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트와일라잇 팬아트 공모전!

 

 Shooting Star 

  

“에드워드. 무슨 일이니. 너무 걱정되는구나.”

슬픈 표정을 지은 채 에스미가 들어오면서 날 껴안았다. 난 별일 아니라는 듯 웃어보았지만, 분명 어색한 미소가 지어졌을 것이다. 내 스스로 느끼고 있었다. 에스미가 날 놓아줘서 앞을 바라보니 걱정스러운 표정을 한 칼라일이 보였다. 그런 표정을 보는 게 너무나 괴로웠다. 날 너무나도 믿어주는 칼라일이 그런 얼굴을 하니 죄를 지은 것만 같았다.

“무슨 일인지 좀 알자꾸나. 그래야 대책을 세우지.”

“에드워드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그런데 그게 인간이죠. 그래서 문제가 되겠지만, 제가 본 미래엔 절대 그 애를 물지도 않고 오히려 다정하게 다녀요. 심지어는 그 여자애도 에드워드를 사랑하고요.”

내가 말하려고 입을 열자 앨리스가 속사포처럼 말을 가로챘다. 때문에 난 인상을 쓰며 앨리스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그녀는 날 무시하고 계속 말했다.

“오늘 전학 온 이사벨라 스완이라는 애죠. 스완 서장님 딸이에요.”

“에드워드. 앨리스가 하는 말이 사실이니?”

에스미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보았다.

“제가 그 애를 사랑하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제가 그 애의 피를 원한다는 건 확실해요. 한번도 맡아보지 못한 달콤하고도 치명적인 냄새가 나요. 갈증을 느껴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심장도 마구 뛰고요.”

이렇게 말을 하자 칼라일과 에스미는 입을 굳게 다문 채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재스퍼는 갈증이라는 단어를 듣고 눈을 번쩍 떴지만, 스스로 억제하려고 소파에 앉았다.

“칼라일. 저 며칠 동안 사냥하러 다녀올게요. 내일도 학교 가게 되면 정말 미칠 거 같으니까.”

“그럼 나랑 같이 가자.”

“나도.”

뒤에서 에밋과 재스퍼가 말했다.

“고맙지만 난 혼자 갈래. 미안해 에밋, 재스퍼.”

“하지만 에드워드……. 혼자는 너무 위험해. 아무리 우리가 죽지 않는다고는 해도.”

“그래. 그렇게 해라 에드워드. 나도 걱정된단다.”

에스미가 굳게 다물고 있었던 입을 열었다. 그러나 난 고개를 저었다. 그냥 혼자서 생각을 좀 정리하고 싶었다. 지금 내 머릿속은 온통 ‘벨라’로 가득 차 있었다. 못 본지 하루도 채 안됐는데 벌써 그 향기가 맡고 싶었다. 순간 우리 가족 중엔 나와 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냥 혼자 가게 내버려두죠. 혼자서 이것저것 정리할 시간도 필요할 테니.”

칼라일이 내 얼굴을 보면서 말했다. 마치 내 생각을 읽기라도 하는 듯한 칼라일의 말이 고마웠다. 그 때 로잘리가 뒤에서 평소보다 큰 목소리로 날카롭게 말했다.

“에드워드가 없어지면 그 여자애도 이상하게 생각할걸요. 전 에드워드가 ‘목말라’해서 그런 줄 알았지만, 오늘 점심시간 내내 에드워드가 그 여자애를 뚫어져라 쳐다봤어요. 그렇게 쳐다보다가 바로 다음날 사라지면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로잘리의 말은 분명 맞는 말이었지만 지금 내 마음을 모르는 채 그런 말을 하는 그녀가 조금은 미웠다. 그러나 칼라일은 로잘리의 말에 반박하기는커녕, 그런 일은 생각하지 말고 내가 편할 만큼 다녀오라고 했다. 고개를 끄덕이고 올라가려고 하자 로잘리가 노려보았다. 그녀의 시선을 무시한 채 내 방으로 올라가 눈을 감은 채 CD플레이어에서 나오는 조용한 음악에 집중했다. 그러나 눈을 감으니 더욱 벨라의 모습이 확연하게 보였다. 그녀의 얼굴을 지우려고 했지만, 그럴수록 기억의 형체는 더욱 뚜렷해졌다.

“나 들어간다 에드워드”

노크도 하지 않은 채 앨리스는 방문을 벌컥 열었다. 난 불쾌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그녀가 뭔 생각인지 알았기에 시선을 거두고 눈을 감았다.

“절대 그런 일은 없어, 앨리스. 이번만큼은 너에게 내기를 해도 좋아. 뱀파이어가 인간에게 빠지다니. 이런 일은 존재하지도 않을 뿐더러, 설사 존재한다 해도 있어선 안 돼. 게다가 난 벨라를 피해 다닐 거야.”

내 말을 들은 앨리스가 쿡쿡 웃으면서 말했다.

 

 

“벌써 벨라라고 친하게 말하잖아. 그리고 넌 절대 그 애를 떼어놓을 수 없어. 내기를 건다고 했지? 좋아. 넌 지금 ‘내기의 여왕’한테 내기를 건거야. 그리고 한 가지 말하지. 넌 다음주 첫 생물시간에 벨라에게 말을 걸게 될 거야.”

“좋아. 어디 한번 두고 보지. 난 지금 갈 거야. 칼라일에게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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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어느덧 4번째 글이 올라오네요.. 

 

점점 보는 분들 수가 줄어 가는 것 같아요 ㅠ_ㅠ 

 

제가 글 못 쓰는 탓이니 어쩔수 없겠죠.. 

 

그래도 아직도 제 서재에 와서 봐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 

 

앞으로 2번 정도만 더 올리면 끝이니까 좀만 더 관심을 보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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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01-20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보고 있어요 ^^/

한댕v 2009-01-20 22:45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어랏! 그저 감사할 따름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