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겁'이란 말의 정의가 이렇게 쓰여져 있나보다.

비겁: 소신을 지키는 일

 

이 글의 제목은 '유시민 미친놈' 되겠다.

저런 말은 제목에 쓰면 안 되니깐 (선정주의를 경계함) 일단 제목은 좀 바꿨다.

"내가 이라크 파병 반대한 것은 비겁했었다
대통령과 당에서 파병하자는데, 대통령도 다 알면서 어쩔수 없이 파병하자는 건데
나혼자 반대한 건 비겁했었다.
그래서 파병 연장안엔 찬성하기로 했다"

'비겁'이 뭐고 '안 비겁'은 머냐?
당신, 적어도 이따위 말장난은 안 할 줄 알았어.

모두가 파병하자고 하니깐, 속으론 옳지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냥 찬성하는거,
그게 '비겁'이야.
모두가 파병하자고 하지만, 내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면 반대하는거,
그게 소신이고 용기야.

당신, 국어사전을 새로 쓰고 싶은 모양인데.

증말 웬만하면 좋아하고 싶었다.
근데 진짜 이젠 아니다.
너같은 놈이 스타되는, 너같은 놈들 우글거리는 열린우리당
느무느무 싫어졌다.

말 하려면 똑바로 해.

당론을 따르겠다, 그정도로 끝내.
'비겁'이네 뭐네 개소리 하지 말고.
자라나는 어린애들이, 우리말을 오해하자나.

'남들 하는대로 따라하는 건 용기
남들 하는대로 안 따라하는 건 비겁'

애들이 이렇게 생각하면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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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erist 2005-11-16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라의 샤론스톤보다는 청바지에 면티 입은 김윤아가 더 섹쉬~ 해 보이듯

'유시민 미친놈'보다 '미친놈의 국어사전에'가 제겐 더 섹쉬~ 해 보이는데요?
흐흐흐... ^_^o-

2005-11-16 11: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딸기 2005-11-16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매너님 얘기도 일리가 있네요
**님, 동감, 동감이예요 ㅠ.ㅠ

바람돌이 2005-11-16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변명이 주절이 주절이 많아지는건 그만큼 자신에게 자신이 없어진다는 소리도 되겠죠.... 추천꽝!!!

숨은아이 2005-11-16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시민이 그런 말을 했어요? 흠... 실제로는 뜻을 관철시킬 자신도 없으면서 나 혼자 깨끗한 척한 게 비겁했다는 뜻으로 한 말이겠죠? 자기 행동에 일일이 변명을 붙이는 것도 먹물들의 피곤한 버릇...

딸기 2005-11-16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숨은아이님 말씀도 일리가 있는 듯이 들립니다만,
'실제로는 뜻을 관철시킬 자신도 없으면서 나 혼자 깨끗한 척한 게 비겁했다'는
아름다운 의미는 아닌 것 같습니다.
만일 그런 거라면,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좀더 노력한다든가, 그래야죠.
'나만 깨끗한척 한 건 비겁한 일이었으니 이제 깨끗한척 안 할란다'
이건 아닌 것 같애요.

panda78 2005-11-16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도 추천 열방!

릴케 현상 2005-11-17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정치인들 말은 골치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