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다양성이 풍족한(?) 나라이다 보니, 아이들이 동식물 이름을 우리보다 훨씬 많이 접하는 것 같다(언어의 개방성이 높아 우리말에 비해 어휘 확장이 훨씬 빠르다고 느낀다). 동물원, 식물원, 아쿠아리움도 많고... 박물관도 그렇지만 이들의 운영 윤리와 관련 법제도 조금씩 발전하는 것 같다. 예컨대 Smithsonian Institution은 유럽 박물관들에는 잘 없는 Stewardship 개념을 발달시켜서 윤리적 보존, 취급, 반환에 관한 원칙들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아무튼 책은 매우 유쾌하다. 이곳 아이들이 Narwhal이라는 단어에 익숙한 것에 놀랐는데, 이 책들 덕분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