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헤일메리 앤디 위어 우주 3부작
앤디 위어 지음, 강동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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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태양이 점점 어두워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원인은 “아스트로파지”라고 하는 미생물 때문. 이 미생물은 태양빛을 흡수하고 금성 근처로 가서 번식한다. 지구로 오는 햇빛이 적어진다는 것은 빙하기가 온다는 것을 의미하고, 기근과 전쟁은 필연적으로 따라 올 것이다.

해결책을 모색하던 인류는 근처의 항성들도 마찬가지로 점점 어두워지고 있음을 관측한다. 딱 하나 “타우세티”라고 하는 12광년 거리의 별만 원래 빛을 유지하고 있다. 인류는 이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서 “헤일메리”라고 하는 우주선을 파견하기로 한다.

이 정도까지가 대략 책의 초반부 내용이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면 직접 보는 걸 추천한다. 아주 재미있는 책이니까.



기후변화가 살갗으로 느껴질 정도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온난화와 반대로 이 소설은 빙하기를 상정한다. 온도가 점점 뜨거워지거나, 차가워지거나, 살고 있는 생명체에게 치명적이기는 마찬가지다.

이 소설을 통해서 생각해볼만한 여지는 “그런 위기 상황에서 인류가 힘을 합칠 수 있을까?”다. 나는 불가능할 거라고 본다. 일단 온난화부터 제대로 해결도 못하고 있는데 빙하기라고 해서 뭐가 다를지 모르겠다.

그렇기에 나는 이 책이 좀 비현실적으로 느껴졌고, 소설을 읽는 가장 큰 재미인 “이입”을 흐트러트리는 요소가 되었다. 이입이 되지 않는 내용은 공감도 안 된다. 공감이 안 되면 소설을 읽어도 허사다.

우주인과의 우정이라는 내용도 비현실적이기는 마찬가지다. 뭐랄까… “우정의 힘으로 어떻게든 잘 될 거야” 같은 대책없는 소년 만화를 보는 듯했다. 내 취향의 책은 아니다.

하지만 대중적으로는 무척 인기 있을 내용이다. 그러니까 영화화도 이뤄지고 있겠지.

재미있는 sf를 찾고 있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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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가능하든 그렇지 않든 사실 상관없다. 욕망의 본질은 허상이니까.

-알라딘 eBook <[대여 페이백] 아무튼, 영양제> (오지은) 중에서

하버드 소속 석학들이 추천하는 가장 좋은 항산화 방법은 의외로 음식을 잘 챙겨 먹는 것이었다.

-알라딘 eBook <[대여 페이백] 아무튼, 영양제> (오지은) 중에서

항상 무언가는 반짝이고 시간이 지나면 다른 것으로 대체된다.

-알라딘 eBook <[대여 페이백] 아무튼, 영양제> (오지은) 중에서

영양제가 아닌 음식을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복합성 때문이다. 어떤 음식 안에 들어 있는 다양한 영양소가 서로의 흡수를 돕고 효과를 증폭시키는 반면, 한두 가지 성분만 든 영양제는 결국 제 힘을 발휘해줄 수 없다는 얘기였다.

-알라딘 eBook <[대여 페이백] 아무튼, 영양제> (오지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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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대여 페이백] 아무튼, 영양제
오지은 / 위고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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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은 씨의 음악과, 가끔 블로그에 올리던 글을 좋아했다. <아무튼> 시리즈는 내용이 너무 얕다고 생각해서 한 번 읽은 뒤로 읽지 않았지만, 저자가 오지은 씨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읽게 된 책이다.

영양제라는 주제로 이렇게 재미있게 글을 쓰다니… 최고의 오덕 답다. 영양제 괴짜라고 스스로를 표현하지만, 아닙니다 당신은 영양제 십덕입니다.

영양제란 ”정화수 떠놓고 치성을 드리는 마음“과 같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아무 의미 없다 할지라도, 누군가를 위해 비는 간절한 마음이 결국 변화를 일으키게 되는 것일까?

사실은 테아닌이 혼자 하는 일이 아닌, 녹차 안에 든 어쩌구와 저쩌구와, 무엇보다 녹차를 마시는 시간의 고요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그러니까 위타노사이드가 아닌, 아슈와간다에 든 다른 물질과 할아버지가 손녀를 생각하며 아슈와간다를 짓이겨 정성껏 빚어 만든 환약이, 그리고 손녀가 자기 전에 그걸 머리맡에 둔 마음이 손녀를 푹 자게 도운 것이 아닐까.

-알라딘 eBook <[대여 페이백] 아무튼, 영양제> (오지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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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대여 페이백] 아무튼, 영양제
오지은 / 위고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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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영양제는 사망 위험을 줄이거나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데 별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칼슘과 비타민D를 함께 섭취할 경우
뇌졸중 발병 확률이 높아질 수도 있다.

-존스홉킨스 의대 연구진,
2019년 미국 내과학회 발표 중에서

좋을 수도 있다. 좋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사실은 테아닌이 혼자 하는 일이 아닌, 녹차 안에 든 어쩌구와 저쩌구와, 무엇보다 녹차를 마시는 시간의 고요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그러니까 위타노사이드가 아닌, 아슈와간다에 든 다른 물질과 할아버지가 손녀를 생각하며 아슈와간다를 짓이겨 정성껏 빚어 만든 환약이, 그리고 손녀가 자기 전에 그걸 머리맡에 둔 마음이 손녀를 푹 자게 도운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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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대여 페이백] 아무튼, 영양제
오지은 / 위고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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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영양제는 사망 위험을 줄이거나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데 별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칼슘과 비타민D를 함께 섭취할 경우
뇌졸중 발병 확률이 높아질 수도 있다.

-존스홉킨스 의대 연구진,
2019년 미국 내과학회 발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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