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바람이 되다 - 집시처럼 떠돈 289일, 8만 3000Km 아메리카 유랑기
김창엽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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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몸은 이곳 한국에 있지만 마음은 이미 여행을 시작하고 있다.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말을 어렵게 꺼냈지만 이미 가족들은 올 것이 왔구나 하는 심정으로 여행을 허락한다.
숨은 곳을 찾아 나서는 저자의 발걸음이 가벼우면서도 삶을 조금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미 자신의 몸보다는 여행에서 오는 즐거움을 많이 찾고자 했던 것 같다. 그가 한국을 떠나 여행길에 오른 것은 289일.
긴 시간을 다른 나라의 길에서 지역에서 보내고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을 자신이 직접 운전한 차 안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앞으로 달리고 있을 뿐이다.
육체적 고단함도 있겠지만 정신적으로 맑아지고 눈으로 보는 풍경들은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 들 것이다.
그가 찍은 사진과 글을 보면서 그의 이면들은 이내 사라져 버린다. 가 보지 못했던 것들을 눈을 통해 보고 읽어내다보면 어느새 함께 동행을 하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사막을 보며 느끼게 되는 광활함이 강하게 든다.
그리고 그가 디딘 땅에서 만나는 낯선 사람들을 통해 나는 그들의 문화를 느끼게 된다. 이방인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저자 자신도 그 문화에 익숙해지고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책을 읽어가다보면 느끼게 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오크라코코의 모습은 섬에 대한 새로움을 가지게 했다. 외딴섬에 첫 발을 들여놓는 저자의 차는 배에 실려가고 자동차를 배경으로 찍힌 사진은 환상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섬에서 느끼는 이미지는 혼자만의 여행에선 어떤 느낌으로 다가서고 있는 것일까
바람과 백사장과 그 외의 주변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길을 달리고 있는 기분까지 갖게 했다.
40~50분이면 섬을 둘러 볼 수 있고 섬에는 또 다른 그들만의 문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그들의 삶에서 많이 배운 것은 자연을 온몸으로 체험하고 삶을 그대로 수용한다는 것이었다.
여행은 기회의 시간이었으며 가는 곳마다 겉모습과 다르게 보이는 것들에서 호기심이 일었고 오래 머물지 않는 여행자의 입장에서 새로움이 늘 있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것들을 보면서 새로운 힘을 얻게 된다.
아침에서 시작한 여행은 밤이 되어서야 끝이 나고 그 곳에선 또다른 석양을 보게 된다. 모두 같지 않은 석양을 보면서도 새로움을 얻게 된다. 그리고 머무르는 곳에서 느끼는 도시의 풍경은 늘 새로움을 전해 준다.
새롭다는 것은 여행의 매력이 아닐까 몰려든 다양한 사람들에게 이방인은 또 어떤 모습으로 다가설까 많이 피로하지만 북적거리는 거리에서 뒷골에서 몸을 적응시키고 내일을 기약한다. 그들이 살고 있는 세계. 혼자만이 눈을 뜨고 있는 것 같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또 차를 몰고 가게 된다면 손해를 보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부산으로 가는 여행길에서 펼쳐 든 책에서 마음의 여유로움을 얻었다. 여행은 언제나 변수가 많기 마련이다. 예상했던 시간보다 하루 늦게 올라 오면서 다시 펼쳐 본 책에서 나는 자신의 시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법을 배웠다. 그것은 광활한 대륙에는 다양한 것들이 펼쳐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들을 보면서 많은 감흥을 얻으면 그만 이라는 것이다. 색다른 경험은 언제나 감미로운 목소리와 같이 성급함을 잊게 만든다. 그래서 매번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여행길에서 이 저자를 다시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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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는 사춘기 - 좋은책어린이문고 국내창작 1 좋은책어린이문고
김혜리 지음, 이윤희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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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꿈과 행복이 있는 동그란 세상에서 겪는 사춘기에 관해 쓴 동화는 마음을 따스하게 만든다. 말을 곧잘 하던 아이도 사춘기라는 명목 하에 뽀로통하게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말투도 많이 화가 나 있게 말하곤 한다. 때론 혼자 있는 것이 좋아 방안에서 있는다. 방엔 불이 꺼져 있고 이불을 푹 뒤집어 쓴 채 혼자 있는 것을 즐긴다.
