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를 만드는 유태인의 가정교육법
류태영 지음 / 국민일보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올해 두 아이를 중,고등학교에 입학시키게 되면서 나름대로 아이교육에 좀 더 신경써보리라 새해초부터 결심하였지만 사실 나의 결심은 부끄럽게도 아이가 오로지 공부 잘할 수있는 환경을 위해 좀 더 노력을 기울여보자는 다짐이었을 뿐이었다. 자녀교육서 또한 전에 와는 다르게 공부잘하는 방법등이 쓰인 책들로만 자꾸 눈길이 갔다.

서재에서 자녀교육서를 뒤적이다가 예전에 읽었던 유태인자녀교육서 <천재를 만드는 유태인의 가정교육법>을 다시 읽어보면서  큰 아이를 처음 낳아 나름대로 아이와 대화하며,  유태인의 지혜를 닮아 창의적인 교육을 하고자 다짐했던 나의 결심이 얼마나 많이 허물어지고,  어느새  주변환경을 따라  지식위주의 교육으로 흐르고 있는 나의 모습을 다시금 반성해보면서 조금있으면 엄마품을 떠나 대학으로 사회로 가게 될 큰 아이가 그나마 품안에 있을 고등학교 기간이나마 또한 둘째와 막내가 아직은 초. 중학생일 이시기에 다시 한 번 ’살아있는 교육’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교육’ 에 대한 이 책을 다시 읽게 된 것이 참으로 감사한 마음이 든다.

오래전에 구입한 이 책은 SBS. EBS TV 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류태영’ 박사님의 유태인자녀교육에 대한 책이다. 
류태영박사님은 이 책 뿐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의 지혜’  ’이스라엘 국민정신과 교육’ ’이스라엘 그 시련과 도전’ ’이스라엘 농촌사회 구조와 한국 농촌사회’ 등의 이스라엘 관련서적을 많이 저술했을 뿐 아니라 이스라엘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이스라엘, 벤구리온 대학교’ 교수까지 역임하신 분으로 그의 생생한 이스라엘 현지 체험기가 녹아있는 유태인가정의 천재교육법 노하우가 공개되어있다.

흔히 노벨상을 많이 받기로 유명한 이스라엘 민족의 천재성을 그들의 가정교육에서부터 찾아보자. 

이 책의 한대목을 인용해보면....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우리의 어머니는 대부분
"그래, 학교에서 재미있었니? 오늘은 선생님한테 무얼 배웠니?
하고 묻는다.
그러나 이스라엘 어머니는 절대로 그렇게 묻지 않는다.
"그래, 오늘은 선생님한테 무엇을 질문했니? 
" 하고 묻는 것이다.


류 박사: 선생님, 구구단은 언제부터 가르치십니까?
이스라엘선생님: 구구단이라니요? 도대체 그게 뭡니까?
류 박사:  이거야 참, 선생님까지도 구구단을 모르다니... 설마 모를리야 없겠지......
이스라엘선생님:
우리 이스라엘의 초등학교에서는 구구단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이렇듯 한 부분만 보아도 차이가 나는 것이 우리나라와 이스라엘 교육의 다른 점이다. 강인한 민족정신을 간직하고 있는 그들은 어려운 시련을 극복하고 세계 곳곳에서 눈부신 활동을 하고 있다. 불모의 사막에 이스라엘 공화국을 건설한 불사조와 같은 생명력과 1억5천만 아랍 민족의 끊임없는 전쟁 위협 속에서도 그들만의 굳건한 역사를 지키고, 발전시켜온 그들의 민족정신은 바로 <탈무드>를 통해 전승해 온 신앙과 교육이라고 말할 수있기에 그들을 알려면 신앙과 교육을 알아야한다고 류태영박사님은 강조하고 있으며, 그들을 연구하면서 그들 교육의 근본이 신앙을 기초로 한 정신교육임을 알게되었다고 한다. 

그럼 기대감을 가지고 우선 제목을 살펴보자.
- 더 이상의 천재교육은 없다
- 영원한 문제 아이는 없다
- 아이는 부모의 행동과 언어를 모방한다.
- 그 뒤에는 반드시 부모가 있다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1) 유태인은 아이들에게 스스로 하는 자율성과 독립심을 길러주고자 노력한다.

