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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ㅣ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8
주디트 모랄레스 그림, 아드리아 고디아 글, 김정하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요즘은 행복이라는 단어 보다는 희망이라는 단어를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행복해지려고 노력하지만, 그 길에는 꼭! 가져야 하는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을 잘 모른다.
힘들지만 희망을 갖는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희망이라는 단어를 자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행복해지는 길이 그리 멀리 있지 않을것 같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해본다.
여기에는 마음이 참 따뜻한 어린 소녀 마리아가 있다.
교회지붕 꼭대기에서 망원경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마리아의 모습이 참 인상 깊다.
물론 책에서는 철새를 찾아 떠나는 마리아와 동물 친구들의 여정이 그려진다.
하지만, 그 여행은 삶에 있어서 어떤 희망을 찾아 가는 길이 아닐까?
늘 돌아오던 철새들이 오지 않아서 그 철새들을 찾아 여행하게 되는 마리아와 친구들.
도서관과 넓은 들판으로 그리고, 복잡한 도시로 철새를 찾아 나선다.
마침내 찾은 복잡한 도시에서 길을 잃고 헤메고 있는 철새들
철새들에게 다시 길을 알려주고 싶은 마리아는 철새들을 안내하기 위해 동물친구들과 함께 커다란 날개를
만들어 자전게 매달고 세상의 희망을 안고 출발한다.
그러자 새들은 소녀가 길을 가르쳐 준다고 생각하고 따라오게 된다.
소녀를 따라가는 철새들의 날개짓에서 내일에 대한 힘찬 희망이 느껴진다.
다른 사람을 따뜻한 마음으로 보살펴 줄 수 있는 배려하는 마음을 우리는 이 책에서 배워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