모든 것이 부러워 지는 시기가 사춘기가 아닌가 싶다.
미나에게도 사춘기가 시작되었다. 가족이 많아 내색은 하지 않지만 아이의 행동에서 그것을 내포하고 있다. 누가 알아주든 그렇지 않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짜증을 내면 그만이다. 대화가 되고 말이 통하던 엄마와도 대화가 단절됨을 느끼는 순간 더 이상을 말을 건네지 않는다.
말을 섞지 않는다.
질투나 의욕 상실이 오는 경우도 있다. 사춘기는 웬만한 것들에서 부질없이 오래도록 생각을 한다. 밥도 먹기 싫고 책상 위에 밤새 그리다만 그림과 쪽지들로 가득하다. 좋은 것을 보고 근사하다는 말도 나오지만 그저 마음에 담아 든다.
어른들을 이 시기를 철들어 가는 시기도 파묻어 두지만 정작 아이들의 가슴엔 왠지 모를 그 무언가가 담겨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누군가에겐 말 걸지 말라고 먼저 선포해 버린다. 마음은 그렇지 않지만 내뱉어지는 말이 그러하니 더 이상 말을 주워 담지 담는다. 그냥 마음이 그랬다. 이렇게 치유해 버리면서 다른 사람은 생각을 겨룰이 없다. 미나도 언니에게 왠지 모를 소리를 지른다. 그리고 기어이 싸움을 건다.
웃긴 말이지만 그 시기가 오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다. 기억도 금방 금방 지워 버린다. 엄마의 말도 다가오면서 많이 삐뚤어지게 변해 버린다.
대화는 시도 하지 않는다. 치료약은 없다. 그저 그 순간을 보내고 나야 한다는 것뿐이다.
그때 누군가가 옆집에 와 있다면 그것은 사랑의 감정과 힘싸여 걷잡을 수 없는 현실이 된다. 그러나 주변은 그냥 방해꾼이 되고 만다.
작가가 그려낸 아이에게서 어린 시절을 느끼게 했고 섬세한 문체는 가상의 인물 미나에게서 우리 아이의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마음의 표정까지 읽어 내게 한다. 그 안엔 짜증과 속상함이 담겨져 있지만 왠지 그 마음까지 예쁘게 보인다.
누구나 거쳐 가는 사춘기의 시절을 작가의 눈으로 따뜻하게 그려 내서 우선 무척 기쁘다. 포착한 세상에 갇힌 것이 아니라 생각에 생각을 더해 주어 많은 생각들을 갖게 만는다. 무작정 어딘가를 떠나고 싶어 하지만 결국 돌아 갈 길은 집으로 가는 길이라는 생각이 함께 겹쳐 진다.
좋은 생각과 나쁜 생각이 공존하고 그래서 후회도 되고 혼란이 오지만 결국 사춘기의 마음들은 나중에 추억이 되고 반성하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조금 더 다르게 생각하고 조금 더 나를 잡아 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하고 생각하게 된다. 많이 웃고 많이 그 시기를 즐기면 금방 시간을 지나 갈 것이다. 그렇게 믿고 자신을 의지 할 뿐이다. 성장기에 오는 고독의 시간도 즐기고 나면 힘이 되고 자신의 키 만큼 성장해 있으리라 본다. 작가는 자신의 시각안에 소소한 것들까지 잘 그려내어 읽는 내내 반가움과 기쁨 슬픔이 교차했다. 늘 새로워서 좋은 것이 사춘기인 것 같다. 반가운 전화처럼 잘 있기만 하면 그저 좋은 것이다. 벌써 사춘기라는 말도 어쩌면 시간이 조금 지난 후일 것이다. 시간은 그렇게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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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러를 빌린 백만장자
마크 피셔 지음, 지소철 옮김 / 밀리언하우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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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젠 배수의 진을 쳐야 할 때이다. 물론 신중함을 겸비하여 세상을 바라본다면 나는 어느 정도 보증수표처럼 준비된 사람이 될 것이다.
실화속에서 그려진 이야기는 읽는 사람의 마음을 빵처럼 부풀어 오르게 한다. 따뜻한 일상의 모습처럼 이 책을 통해 나는 나를 변화 시키는 힘을 갖게 되었다.
