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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바이 리스트> / 나카노 히로미 / 조선북스


사람은 모두 행복해지고 싶을 것이다.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해야 할 리스트들을 작성한다.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하고, 무엇을 사고. 하지만 저자는 행복해지기 위해 버리라고 말한다.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혹은 살아가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사실은 필요없을지 모른다고 말하는 책. 올해는 이 책을 통해 must have list나 to do list가 아닌 굿바이 리스트를 작성해보는 것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행복인 줄도 모르고 놓쳐버린 것들> / 에이미 스펜서

 / 예담

 

네잎클로버의 꽃말은 행운, 세잎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라고 한다. 어디에서 그랬더라. 우리는 행운을 찾기 위해 수많은 행복들을 무시한다는 말을 본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있자니 문득 그 말이 다시 떠올랐다. 우리는 더 큰 행운을 잡기 위해서 주변의 흔히 보이는 행복을 무시할 때가 많다. 그리고 한숨을 쉰다. 난 너무 불행한 것 같아. 난 너무 운이 없어. 그리고 스스로 웃기를 포기한다. 우리가 늘 부정적인 측면만 보고 불평하는 것을 조금만 달리보면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이야기를 만드는 기계> / 김진송 / 난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내 머리 속 생각들을 잘 정리해서 글로 써주는 기계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저자인 김진송이 만든 '움직인형'이 어떻게 그의 책 속에서 이야기를 만드는 기계로 움직이는지 그 기계들이 만드는 이야기는 어떤 얘기인지 궁금해지는 책.

 

 

 

 

 

 

 

 <파리, 날다> / 설정환, 매그너스 무어 / 한즈미디어

 

죽은 파리가 있다. 누군가에게는 쓰레기, 누군가에게는 손대기도 싫은 끔찍한 것, 누군가에게는 그냥 그래서 뭐? 일 수도 있는 존재가 새롭게 태어났다. 매그너스 무어의 사진과 일러스트 속에서 파리들은 슈퍼맨이 되기도 하고, 낚시꾼이 되기도 한다. 유쾌해보이기까지 하는 그의 작품들에 설정환 시인이 글을 덧붙였다. 새해를 유쾌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보면 볼 수록 웃음이 나올 것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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