이 글의 필자이신 류박사님께서 이스라엘 유학시절 한 유태인가정에  초대받았는데, 갓 돌 된 아이에게 아이 아버지가 서는 법을 가르치는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 그런데 아이의 아버지는 아이가 발에 힘을 주자 순간 잡고 있던 손을 놓아버리더란 것이다. 아직 땅을 짚고 설 만한 다리의 힘도, 요령도 모르는 아이가 한참을 지탱한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닐것 같아 류박사님이 기우뚱하는 아이를 잡으려고 하자 "한국에서는 아이들을 다 그렇게 가르칩니까?" 하고 의아해 하면서 "저희 유태인들은 결코 아이가 넘어져도 잡아주지 않습니다. 아이의 장래를 위해 서지요." "사람은 결국 모두가 혼자 살아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아주 어려서부터 자립심을 길러주어야 하죠. 이제부터 너에게는 아무도 없다. 이 세상은 너 혼자 헤쳐나가야 하는 것이다." 이런 마음을 무의식 중에도 심어준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충격은 저녁 식사시간이 되자 그 집의 초등 고학년 큰 아이가 " 아빠, 지난달 지출내역서랑 이번 달 용돈 사용계획서예요." 하고 아직 돈도 제대로 모를 것 같은 아이가 그런 것을 작성하여 그 아빠한테 내밀더라는 것이다. 그러자 유태인아빠가 꼼꼼히 훑어 보면서 아이가 가기 계획대로 돈을 잘 관리했는가에 초점을 맞우춰어보더라는 것이다. 이것도 아이의 관리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방법이었다. 그 뿐아니라 다음 달에는 용돈이 많이 책정되었는데, 어떻게 마련할 생각이냐고 물어보았더니, "아빠, 며칠 있으면 방학이잖아요. 그러면 시간도 많이 남을테니까 집안일도 더 거들고 아르바이트도 할 생각이에요." 하더라는 거다. 우리나라의 부모님같으면 "공부나 열심히 하지. 일은 무슨일이냐." 라고 했을 텐데 말이다. 마치 주인과 종업원의 대화처럼 들리는 그들의 대화를 보며, 유태인이라는 어마어마한 집단이 어떻게 창출될 수있었을까 하는 의문의 꼬리를 조금 잡은 듯한 느낌이었다고 한다. 그들은 결코 아이들을 자신의 소유물로 대하지 않고, 어려서부터 하나의 인격체로 성장하도록 장래를 바라보며 키우고 있었기에, 중등학교를 졸업하는 순간부터 대부분 부모로부터 정신적, 물질적으로 완전한 독립을 이루어 생활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유태인의 교육은 한쪽만을 고집하며 아이를 가르치는 우리의 자녀교육에 좋은 대안이라고 할 수있다는 것이다.

2) 유태인은 가르침과 교육을 중요하게 여기며 선생님을 존경한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간혹 우리나라 부모님들가운데 "선생이 알긴 뭘 알아" 라는 사고방식으로 아이들의 성적이 떨어지면 ’혹시 아이가 선생한테 미운 털이라도 박힌 거 아냐? 내가 선생한테 너무 무관심했나?" 라고 생각하거나 밖으로 불러내어 잘 대접하면 되지 않을까 여긴다거나 혹시 체벌이라도 당하고 오는 날에는 부모가 학교에 항의를??스컴에 오르내리는 교사도 있는 등, 교사가 소신껏 가르칠 수없는 우리나라의 교육현장이 아쉬운 반면, 이스라엘의 학교에서 류박사님이 보신 일화는 이스라엘에서 소풍갔던 날 있었던 일로 그런 야외 학습시에는 학부모가 보조교사 노릇을 하는데, 선생님보다 사회적으로 지위를 인정받는 대학교수나 의사, 박사 등의 부모가 따라가는데, 한 아이가 꽃이름을 몰라 자기 아빠에게 "아빠, 이 꽃 이름이 뭐예요.?" 하고 물었을 때,  "글쎄다. 선생님은 아실 거야, 선생님은 모르시는게 없거든. 그러니까 저기 계신 선생님께 가서 물어보고 오렴." 하더란다.  그런데 선생님도 모른다고 하여 아이가 실망하자 교수인 아빠가 다음날 선생님께 봉투를 하나 아이편에 보냈는데, 그것은 돈(?)봉투가 아닌  "선생님, 어제 아이가 물어보았던 꽃 이름은 수선화입니다. 여러해살이풀의 한가지로 잎은 갸름하고....." 하면서 선생님을 위해 존경과 배려를 담은 편지를 보냈다는 것이다.

나는 이 대목을 다시 읽으면서 참 부끄러움을 느꼈다.  그렇게 해야지 생각하면서도 며칠 전에도 나도 모르게 선생님께서 도무지 자신들에게 관심이 없다고 불평하는 아이에게 나도 모르게 맞장구를 쳐주고 만 일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3) 유태인교육의 핵심은 창의력이다.