‘백만장자’라는 말에 커다란 의미를 지니고 있는 책인 것 같다. 세계적인 백만장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 사실적으로 느껴지는 건 어쩌면 당연한 말인 것 같다
나에겐 묘한 매력을 풍기고 있는 책이라 이 책엔 왠지 모를 기대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사실 백만장자를 위한 비결이 담겨져 있을 것 같은 예감을 간직한 채 읽어 내려갔다. 고백을 하자면 이 책을 읽기 전, 어수선했던 몇일의 시간을 보냈다. 조금 시간을 보내고 나니 마음이 조금 안정 되었다. 그런 마음으로 책을 집어 들었다. 나에겐 승부수의 상황이 지금, 여기라고 생각이 들었고 그러면서 천천히 읽어 내려갔다. <게으른 백만장자>를 읽었던 그 당시의 느낌도 있었던 터라 이 책의 발간이 나에게 반가움이었다. 앉은 자리에서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책을 덮게 될 만큼 빠르게 읽히는 책이었지만 책 속에 담겨진 이야기와 상황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해 느끼고 반성하고 또한 나를 돌아보게 해 주었다. 이것은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모를 것이다.
나를 성장하게 해 주고 얼마만큼 내가 커 갈지 분명하지는 않지만 노력이란 말을 수반하게 된다면 그러한 성장은 내 눈에 조금씩 나타날 것이다.
읽어 가다가 내 눈을 크게 뜨게 한 건 ‘목표 금액을 반드시 적으라는 이야기’였다. 실제로 펜과 메모지를 가져와 책에서 이야기 한대로 적어 보았다. 자신감을 갖고 적어 보라는 말에 적어 놓고 한 주의 시간을 보냈다. 적어 놓고 출근을 하고 돌아오면서 처음엔 마음 한 구석엔 될 수 있을까? 괜히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반감의 마음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나를 체계화 하고 퇴근 후 한 번씩 다시 들여다보면서 그냥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아직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내 삶은 현재 진행형으로 가고 있다. 조금 시간이 많이 지나 다시 글을 쓴다면 아마 나는 어렵지만 조금씩 변화한 삶의 중심에 우뚝 서 있을 것 같다. 마크 피셔가 알려 준 대로 해를 거듭할수록 사소한 것까지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나는 그 마음을 믿는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세상을 향해 소통을 하고 집중력몰입을 통해 눈속임이 아닌 진실 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면 그것들은 어느정도 이루어질 것 같다. 흩어진 정보와 생각을 정리한다면 그 목표는 한걸음씩 가까워져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느낀 것들을 가만히 두지 않고 훈련을 통해 눈여 보았던 것부터 하나씩 내 것으로 받아들이고 흡수를 한다면 아마 난 인생은 모든 면에서 성공적인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마음으로 계획하고 행동하면서 현재를 이기려는 할 때 악천후 속에서도 묘한 매력을 지닌 사람이 되어 누구에게나 인정받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마음에 담겨져 있던 잠재의식을 노출시키고 밑거름으로 삼는다면 나는 아마도 진실 된 사람으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이 말은 잠재의식이 강력하다면 누군가를 지배하고 지시하고 있는 자리에 앉아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익숙해질 때까지 많은 연습을 기울여야 겠다. 또한 희망을 늘 가슴에 품어야 할 것 같다. 이 책에서 들려준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여러 가지 항목들을 정리하고 메모하면서 살아가야겠다. 늘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오래도록 생각을 해야겠다. 많은 것들을 전해 주는 책에서 뜻 깊은 조언과 행복에 겨운 말들을 많이 들었다. 소중하면서도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늘 잘 될 수 있을 거라는 암시를 보냈던 마크 피셔의 말이 오래도록 가슴을 뜨겁게 한다. 늘 고민하고 씨름했던 것들이 이 책을 통해 해결 되는 듯해서 몸이 조금은 가벼워졌다. 덧붙여 말하면 늘 새로운 내일이 기다려 질 것 같은 예감이 들어 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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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카, 짖지 않는가 미스터리 박스 2
후루카와 히데오 지음, 김성기 옮김 / 이미지박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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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습기가 올라오는지. 땀이 많이 난다. 단지 비가 내리고 있을 뿐인데. 책을 잡고 있던 손에 땀이 흠뻑 배어 있다. 사람의 손에 길러졌던 군견은 독특한 창의력은 없지만 길러지고 훈련되어진 강한 한 사람의 군인 역할을 무리 없이 수행한다.
