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펼쳐보는 놀라운 크로스 섹션/앤서니 브라운의 마술 연필>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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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놀라운 크로스 섹션 - 37가지 사물이 만들어지는 놀라운 과정을 본다 ㅣ 한눈에 펼쳐보는 크로스 섹션
스티븐 비스티 지음, 리처드 플라트 그림, 권루시안(권국성) 옮김 / 진선아이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페이지를 여는 순간부터 감탄사를 연발하지 않을수 없는 - 그림책이라고 하기엔
너무 거한 책 한권입니다. ^^
이렇게 편안하게 앉아서 이렇게 속속들이 들여다 볼수 있는 특권을 준 작가에게
경의를 표현하고 싶을만큼 정성스러운 책이네요.
일상에서 겉으로 보여지는 것들을 해부하듯 속속들이 분리해낸 그 시선을 따라가보면
정말 놀랍기만 합니다.
특히나 장장 4페이지에 걸쳐 커다란 새턴로켓은 정말 웅장하기 까지 합니다.
이 책을 보면서 선명하고 큼직한 확대경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들었어요.
아이가 시력이 자꾸만 떨어져가는것 같아 이렇게 글자의 압박이 느껴지는 책들은 선뜻
펼쳐주기가 망설여지는 단점이있습니다.
예전에 한창 "윌리를 찾아라"라는 책을 아이와 즐겨보곤 했는데 이책에서도
비슷한 놀이를 할수가 있어요. 책속에서 주인공인 체스터를 찾는 놀이인데요.
와우! ^^ 페이지수가 많지않지만 하루아침에 보아지는 책이 아닙니다.
책속에는 중간중간 구어체가 섞여있어서 자칫 딱딱하고 어렵게만 보이는 책이 좀더
부드럽게 느껴지네요. 우리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우유가 만들어 지는 과정이라든지.
엄마의 로망 다이아몬드 반지. ^^ 그리고 매일 접하는 신문,운동화, 초콜릿등등
속속들이 들여다보면서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그림책과 즐거운 책들과 더불어 이렇게 새로운 시도들이 많이 되는 책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10살을 넘긴 아이가 어릴때는 참 구하기 힘들었던 여러가지버젼의 책들이
요즘엔 감당하기 힘들만큼 쏟아져 나오는것이 너무 즐겁네요.
아이가 많은 지식을 습득하기보다 커다란 세상을 보는 법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하는데 이책은 그런 저의 바램을 좀더 현실적으로 실행하게 해주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