그 뿐아니라 지식적인 공부를 강조하는 우리나라 교육에 비해 유태인의 교육은 창의력을 키우는 만들기 등의 숙제도 많이 내어주기에 부모가 자녀와 만들기를 함께 해주기도 하고, 어떤 상황에서건 대화를 많이 이끌어내어 아이의 기를 살려주며, 공부만 잘해서 서울대학에 가는 것을 최고로 생각하는 우리나라 부모들에 비해,  무엇이든 장점을 키워주기위해 노력하는 그들은 타고난 재능을 계발하여 학력위주가 아닌 실력위주의 사람을 키우고자 하기에 그들의 속담에도 "공부를 제일 잘하는 사람은 선생님이 되고, 그 다음은 장사를 하고, 그 다음은 정치를 한다. 란 말도 있다.


4) 질문을 많이 하게 하여 상상력과 지혜를 키워주며, 재능을 살려주어 교육에 소외된 사람이 없게한다.

그들의 교육은 상상력을 자극하여 창의력을 키워주는 교육과 함께 누구나 자신만의 재능을 찾아주려고 노력하기에 부모가 원하는 오로지 좋은 학교가기나 부모가 이루지 못한 꿈을 전가시키는 대리만족의 생각은 없으며, 문제아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아이든지 그 아이만의 재능을 찾아 키워내는 것이 진정한 천재교육이라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지식위주의 교육을 지양하기에 ’구구단’ 이란 그들에게 존재하지 않으며 소외된 아이의 말에도 귀를 기울이려고 노력하는데, 우리나라에선 말잘하고 공부잘하는 아이가 학교를 주도하며, 환경미화나 시험지 채점 때도 그런아이에게 시키기에 소외된 아이들은 선생님 눈에 띄고자 애를 써보면 눈물겨운 행진을 하고 선생님은 수업에 방해가 되는 그 아이들을 다른 아이앞에서 벌을 줌으로써 결국 낙오하는 길로 접어들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선생님들의 관심은 공부잘하는 아이들에게 있지 않다. 오히려 지능이 떨어지거나, 성격이 원만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시간을 기울인다. 소극적인 아이를 환경정리를 도맡아하게 함으로써 선생님과 대화와 질문을 많이 하게 하는데, 이스라엘의 교육은 학생이 선생님께 하는 질문을 강조하기에 그들의 수업풍경은 마치 아수라장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스라엘의 사회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아이가 있는 이웃끼리 서로 왕래하며, 단점과 장점을 바꾸고자 노력하기에 우리 아이만 잘되면 그만이라는 사고방식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5) 체벌이 필요치 않는 대화와 자율의 교육이 이루어진다.

그들의 사회는 ’대화와 자율’로 이루어지기에 체벌은 필요치 않다고 한다. 우리의 국민들 대다수가 체벌은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명령과 강요로 길들여진 우리 사회의 단면을 증언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이들의 문화는 어른들의 문화의 축소판이라고 볼 수있다. ’너 빨리 가서 손씻고 와!" "왜, 엄마?" "왜는 무슨 왜야, 엄마가 씻으라면 씻는거지.’ 쉽게 이렇게 말하고 말 수있는 조그만 대화조차 이스라엘의 어머니들은 아무리 사소한 일도, 아이들과 나누는 애화에서는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고 한다. 똑같은 상황이라도 "너, 밖에서 흙도 만지고 그랬지? 흙 속에는 작은 벌레들이 많아요. 그 흙을 만지고 놀았으니까....." 이런 식으로 일일이 설명하고 대화하기에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그런문화에 익숙해지며, 무엇을 잘못했을 때도 아무런 이유없이 강요하지 않는 다고 한다. 간혹 우리의 부모들은 때때로 빨리 가르치기 위해 매질을 하고 마는데, 그들은 아이에게 무엇을 명령할 때도 반드시 왜 해야하는가를 설명해주는 긍정적인 교육을 한다고 한다. 그러나 지나친 칭찬은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대화를 통한 믿음과 사랑이 바탕이 된 사회적인 약속에 의해서라는 것이다. 
대화와 자율로 이루어진 사회에서는 결코 체벌이 필요하지 않은 것이다.
체벌을 엄격히 금하는 미국에서는 청소년문제가 아주 심각한데도 이스라엘에는 그런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만 보아도 그러한 사회의 약속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알 수있다. 