사람의 손에 길러졌기 때문에 사람의 밑에서 복종과 사람의 명령을 들어야겠지만 이 책에선 그렇지 않다. 하나의 군견체를 가지면서 사람과 동등한 위치에 놓여지고 사람을 위협하는 것으로 그려지고 있다. 버리진 군견에게도 혈통을 통한 계보가 그려진다.
역사는 세상을 버리고 감추려고 하지만 언젠가는 들춰지고 밝혀지게 되어 있다. 이것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군견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려가고 있다. 꾸며진 이야기로 생각해 보아도 발상 자체가 흥미롭고 독특하다.
소재가 신선하다고 느껴진 것은 전쟁사를 통한 그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리면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망이란 키워드를 굵은 선으로 그려냈다. 또한 그 이면의 모습을 간결하게 터치하고 통해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것이 작가의 고된 흔적을 찾게 한다.
인간을 통해 그려낸 것이 아닌 군견의 시점으로 인간의 욕망을 자유롭게 펼치고 있다. 인간을 통해 그렸다면 작가에겐 제약이 많이 따랐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군견의 시각으로 그려내고 있기에 많은 제약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던 것 같다.
러시아는 세계를 지배하는 세력 중 하나였다. 충돌이 일어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또 하나의 세력은 견제를 늦추지 않는다.
사내에겐 피 끓는 역사가 있다. 점점 더 심해지고 이제는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다. 그리고 유기견에게도 피 끓는 역사의 흐름에 대한 흔적을 발견하게 된다. 껑충 뛰어 올라 세상에 버려진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지만 그 속으로 들어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좋은 의미로는 전쟁이며 부정적인 의미로는 복수를 결심하게 된다. 적당한 시기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인간의 심리를 군견의 시각으로 묘사를 하고 있는 작가에게 신념에 찬 사내의 모습은 광활한 곳에 놓여진 풀과 같다. 비가 오면 비를 그냥 맞아야 한다.
무인도에 남겨졌던 군견 네 마리를 통해 인간의 전쟁사를 힘겹게 다루면서도 그의 문장은 뛰어난 장점으로 부각이 되고 있는 빛을 뿜어내고 있는 소설 <벨카 짖지 않는가>
이 소설이 담고 있는 것을 조심스럽게 들춰 내다보면 인간은 참으로 어리석은 존재로 인식하게 된다. 훈련을 통해 이제 더 이상 군견은 인간의 소유물이 아니며 이 땅에 새로 나온 것처럼 한참을 그 자리에 머무르게 한다. 20세기는 그렇게 인간이 지배하는 세상이 아닌 군견이 발을 담그고 있는 세계로 편성되고 재구성 되어간다.
군견은 더 이상 매개체가 없는 존재가 아니다. 앞에서 말한 대로 인간을 지배할 수 있을만한 위치로 군림하게 된다. 그리고 군견에게만 이름이 지어긴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이름은 단지 상징의 의미뿐만 아니라 독창성을 갖는다.
순식간에 진행되고 교차되는 이야기를 보면서 많은 부분 의미심장한 말들을 꺼내 놓고 있다. 그리고 중심을 찾게 만든다. 기억을 순식간에 지워 버리기도 하면서 읽는 사람의 호기심을 극대화 시킨다. 무엇이 이 작가의 독특한 세계에 빠지게 하였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한다. 결말이 다소 아쉬운 면도 있지만 세상을 향한 외침은 강력했다.
20세기에서 21세기로 넘어오면서 상당히 많은 부분들이 색다르게 느껴지기도 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하게 만드는 건 어쩌면 특이한 소설이 던져주는 메시지의 한 흔적이 아닐까 싶다.
심오한 것들과 인간의 차분하지만 강한 메시지를 담은 것은 읽는 사람의 가슴을 관통하고 던져진 시선들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 전혀 동떨어지지 않다는 것을 일러주는 것 같다. 더불어 읽어가는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할 만큼 그의 문장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여타 다른 작품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많은 부분들을 이 책을 읽으면서 몸소 느끼게 되어 작품을 읽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 커다란 수확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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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경영수업 - 켄 블랜차드가 최고의 비즈니스 멘토들에게 배웠던 모든 것
켄 블랜차드.돈 허트슨.이던 윌리스 지음, 윤동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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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조언을 듣는데 걸리는 시간은 어느 정도일까? 그 시간은 채 1분도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저자의 말에 많이 놀랐다.
