전/실무에서 부동산계약서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 그리고 실제 실무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여러 사례와 대처 방법을 아주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특히 관심 있게 본 부분은 바로 '가계약금'에 관한 내용이었다. 평소에 부동산 계약을 하다 보면 마음에 드는 매물이 있으면 그 물건을 잡기 위해 일부 계약금을 보내게 된다. 그런데 만약 계약한 당사자 중 한 명이 계약을 해제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을 때 과연 '가계약금'이 어떤 성질을 띠는지 매번 헷갈렸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 법원의 판례와 실제 저자가 사용하는 가계약서 및 각종 양식을 예로 들면서 아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부분이 특히 인상 깊었다.


이외에도 아파트, 단독주택, 상가주택, 수익성 물건, 전원주택, 상가(건물), 분양권, 토지(임야), 공장(창고), 단기임대차 등 다양한 계약에 대한 계약서 작성부터 실제 계약서를 쓰다 보면 실무에서 겪을 수 있는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실제 중개사들이 실무에서 계약할 때 얼마나 신중해야 하고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나도 평소에 관심 있는 토지를 취득하게 된다면,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을 참고해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조심해서 계약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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