6) 살아있는 교육, 물고기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유태인교육

교육열이 높기로 유명한 우리나라의 아이들은 어릴 때는 참으로 우수한 두각을 나타낸다고 한다. 그러나 주입식으로 일관하는 우리의 교육은 클 수있는 아이들의 지혜의 싹을 잘라버리고 있기에 우리는 유태인 부모의 교육가운데, 그들의 창의성교육에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 엄마, 한글은 누가 만든 거야?" 
"너, 학교에서 그것도 안 배웠니? 세종대왕이지, 누군 누구겠니?" 
하고 지금까지 이야기해 온 부모들이 계시다면, 이스라엘 부모들의 지혜를 배워보자.
이제 이런 대화는 그만 두고,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유태인의 자발적 사고를 통한 창의성교육에 귀를 기울여보아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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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우리가 오르지 못할 산은 없다
강영우 원작, 김현정.김성춘 지음, 김영랑 그림 / 생명의말씀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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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으로서 미국 백악관 부시 대통령 장애인권위원회 정책차관보에 까지 오른 우리나라 최초의 장애인 박사 강영우 박사님의 저서 가운데 그의 모든 교육철학이 담긴 책이라 볼 수있는 <우리가 오르지 못할 산은 없다>을 감동깊게 읽었는데, 어린이 판으로 나왔다고 해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서점에서 보고는 이제 곧 중학생이 되는 둘째를 위해 인터넷서점에 주문했더니, 오늘 도착했다.  

이 책의 내용은 강영우 박사님의 [우리가 오르지 못할 산은 없다]와 [도전과 혁명: 3C혁명]에 근거하고 있다고 한다. 3C란  실력(competence),  인격(character),  헌신(commitment)으로, 세계적인 인재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자질을 말한다고 한다. 원작자는 강영우 박사님이시고, 이 책을 지으신 분은 김현정작가님이시다. 김현정작가님에 의하면 하버드대학에는 낙제를 하면 1년동안 학교를 쉬게 하는 제도가 있다고 하는데, 주로 한국계 미국인 학생들이 낙제를 많이 한다고 한다. 그들을 상담해 본 결과, 하버대대학에 입학한 이후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지 특별한 계획이 없었기에 힘든 공부를 이겨내지 못했다고 한다.  우리도 주변에서 힘들게 서울대학에 입학하였으나 들어가서는 공부를 따라가지 못하거나 제대로 졸업을 못하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가만히 들어보면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였을 뿐, 인생에 분명한 꿈과 목표를 가지지 못하였기 때문이라고 들었다.  

막연한 꿈을 가진 사람, 자꾸 불평하고 미래의 진로에 대해 자신없어 하는 아이들, 왜 공부해야하는지 목적없이 그저 부모님이 하라니까, 친구가 하니까 공부하고, 학원가는 아이들.... 이런 아이들이 있다면 꼭 권해주고 싶은 어린이 자기계발서인 이 책은....

위인들의 어린시절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우리 아이들처럼 말썽부리고, 고민하는 아이들, 때로는 바보라고 돌림받던 아이들.... 그러나 후에는 빛이 된 그 분들의 힘들었던 이야기를 읽다보면 우리 아이들은 선명하고 구체적인 꿈을 갖게 될 것이라고 이 책의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다. 

그 분들의 공통점은 한결같이 긍정적으로 미래를 본다는 것이다.  바로 학습장애아이던 아이슈타인과 , 말썽꾸러기로 학교에서 쫒겨난 에디슨에서 부터 흑인차별로 부터 평등한 세상을 이룬 마틴루터 킹 목사님, 미국 최초 농아교육의 선구자이신 교육 자선사업가 토머스 갤로데트,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전화기의 발명가 그레이엄 벨, 장애인의 친구 사꾸라우찌 요시오,  장애인이지만 희망을 간직한 헬렌켈러, 실패로 얼룩진 삶을 성공으로 이꾼 윈스턴 처칠,  소아마비를 딛고 미국의 대통령이 되신 루스벨트를 비롯한 , 링컨, 부시, 케네디, 윌슨 같은 훌륭한 미국의 대통령들과 백만장자로서 자신의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진정한 부자의 삶을 산 록펠러 등 세계적인 위인들의 이야기를 밝고 깔끔한 삽화를 곁들인 깨끗한 편집에 실은 이 책은 저학년이 쉽게 읽기에도 무난한 좋은 책이다. 

 



책의 차례를 살펴보면,
1. 항상 밝게 생각해요.  2. 꿈은 이루어져요. 3. 나만의 재능을 발견해요. 4. 희망을 간직해요. 5. 봉사하며 살아요. 
6. 크게 생각해요. 7. ’나’를 생각해요.
 
등이며, 이 주제에 맞는 위인들 24분의 이야기가 들어있는데, 특별히 주제마다 첫 장을 넘기면 만화로 그 주제에 나오는 인물들을 코믹하게 소개하고 있어 기대감과 함께 아이들에게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또한 [생각이 크는 나만의 위인노트] 라는 것이 있는데, 위인들 따라잡아보는 코너라고 볼 수있다. 링컨 대통령 이야기 뒤에는 ’내가 좋아하는 성경구절 적어보기’ 가 있거나  아인슈타인 부분에서는 아버지가 새로 사오신 바이올린 소리가 어떻게 나는지 너무 궁금한 나머지 바이올린을 몰래 뜯어 본 아이슈타인처럼 비슷한 상황의 만화그림에 말풍선을 채워보는 활동이 있다.  에디슨 이야기에서는 ’나만의 기발한 아이디어’ 를 적어보며 에디슨 따라잡기를 해보기도 한다.  그 외에 록펠러이야기를 읽고  ’다른 사람을 위해 돈을 썼던 경험 적어보기’ 나 ’ 그 때의 기분’ 은 어땠는지 글로 표현해보는 활동이 있는데,  좋은 내용과 함께  아이들과 할 수있는 독후활동 학습지까지 첨가된 정말 알찬 책이라고 볼 수있다.