1분이란 시간이면 듣고자 하는 이야기를 모두 들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을 받아 들이고 이해까지 할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이야기 하는 사람도 지루하지 않고 간결하게 전하고자 하는 모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재차 강조한다.
자신의 주변에 이렇게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잠시 책을 읽다가 말고 생각에 잠겨 보았다. 과연 나에게 이런 조언과 경영 수업을 들려줄 사람이 있었는지........ 책을 읽어 가면서 이 책이 소중하고 지혜롭게 느껴진 건 어쩌면 이 책이 나의 고민과 많은 부분 겹쳐 있었기 때문이리라. 전하고자 하는 생각을 조목조목 이야기를 꾸며 간다는 것이었다. 또한 정리된 내용을 토대로 펼쳐져 있는 많은 이야기들이 이 책을 읽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충고와 조언을 아낌없이 해 주고 있다고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진행 될 나의 인생 수업에 커다란 힘이 되고 그 시간을 1분이란 시간으로 줄여 생각하게끔 도와준다. 현재의 모습에 만족하게 놓아두지 않고 이끌어 주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게 했다.
이 책을 통해 성공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고 우리에게 아니 나에게 닥쳐 올 위기의 순간을 잘 버티고 극복해 나간다면 언제나 반전의 기회는 찾아온다고 이 책은 설명해 준다. 그걸 기회로 삼으면서 언제든지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생각의 긍정이 자신의 위치에서 노력을 할 수 있게 만든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어느 곳에 있든 성공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며 저절로 동기 유발이 되어 부족한 부분들은 노력이란 이름으로 채워갈 수 있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수업의 깊이가 폭넓은 것을 보면서 인생의 1분은 평소 꿈꾸었던 꿈대로 살수 있다고 말해 주는 것을 보면서 나 자신에게 커다란 힘이 되었다. ‘주드’를 따라 다니면 듣고 보고 느꼈던 부분들에서 몇 년간 꿈꾸었던 일들이 자신의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착각을 만들어 주었다. 잠시나마 새로운 삶을 영위하고 보다 높은 이상에서 나를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인생은 적어도 나에게 테스트의 성격을 갖게 할 만큼 만만하게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주었다. 이 책을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비밀의 문에 닿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만든다. 한 장 눈을 크게 뜨고 들여다보니 전해지는 인생의 많은 무대와 장에서 꿈이 크면 클수록 성공할 수 있다는 가르침도 얻게 되었다. 준다.
읽어가면서 메모를 할 만큼 감동적으로 느껴졌던 건 ‘이것을 내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모든 것이 일어나고 있다는 이야기에서부터였다. 생각을 정리하고 좋은 부분들을 먼저 꺼내 보다면 그 부분들은 약점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만의 선택의 문제로 치부되어 장점화가 될 수도 있다고 믿는다. 나뿐만 아닌 다른 사람의 말도 경청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으로 변모 해 있을 것이다. 주위에 귀를 기울이고 많은 생각을 하는 사람만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을 만나게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경영이란 거창한 말의 의미가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나에게 많은 개선점을 안겨 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누구나 믿고 의지하는 대로 될 수 있다는 것의 본보기가 되어 주는 책을 보면서 많은 사람이 시기하고 짓밟으려 했던 모습들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관리자의 입장에서 이야기 되고 있는 곳에서 느낀 효과적인 일 처리의 능력을 보면서 새로운 모습을 느끼게 했다.
항상 집중하고 목표를 위해 수립된 정보를 하나씩 분석해 갈 때 나는 조금씩 변화하고 지적인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균형 잡힌 삶이 무엇인지. 가슴으로 느낄 수 있던 기회였던 것 같다 이 책은 나에게 성장과 비전을 던져 주고 특별히 책상 한쪽에 놓아두고 새로운 고민에 빠져 있을 때마다 조금씩 꺼내 읽기로 했다. 신선하게 이 책이 다가 온건 부록으로 담겨진 이야기까지 메모를 하게끔 하나도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었으며 책상에 앞에 메모 된 것을 주시하게 만들었다. <1분 경영수업>비싼 수업료를 지불하고 읽은 것처럼 오래보고 있으면 있을수록 새로운 빛깔을 내고 있는 책인 것 같아 상당 부분 많은 공감대를 형성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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