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이후 10년 - 인생의 새로운 속도와 방향을 만드는 시간
헨리 올리버 지음, 전혜영 옮김 / 토네이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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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미래를 따라가지 마라. 인생을 바꾸는 데 늦은 때란 없다!"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할 때부터 제 마음을 사로잡은 문구입니다. 올해로 마흔이 된 저는 여러 가지 감정이 들었습니다. 마흔이 된다는 것은 어느덧 중년의 입구에 들어섰음을 의미하기에 저에게는 상당히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한 나는 더 이상 꿈을 꿀 수 없는 건가? 늦은 건가?"라는 생각에 문득 겁도 나기도 했습니다. 무언가를 새로 시작함에 있어 두려움이 앞서기도 합니다. 올해로 마흔이 된 저를 위해 오늘 읽어볼 책은 헨리 올리버님의 <마흔 이후 10년>입니다.


저자는 인생의 탐색기를 지나 마흔 이후의 삶부터 성숙한 자기 성찰이 힘을 얻고 성장의 잠재력이 폭발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이번 책에서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어떻게 뒤늦게 꽃을 피우며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하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들은 나이도 다르고 직업도 다르며 환경도 다릅니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늦었다고 생각했던 나이에 다시 본인의 전성기를 만들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연 이렇게 뒤늦게 꽃을 피운 그들의 모습과 그 요인을 살펴보고, 이렇게 대기만성형 사람들은 어떤 사람인지, 또 어떻게 그들을 더 많이 발견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책에는 평소 우리에게 익숙한 맥도날드 형제와 레이크록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여러 이야기를 읽으면서 결국 이러한 뒤늦은 대기만성형 인물이 되는 것도 모두 '노력'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절대로 갑자기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바라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지금 저는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확신을 가지고 노력해야 합니다. 분명 가는 길은 순탄치 않을 것입니다.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저는 기꺼이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책에 나오는 많은 대기만성형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뭔가 뭉클함을 느꼈습니다. 마흔이라는 나이에 두려움에 시작도 못 해보고 포기하는 제 모습을 보고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아직 끝이 아닙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제가 인생을 바꾸기로 결심한 지금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다시 한 번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만약 나이를 불문하고 어떤 새로운 도전을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단순히 희망을 가지라고 추천하는 책이 아니라 현재의 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무언가 해낼 수 있을 거야.'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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