아이를 주려고 구입했는데,  제가 먼저 읽어보니...
더 많은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고, 함께 독후활동도 해보고 싶은 책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왜 공부해야하는지 모르는 아이, 쉽게 좌절하거나 목표와 꿈이 없는 아이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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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품이 자녀의 인생을 결정한다
존 & 수잔 예이츠 부부 지음, 박혜경 & 한윤식 부부 옮김 / 국민일보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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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살짜리 아이는 방을 정리하라는 엄마의 말을 듣지 않았다. 아이의 방은 마구 어질러져서 마치 폭풍이 한번 휩쓸고 지나간 자리처럼 보였다. 엄마의 말을 무시하고 아이는 친구와 놀려고 집 밖으로 뛰어나가려는 순간이었다.  "르노어야." 엄마가 아이를 불러 세웠다. "놀기 전에 방부터 치우라고 엄마가 말했지? 엄마 말을 알아들었고 방을 정리할 시간도 충분히 있었는데 아직 치우지 않았구나. 안됐지만 친구네 집으로 놀러 가는 것을 허락할 수 없어. 놀러 가는 대신에 네 방을 치우거라."

  "하지만, 엄마!" 아이가 소리를 질렀다. "지금 당장 베티네 집에 놀러 가고 싶어. 엄마는 내가 행복한 것이 싫어요?"  이 말에 엄마는 이렇게 대답했다. "물론 엄마는 우리 딸이 행복하기를 원하지. 왜냐하면 엄마는 너를 많이 사랑하니까. 그러나 네가 언제나 재미있는 일만 하도록 허락하는 것이 엄마의 목표는 아니란다. 엄마는 우리 딸이 책임감 있고 멋진 숙녀로 자라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거든." 다행히도 이 아이의 엄마는 딸의 양육에 분명한 목표의식을 가진 현명한 여성이었기에 올바른 판단을 내렸지만 매우 상반된 견해를 보여주는 예도 있다.

 한 유능한 젊은이는 자기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촉망받은 인재였다. 성공의 대가로 그의 가족은 엄청난 물질적 풍요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그 청년은 자기중심적이고 자신의 관심사만 중요한 사람이었다. 다른 사람을 섬긴다는 개념 자체가 그에게는 낯선 것이었고, 자신에게 부족함이 있는지도 몰랐다. 그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었고 가족조차도 함께 살기가 힘든 사람이 되어 버렸다.
 그 청년이 이렇게 된 것에 부모의 책임은 없는가? 누가 그런 판단을 할 수 있을까만은 그의 어린 시절을 말해주는 다음의 일화를 보면 대충 짐작할 수 있다.

 그가 십대 소년에 불과했던 어느 저녁, 그는 어머니와 함께 저녁 뉴스를 시청하고 있었다. 많은 군인들이 참전한 전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는 보도를 보고 겁에 질린 소년이 어머니에게 물었다. "엄마, 나도 전쟁에 나가야 되나요? 저기 나가서 싸워야 해요?"  어머니는 아들을 품에 안고 절대 군에는 가지 않도록 엄마가 지켜주겠다고 약속을 하고 아를을 거듭 안심시켰다. 자기 자녀가 전쟁에 나가는 것을 원하는 부모는 많지 않으리라고 본다. 그리고 자녀를 안심시키려는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할 이는 아무도 없다. 그러나 그 어머니는 잘못된 약속을 했을 뿐만 아니라 아들에게 소중한 교훈을 줄 기회를 놓쳐버리는 잘못을 했다. 아들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과 자기 희생, 사랑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것에 관한 교훈 말이다. 만일 이 젊은이가 "세상의 모든 어려움과 불행으로부터 엄마가 너를 지켜줄거야."라는 철학 위에 양육을 받았다면 그는 참으로 잘못된 가르침을 받은 것이다.

