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궁극 : 서평 잘 쓰는 법 - 읽는 독서에서 쓰는 독서로 더행의 독서의 궁극 시리즈 1
조현행 지음 / 생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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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궁극 : 서평 잘 쓰는 법

- 읽는 독서에서 쓰는 독서로 | 더행의 독서의 궁극 시리즈 1

조현행 지음, 생애, 2020-06-01.

152150*210mm198g ISBN : 9791197026119

책 표지에 <더행의 독서의 궁극 시리즈 01>이라고 되어 있다.

앞으로 연재가 되겠구나, 시리즈02는 무엇일까?’ 저자인 조현행 선생님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어서 어떻게 독서의 궁극을 풀어갈지 궁금했다. 뒤표지 날개를 보니 시리즈02가 예고되었다.(궁금하시면? 책을 사서 확인하세요.^^) ‘그래도 먼저 시리즈 01서평 잘 쓰는 법부터 읽어야겠지?’ 생각하며 책 장을 열었다. 미소를 머금고 시작한 읽기는 연필과 함께 열공모드가 되었다.

이 책은 읽는 독서에서 쓰는 독서로를 계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쓰기가 가지고 있는 매력에 푹 빠지도록 단계별로 독자를 계속 유혹하고 있다.


쓰는 자만이 맛볼 수 있는 자유의 세계로 넘어오라.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질 것이니”(93)

정말 독서의 궁극, 그 판타지 세계로의 유혹이다. 그러나 그 길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

저자는 정말 잘 가르치는 교수다. 꼼꼼하게, 정확하게 방법을 제시해 준다. 서평쓰기를 5단계로 나누어 기본 다지기부터 서평쓰기를 위한 읽기, 쓰기, 퇴고하기, 분석하기를 예시와 함께 구체적으로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번호를 달아가며 설명하고, 가끔씩 표로 내용을 정리해 주는데 뇌 속에 쏘옥 들어온다. 그 방법들이 구체적이기 때문에 저자를 믿고 실행만 옮기면 될 것 같다. 마치 독서의 궁극, 그 자유의 세계로 들어가는 네비게이션을 장착한 느낌. 이제 시동을 걸면 될 것 같다. , 포기~하지 마~

저자는 쓰기와 관련된 매력적인 글과 함께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지만, 독자는 두려움과 함께 고행이 따르는 서평쓰기와 밀당을 하게 된다. 그래도 막연하게 자유롭게 쓰세요가 아닌 저자만의 방법을 알려줌으로 서평쓰기에 도전하게 한다.

이 책은 서평쓰기의 기초확실, 기초튼튼 같은 책이다. 서평쓰기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관련해서 저자의 강의를 한 번 경험하면 확실히 몸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 이런 서평쓰기 모임을 만들어서 함께 서로 점검해 주면 계속적인 서평쓰기가 될 것 같다. 독서의 궁극-서평 잘 쓰는 법읽는다고 되는게 아니라 결국은 한편이라도 써봐야 할 것이다. 나도 지금 과감히 이 책에 대한 서평을 써 보는 것 아닌가? ! 저자가 알려준 서평분석의 3단계에 비춰보니 이 글은 제대로 된 서평이 아니다. 그러고 보니 초보자를 위한 문단별 서평쓰기툴도 알려주고, 83덧붙임코너에서 비문학 서평쓰기 방법도 알려 주었건만. 아직 내 맘대로 서평이다. 앞으로는 잘 따라 해보리라. 그래도 이런저런 염려 않고 리뷰하고 있는 나를 스스로 칭찬해 본다.(이런 점은 저자도 칭찬할 것이라 믿음)

이 책에는 다양한 예시문들이 있는데 단순 예시문이기보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자연스레 생각하게 한다. 읽다가 그 예시문이 있는 전문을 보고 싶고, 글쓴이가 궁금 해지는 현상도 생긴다.(읽다가 관련 자료를 찾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음) 이런 대단한 예시문을 저자는 어떻게 얻었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신만의 정보자료 파일을 만드는 법을 공개해 주었다. 또 하나, 서평에서 많이 사용되는 서술어를 보여주는 표와 예시문은 저자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아끼지 않고 어떻게든 쓰게 하려는 마음마저 느끼게 했다.

다 읽고 책을 덮으며 얼마 전 시작한 리뷰독서동아리에 대해 다시 생각했다. 시작은 그저 책을 읽었으니 몇 줄이라도 남겨보자, 더불어 작가에게 힘을 주고, 출판사를 응원하며 독서문화생태계를 돕자, 하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결국 궁극적으로는 나를 위함인 것이다. 그저 읽기만 하고 휘발해 버리는 라는 인간을 쓰는 인간으로 바꾸어 남는 인간이 되게 하는 것이다. 함께 하는 리독(리뷰독서동아리 이름)회원들에게 다시 감사하며 같이 궁극의 독서로 가고 있다는 생각에 행복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할 수 없는 서평쓰기. ‘총량의 법칙’(31)에 따라 글쓰기만큼 정직한 것은 없다’(32)는 믿음으로 성실하게 걷다 보면 자유의 세계로 넘어갈 것이라. 그 자유의 세계로 넘어가는 길을 자세히, 성실하게 안내해 준 저자에게 감사하다.


인간이 느끼는 두려움과 불안의 원인은 그 대상을 잘 알지 못하는 무지에서 온다. 그래서 두려움에 갇힌 사람은 결코 자유를 얻을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서평쓰기는 인간이 자유를 얻기 위해 꼭 필요한 최고 지성의 작업이라 할 수 있다.(134)


추신:
얇아서 부담이 안 되는 분량이다. 밑줄이 팍팍, 별표가 번쩍번쩍, 나의 느낌 달기가 이어지면서 다 읽고 난 후 책은 강의 듣고 난 후 노트처럼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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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맘 2020-12-30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유의 세계로 이미 들어가신 듯 하네요. ^^ 책의 흔적을 보니 정말 잘 읽으셨다는 느낌이 들어요. 한 수 배우고 갑니다. ^^

inenliz 2020-12-30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읽기만하지 쓰지는 못하는 1인으로 이 책 꼭 구매하여 저도 그 세계에 들어가보고싶네요!

방살롱마담 2020-12-30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 내내 저의 화두가 읽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으로 였는데,., 제목부터 딱 제가 되고 싶은 궁극의 독서인간!! 직접 써보아야 쓰는 인간이 될 수 있는건데, 잘 쓰고 싶은 욕심에 오히려 못쓰는 사람으로 지냈던것 같아요. 리독을 만나 어쨌는 첫발을 디뎠으니 써 보면서 성장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 가져봅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