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Snowman 이 아니라 snowmen 입니다. ㅎㅎㅎㅎ
눈을 찾았다고 N군의 친구가 문자를 보냈는데 나중에 눈사람 4 분을 만든 사진을 보내왔어요.
그런데 이 개구쟁이 녀석분들께서 무덤 앞에다 만들고는 우리들도 곧 그렇게 되리라는 철학적인 문자를 보냈네요. ( “)
4명의 아들들과 그 엄마들 4명이 주고 받은 단체 문자메시지였어요.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어른스럽고,
신나게 놀고,
서로를 위할 줄 알고,
우정과 신의를 지키는 모습을 보니 콧등이 시려오네요.
매튜의 엄마가 사진좀 보내달라고 부탁하고
저희도 다 ‘please’라고 문자를 보내서 겨우 받은 사진이에요. ㅎㅎㅎㅎ
서있는 멋쟁이가 제 아들인데 분명 검정과 하얀색으로 된 스키잠바를 가져갔는데 옷이 달라서 처음에 아들이 아닌 줄 알았어요. ㅎㅎㅎㅎ
7시쯤 도착할거라고 문자가 왔었는데 좀 늦어지는 것 같네요.
저는 지금 해든이 컵스카우트 데려와서 해든이는 모임에 가고 저는 이렇게 차 안에서 북플을 하고 있습니다요~~~^^;;
이번 아이들을 인솔한 마이클의 엄마가 잘 걷지 못하는데 무슨 병인지 물어보지 않고 저는 그냥 류마티스라고 생각했는데 좀 전에 시어머니가 알려주시길 파킨슨병이라고 하네요!!!ㅠㅠ
그런 몸을 이끌고 사내 4녀석분들을 데리고 왕복 25시간
거리를 운전해서 가다니....마이클과 친구들을 위해서.......
저는 참 많이 부끄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