 위에 예를 든 두 이야기에 공통적으로 숨어있는 위험한 메시지는 "너의 행복이야말고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거야."라는 메시지이다. 부모로서 우리의 의무는 자녀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우리는 우리 자녀들이 행복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자녀의 행복 자체가 우리의 일차적인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그 결과는 결국 한 명의 이기적이며 불행한 사람을 낳게 되기 때문이다.]   - 성품이 자녀의 인생을 결정한다. 1장 혼란과 위기의 시대 중에서-

이 책은 첫장에 나오는 이야기부터 나를 책 속으로 강하게 끌어당기는 공감 100% 자녀교육서 이다. 우리 부모들은 사실 알게 모르게 자녀들의 성공(?)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중 누구도 ’자녀의 성공’을 보장해줄 수있는 부모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성공을 보장하는 성품’을 내 자녀에게 심어줄 수는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나에게는 세 명의 딸이 있다. 지금은 부모님의 품에서 자라고 있지만, 언젠가는 모두 우리들의 곁을 떠나 자신들의 인생을 살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 딸들은 자기스스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을까? 

우리 부모들은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하늘로 부터 부모라는 소명을 부여받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자녀들의 인생을 위한 밑거름이 되는 교육을 가정에서 부터 잘 시켜야 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지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녀들에게 한 자라도 더 배워주기 위해 학습지를 학원에 보내고, 과외를 시킨다. 좋은 대학에 진학하여 성공하고 출세하기 위한 밑거름을 주려고 하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사회에서 잘 적응하는 훈련을 위해 여러가지 집안 일들을 훈련시키고 있다. 스스로 하는 자녀로 기르기 위해, 밥하는 것, 청소하는 것, 빨래하는 것 등.... 그러나 우리 자녀들이 바른 성품의 소유자로 자라기 위해 가르치고 지도하는 부모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

우리가 살아온, 아니 앞으로 또 살아가야 할 인생은 장미빛, 핑크빛으로 아름다운 세상만이 아니다.  구름낀 날, 안개 낀 날,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도 있다. 한마디로 사는 것이 그리 만만치가 않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런 삶의 어려움이 닥쳐올 때 우리 아이들이 꿋꿋하게 그 일을 직면하고 강하게 설 수있는 성품의 소유자로 자랐다고 볼 수있는 것인가? 이런 질문 앞에 선다면 왠지 자신이 없어지기에 이 책을 읽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잠깐, 책의 내용을 소개하면....

* 혼란과 위기의 시대/ 자녀성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모
* 성실함/ 성실함의 요소. 성장에의 목마름
* 겸손한 마음/ 겸손한 마음의 특징, 개발하기
* 자기훈련/ 자기훈련을 가르치기 위한 7가지 주의사항
* 사랑/ 사랑을 회복하기 위한 4가지 방법
* 섬기는 마음/ 피해야 할 3가지 함정, 섬기는 마음의 5가지 요소
* 용기/ 용기와 두려움의 관계. 두려움을 이기는 3가지 기본기
* 믿음/ 결단하기, 믿음을 키워주는 5가지 요소
* 기쁨/ 믿음과 기쁨, 기쁨을 주는 3가지 습관
* 성품이 피어나는 정원: 가정/ 정원사의 목표, 정원가꾸기, 정원의 침입자들....


모든 내용들이 주옥같이 귀한 내용들이라 책을 통째로 외우고 싶은 내용들이다.  책을 읽고 나서  어떻게 하면 우리 자녀들을 쉽고 나쁜 길 대신 어렵지만 옳은 길을 선택하는 사람으로 키울 수 있을지? 하는 질문 앞에 우리의 성품가운데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자기 훈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 점에서 <자기훈련을 가르치기 위한 7가지 주의사항> 을 옮겨본다.

1.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무엇이 용인할 만하며 무엇이 용인할 수 없는 것인지에 대해 부모의 의견을 일치시켜라.

2. 무조건 강요하지 말고 원칙에 관해 대화를 나누라

3. 아이가 어릴 때는 엄하게, 자랄 수 관대하게 가르치라.

4. 자녀에게 책임감을 심어주라.

5. 어려운 경험을 소중히 여기라.

6. 자기훈련의 필요를 보여주는 기회를 포착하라.

7. 자기훈련에 대한 당신의 내적갈등을 자녀와 나누라.

