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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포스트모더니즘을 두려워하는가? - 포스트모더니즘 삼총사, 교회에 오다!
제임스 K. A. 스미스 지음, 박삼종.배성민 옮김 / 살림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포스트모더니즘...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주제일 것이다. 물론 나에게도 그렇다.
그러나 이 시대를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라고 하니... 더욱이 이 시대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 주제에 대해 공부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제목에서 짐작하고 있듯이 이 책은 교회가 포스트모더니즘에 겁 먹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포스트모더니즘의 핵심적인 인물들 데리다, 리오타르, 푸코의 핵심 사상이 무엇인지 밝힌다. 그 방법은 그들의 대표적인 주장들이 의미하는 바가 진정으로 무엇인가를 설명한다.
물론 나로써는 저자의 해석이 옳은지를 판단할 실력이 되지 못하기에 믿어보기로 했다.
어찌 되었든,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포스트모더니즘 삼총사의 주장은 결코 교회에 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도리어 그동안 근대성에 의해 오도 된것을 바로 잡고, 그동안 근대성이 교회를 괴롭혔기 때문에 포스트모더니즘을 통해 근대성의 공격에서도 자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잘 알지 못하는, 배경적 지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관계로 비평하기 보다는 많은 도움을 얻었다.
물론 우려되는 부분이 혹은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있다.
저자는 어거스틴을 인용하면서 이성보다는 신앙과 정서를 강조한다.
결국 목회자는 어느 시대이든지 믿음과 인격으로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