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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쌤과 함께하는 한국사 도장 깨기 2 - 서울(근현대) ㅣ 역사 쌤과 함께하는 한국사 도장 깨기 2
송치중 지음, 김학수 그림 / 라임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역사 쌤과 함께하는 한국사 도장 깨기 2. 서울(근현대)>를 아이와 함께 읽었어요.
처음엔 그냥 ‘한국사 책이겠지~’ 했는데요, 읽다 보니 진짜 도장을 깨야겠더라고요^^;
책 속에 나오는 서울의 역사 장소들 중, 우리가 이미 가본 곳도 있었고, “여기 꼭 가보고 싶다!”며 아이가 손가락으로 짚어가던 곳도 있었어요.
그래서 안 가본 곳들을 중심으로 실제로 가보는 계획도 세우게 되었어요.

그중에서도 식민지역사박물관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식민지역사박물관에 직접 가보니 정말 마음이 묵직해졌어요.
작고 조용한 공간이었지만, 일제강점기의 아픔과 당시 사람들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어요. 아이도 전시를 보며 “엄마, 이런 일도 있었어?” 하고 묻는데… 저도 순간 말이 막히더라고요.
그저 ‘과거의 이야기’로 넘길 수 없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를 되짚게 되는 그런 경험이었어요.

이 책이 좋은 이유는, 단순히 사건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그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 그리고 지금의 서울과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친절하고도 흥미롭게 설명해줘요.
특히 ‘도장 깨기’라는 표현 덕분에 아이는 마치 게임하듯 집중해서 책을 읽었고, 중간중간 나오는 퀴즈와 활동을 함께 풀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도 생겼어요.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평소엔 “이건 왜 외워야 해요?” 하던 아이가, 책을 읽고 난 뒤에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지금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거예요.

역사책이 이렇게 마음을 울릴 수도 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구요.
그리고 책에 나온 장소를 직접 가보면서, 정말로 도장을 다 깨보자는 승부욕까지 생기더라고요ㅎㅎ

<역사 쌤과 함께하는 한국사 도장 깨기 2. 서울(근현대)>를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서울이라는 도시 안에서 실제로 걷고, 보고, 이야기하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저는 역사라고 하면 교과서 속 지식이나 시험 문제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 서울이라는 공간이 달라 보이기 시작했어요.
아이에게도, 엄마인 저에게도 한국사를 생활 속에서 함께 느끼게 해준 고마운 책이에요.
서울을 함께 걸으며 역사를 느끼고 싶은 가족에게,
그리고 한국사를 조금 더 따뜻하고 생생하게 접하고 싶은 분들께
<역사 쌤과 함께하는 한국사 도장 깨기 2. 서울(근현대)>를 강력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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