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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아이큐 테스트 - 고양이의 마음을 읽는 특별한 방법
E. M. 바드 지음, 박슬라 옮김, 로버트 레이던프로스트 그림 / 보누스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고양이도 꿈을 꿀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나는 ‘예스’ 라고 답을 하고 싶다. 오늘도 내가 키우는 고양이를 위해 놀아주고 아이의 행동을 살펴본다. 고양이는 특유의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 함께 살고 있는 나로 인해 학습 능력이 발달한다고 들었다. 함께 살아가면서 그 정도는 파악해야 하고 이해를 통해 함께 더 교감을 한다면 좋지 않을까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와 함께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
책이다.
내가 고양이를 바라보고 고양이가 답을 해주는 그런 역할로 이 책은 고양이의 마음을 읽기 위해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그것에 맞는 답들이 놓여 있다. 물론 여기에는 점수가 함께 쓰여 있다. 이 점수가 높을 수록 고양이의 아이큐는 높은 수치가 된다.
고양이를 키우면서 느꼈던 것을 하나의 체계된 질문을 통해 그것을 답하면서 혼잣말을 하듯 던진 질문에 답을 하는 고양이를 보면서 더욱 애정이 샘솟았다고 할 수 있겠다. 즐겁고 편안했던 시간들, 함께 등을 두드려 주면서 행복감에 웃음이 오기도 했다.
행복은 언제나 가까운 곳에 있다고 믿는 나였기에 이 책은 나에게도 고양이에게도 행복을 가져다 주었다고 할 수 있겠다.
고양이의 마음을 읽는 특별한 방법들.
질문과 답을 하고 있는 사이 우리의 애정은 더욱 돈독해졌고 말하지 않아도 쓰다듬으면서 서로가 하려는 말들을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여러 가지 행동을 통해 그동안 내가 미처 모르고 지나쳤던 것들이 하나씩 보이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고양이에게 다가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사랑을 받으려고 사랑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함께 생활하면서 고양이에게서 많은 것을 느끼고 다른 그 무엇과도 바꿀 없는 것들이 있음을 다시금 느끼게 되어 보다 내 마음을 더욱 가까이에서 보여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했다.
특별한 나만의 고양이, 고양이도 사랑을 받을 수록 사랑을 나누어 주려고 하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려고 한다. 내 고양이가 다른 집 고양이와 어떻게 다른지 내 안에서 이 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무한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아이큐 테스트는 나를 변화 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더욱 더 내 고양이를 사랑하게 되는 디딤돌이 되어 주었다.
아이에 대해 알아간다는 것이 기쁘기도 하고 작은 사랑을 통해 커다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아 이제부터라도 더욱 더 아이의 의사를 알아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함께 종일 바라보았던 시간들.
그 시간들이 또다시 추억이 되었다. 함께 나누고 생각했던 그 시간들이 있어 이 책은 또 다시 펼쳐 볼 것이다. 금요일 저녁, 고양이와 마주 앉아서 학습 능력의 일환으로 향상된 행동에 웃고 떠들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학습 능력을 더욱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는 요즘, 이 책이 있어 더욱 더 적극적으로 변한 내 모습을 보면서 사랑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아무것도 모고 지냈을 때와 다르게 아이의 능력을 키우기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요즘은 이 책이 던져준 물음들이 나에게 또 다시 사랑을 아이에게 전하게 만들었다. 고양이에게 내 마음을 조금 더 전할 수 있을 것 같아 읽는 내내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