나는 삶의 목표를 분명히 인식할 수 있도록 키우는 부모가 되고 싶다.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분명한 방향의식 말이다. 그리고 나자신도 그런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그런 점에서 성품이란 우리가 저절로 가지게 된 것을 자녀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가꾸고 키워야 하는 것이 바로 성품이라고 한다. 심지가 견고한 성품을 지닌 사람이 되는 것은 우연히 되는 것이 아니며, 무작정 하다가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하는 식도 아니다. 좋은 성품을 갖기 위해서는 목표를 세워야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가지고 부지런히 노력해야 하는데 이 책은 바로 그런 구체적인 방법을 잘 가르쳐주고 있는 것 같다. 가정이야말로 부모와 자녀가 좋은 성품을 갖도록 함께 훈련하는 훈련장임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물론 이 책이 자녀를 완전한 성품을 갖도록 해주는 완벽한 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최소한 책 속에 나오는 글들을 통해서 조금씩 깨달아가는 나 자신을 느낄 수 있었고, 요즘 참석하고 있는 ’어머니학교’의 강의와 이 책을 통한 깨달음을 통해 잘한다고 생각한 나의 자녀교육에 무엇이 문제인지를 알게되고, 더 배워가는 것 같다. 우리 자녀들이 누구보다도 값진 인생을 살며, 용모나 성적이나 재산에 관계없이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확실한 믿음 위에 성실함, 겸손한 마음, 자기 절제력, 이웃을 사랑하며 섬길 줄 아는 마음, 시대를 거스르는 용기와 내면의 기쁨으로 충만한 성품을 지닌 사람이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책을 덮는다. 

나는 요동함이 없는 마음과 높은 도덕성을 가지고 내가 가장 갖고 싶은 직함인 ’정직한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  - 조지 위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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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비추는 한 쌍의 촛불
강영우 외 / 생명의말씀사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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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우 박사님은 특별한 장애인이다.

그의 어린시절, 운명처럼 찾아온 장애는 그를 절망 속으로 몰아넣었으나...
그에게는 장애인이면서도 특별한 장애인인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그가 신앙인 이라는 사실과 인생의 등불같은 아내와의 만남덕분이었다.

만약 그의 인생에 신앙과 아내가 없었다면, 그는 어떻게 되었을까?
1944년 경기도 양평군에서 태어난 그는 중학교 시절 친구가 잘못 찬 축구공이 눈에 맞아 
< 외상에 의한 망막 박리>로 실명을 하게 된다. 신앙이 없었다면 신세를 한탄하며, 
인생을 원망하고 낙오자로, 실패자로 살았을 인생이었으나, 신앙이 있었기에 그는 인생을
승리로 이끌 수있었다. 하지만 신앙이 있다고 다들 강영우 박사님처럼 그렇게 성공하지는
못할 것이다. 신앙인들이라도 좌절하고, 절망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내 석은옥여사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었던 그는 정말 하나님의 축복을
많이 받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누가 장애인이고, 자신보다 연하의 남자랑 선뜻 결혼할 생각을 가지겠는가? 그러나 석은옥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만남 장애인 청년 강영우를 위해 그의 전 인생을 희생하였다.
처음에는 선생님으로 나중에는 누나로, 연인으로....

그 아내가 있었기에 강영우박사님은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이다.
’석은옥’ 이란 이름도 강영우 박사님께서 지어주신 것이다.
석: 석의 시대
은: 은의 시대
옥: 옥의 시대를 뜻하는 것으로,  전에는 ’석’의 시대로 살았으나 강영우박사님을 만나고
’은’의 시대가 되었고, 둘이서 사회봉사를 하면서 노후를 보내는 것은 ’옥’의 시대가 될 것
이라는 강영우박사님의 설명에 나는 너무나 감동을 받았다.

강영우 박사님은 중학교시절 장애에도 불구하고, 1968년 서울맹학교 고등부를 졸업하고 
연세대 교육과에 입학, 1972년 문과대학 전체 차석으로 졸업했다.
사실 이 과정에서도 연세대에서 처음엔 장애인을 받아주지 않던 것을 계속 문을 두드리는
도전과 용기를 통해 장애인이라고 입학을 허가하도록 강영우박사님께서 입시제도를 개선
하기까지 했던 것이다.
그 후 1972년 2월 결혼을 하고 그해 8월 한국 장애인 최초 정규 유학생으로서 아내와 함께
미국으로 가서 3년 8개월 만에 피츠버그대에서 교육 전공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76년 4월 한국 최초의 맹인 박사가 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강영우 박사님의 인생을 버텨주는 두가지는  실명의 고통과 사회의 편견과 차별을
굳은 의지로 이겨낸  신앙의 힘이며, 또한 비롯 연상이었으나 강영우박사님을 통해 모든 것을
헌신하고 훌륭한 내조를 해낸 아내 석은옥 여사의 공이었다.

이제는 세계많은 사람들이 우러러 보는 자리에 우뚝서게 된 강영우 박사님과 아내 석은옥 여사
그들은 정말 ’어둠을 비추는 한쌍의 촛불’ 로서  어두운 우리의 교육현실에 희망과 비전의 메시지
를 주는 귀한 부부가 되었다.

아름다운 이 책을 읽고 이 땅에 제2의 강영우, 석은옥 부부같은 아름다운 한쌍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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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불패 1 : 위대한 독서광들의 성공스토리 독서불패 1
김정진 지음 / 자유로(새성)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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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받았던 위안과 은혜를 사람들에게 되돌려주고 싶습니다."  윈프리는 책읽기가 희망이라고 말했다.

