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녀 - 꿈을 따라간 이들의 이야기
벨마 월리스 지음, 김남주 옮김 / 이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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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따라간 일이 그렇게 나쁜 결정이었을까? 꿈을 따라 무리를 떠난 새소녀는 언젠가 무리가 자신을 이해해줄 것이라 희망하지만 그녀는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길로 납치당하고 만다. 독립적인 삶은 커녕 이제 노예로 가혹하게 유린당하는 새소녀.

다구의 삶도 크게 다르지 않다. 무리의 남자들이 살해당하고 이제 책임을 짊어지게 된 다구. '해의 땅'을 따라 가겠다는 꿈을 접은 채 이제 생존을 위해 싸워야만 했다. 겨우 나선 길에서 새로운 가족을 만들지만 비극 속에 빠져버린 다구. 과연 다구와 새소녀의 운명은 그들을 어디로 이끌어 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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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녀 - 꿈을 따라간 이들의 이야기
벨마 월리스 지음, 김남주 옮김 / 이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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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저는 이 땅과 저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요. 저 산 너머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어요. 우리가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곳들이 저는 궁금해요. 아버지는 궁금하지 않으세요?
p 19

무리가 정한 규칙대로 사냥꾼이 될 수 없었던 소년과, 역시 자신의 무리들 여느 평범한 여인들처럼 살아갈 수는 없었던 소녀의 만남.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 마치 오랜 전설을 마주하는 듯한 묵직함과 동화를 읽는 듯한 순수함이 한 데 뒤섞여 있는 듯한 느낌이다. 게다가 삽화까지!! 대체 이 이야기는 나를 어디로 데려가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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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대인의 단단 육아 - 자립적인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말
에이나트 나단 지음, 이경아 옮김 / 윌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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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그저 정확한 질문을 하기만 하면 된다. 아이가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도록 길잡이가 될 질문 말이다. 아이를 이해하고 귀를 기울이라. 그리고 기억하라. 아이에게 귀 기울이는 법을 가르쳐주면 아이는 더 좋은 친구, 더 좋은 파트너, 더 좋은 사람이 될 것이다.
p 45

지금까지 이렇게 마음에 든 육아서는 없었다. 모든 챕터 하나하나에서 감탄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육아의 구멍을 느끼면서 밑줄 좍좍 그어가면서 정말 열심히 읽었다. 놓칠 것이 하나도 없다. 앞으로 단 한권의 육아서를 추천하라고 한다면, 이 책을 추천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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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대인의 단단 육아 - 자립적인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말
에이나트 나단 지음, 이경아 옮김 / 윌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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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타인을 통제할 능력이나 권리가 없다는 사실을 마음 깊이 이해하고서 설령 실천하기 쉽지 않더라도 아이들을 통제하려 들지 않아야 한다.
p31

오은영 박사님이 출연하는 ‘금쪽이’를 보면서 아이들에 대해 생각하기도 하지만, 저를 돌아보는 시간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알게 된 것은 저는 통제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화가 났던 상황을 떠올려보면 대체로 그랬던 것 같아요.

강박에 가까운 통제. 이런 제가 아이를 키우려니 얼마나 자제해야했는지 짐작이 가실까요. 아이들을 내 마음대로 키우지 않기 위해, 통제하지 않기 위해 다스려야 했던 마음. 매일매일 다짐해야 실천할 수 있는 통제하지 않으려는 노력. 육아, 참 쉽지 않습니다만 육아를 통해 제 자신이 바뀌는 신세계도 경험할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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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대인의 단단 육아 - 자립적인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말
에이나트 나단 지음, 이경아 옮김 / 윌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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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뫼니터를 보더니 탐침을 내려놓고, 내 안의 생명이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p 15

쿠키를 먹으면서 책을 읽다가 그만 툭, 쿠키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잊은 줄 알았던 고통이 또다시 가슴을 후려친다. 벌써 4년 전 가을. 내 안에 있던 튼뚜가 하늘로 떠났던 그 때의 기억과 감정은 여전히 생생하게 다시 되살아난다.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힘차게 뛰고 있던 심장은 조용히 움직임을 멈췄고, 아기는 언제 떠났는지도 모르게 그렇게 가버렸다. 튼뚜를 생각하면 자동반사. 눈물콧물 다 빼고 다시 읽기 시작했다. 그래, 그런 아기를 보내고 두찌를 얻었지.

아이들 울음소리에 진심으로 감사할 수 있는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저자의 말을 가슴에 새겨본다. 우리 두찌, 미운 네살, 격동의 시기를 보내고 있어서인지 요즘 떼 쓰며 앙앙 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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