"책은 인생에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어요. 책은 저로 하여금 선망하는 사람들을 올려다 볼 수만 있는게 아니라, 그 자리에 오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지요. 책읽기가 희망을 주었습니다. 저에겐 그것이 열린 문이었습니다."

윈프리가 시카고에 새로 지은 해럴드 위싱턴 도서관에 10만 달러를 기부하면서 한 말이 인상적이다. 

"책은 저만의 자유에 이르는 길이었습니다. 책을 통해 저는 미시시피의 농장 너머에는 정복해야 할 큰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억눌리고 답답한가? 억눌리고 답답할 때, 원망하고 불평하지 말자. 좌절하고 낙심하지 말자. ’책은 저만의 자유에 이르는 길이었습니다.’ 한 권 책을 들고 그 안으로 들어가면, 그곳에 자유가 있다고 하지 않는가.    (p178~179)


이제는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이름이 된 오프라윈프리!  그녀는 미국의 토크쇼진행자로서 매일 1시간 씩 진행되는 쇼프로를 10여년동안 정상을 유지하며 이끌어온 기적을 일으킨 여성이다.  그런데 윈프리 쇼의 에너지가 바로 독서의 힘에서 나왔음을 알게 된 후부터 이제 윈프리는 독서를 통해 성공한 세계적인 여성의 대명사로 불릴 정도이다.  그러나 윈프리가 ’미국을 책읽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선언 한 뒤 자신의 쇼에 독서코너를 만들고, 북 클럽을 조직하여 그녀가 추천한 책들은 한결같이 몇 백만부씩 팔려나가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하는 것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그러기에 미국 출판계의 확실한 책 광고 문구는 ’"윈프리가 선택했다.’ 란 한마디란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녀가 미시시피에서 사생아로 태어나 사촌오빠와 어머니의 남자친구, 친척아저씨등에게 성적학대를 받는 고통스런 성장과정을 겪고 마약을 복용하기까지 했다는 기구하기 짝이 없는 망가진 인생에서 미국 최고 갑부의 대열에 들어서고, 성공한 여성의 상징이되었으니 책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이 책을 통해 다시한 번 실감할 수있었다. 또한 같은 여성이기에 더 절절한 마음으로 다가온 그녀의 인생이었다.  

윈프리는 책읽기가 인생의 희망이라고 했다. 또한 책이 오늘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윈프리처럼 책읽기를 희망으로 보고 책을 통해 성공한 위대한 독서광들에는 백독백습으로 15세기 지식경영을 이룩한 세종대왕, 유럽 전역을 덮은 광대한 독서상상력의 나폴레옹, 거듭된 실패와 절망을 성경읽기를 통해 이겨낸 링컨, 실천적 행동력을 지닌 신지식 독서인 정약용, 도서관을 통째로 읽은 벤처의 선구자 에디슨, 육신의 장애를 떨쳐버린 손가락 끝 독서의 헬렌켈러, 독서로 혁명의 씨앗과 결실을 이룬 모택동, 고난의 독서을 통해 도전과 응전을 배운 김대중, 독서경영으로 신실한 기업을 이룬 박성수등이 이 책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한 분 한 분들이 모두 다 소중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귀감이 될만한 인물들이라고 본다. 우리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고난과 역경을 이기는 방법을 배우며, 실패와 좌절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책읽기를 통해 인생에서 성공한 위대한 독서광들의 성공스토리가 바로 그들의 꿈이 될 수있기를 바라는 마음또한 생길 것이라고 본다.

어떤 동화작가이신 교장선생님께서 이 책 한권의 내용으로 부모교육을 하셨는데, 그 때 너무나 감명을 받아서 이 책을 갖고 싶어했다. 자라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통해 희망을 전해주자.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이 읽는다면 자녀를 키우는데 좋은 보탬이 되리라 확신한다.  강의용으로도 좋은 이 책을 더 많은 어른들과 아이들이 읽고 독서를 통해 성공을 꿈꾸며, 인생을 아름답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주변에서 더 많이나왔으면 좋겠다.  점점 삭막하고, 힘들어가는 현실 속에서 책읽기가 희망이라는 오프라윈프리의 말을 다시금 되뇌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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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물감 2008-11-17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전을 통해 삶의 지혜와 즐거움을 얻던 때와는 달리 주변에서 이야기를 전달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줄어든 현대사회에서 책읽기는 가장 유용한 방법론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잎싹 2008-11-17 14:41   좋아요 0 | URL
맞아요. 핵가족화로 인해...
구수한 할머니의 이야기같은 건 좀체 찾아보기 힘들죠?
책읽기가 희망이다. 오늘도 공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