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략을 보는 생각
하버드가 엄청난 삶의 기준은 아니지만, 성공 사례를 답습하기에 가장 가까운 해답이 될 수 있기도 하다. 경영대학원 수업에서 진행한 문답형식으로 학생들을 괴롭히며, 이런 불편한 과정을 통해서 전략적으로 올바를 길을 보여준다고 한다. 사실 리더가 되는 길은 수 많은 책과 선배들의 이야기 만으로 될 수는 없지만, 직접 경험하기 이전에 우리는 간접 경험과 예측 등을 통해서 경영이라는 학문이자 실용적인 접근에 조금은 더 가깝게 접근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에 대한 기대는 앞에 언급한 것과 같이 정답을 알려주는 것 보다 정답을 이끌고자 하는 다양한 생각들, 그리고 그 생각을 뽑아내는 질문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더 많은 생각과 고민을 담아줄 수 있는 책으로 보인다.
2. 내 작은 회사, 펀딩으로 시작하기
스타트업이 대세다. 배달의 민족도, 에어비앤비도, 심지어 페이스북도 어떤 의미에서는 아주 작은 회사, 즉 스타트업으로 출범한 회사들이다. 대부분의 회사, 기업들이 초기 시드머니(seed money)를 가지고 출발을 하지만, 시드머니만으로 기업을 존속시키기에는 불가능하다. 출발부터 매출을 내는 기업을 만드는 일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나 근래 IT에 속한 아이템을 가지고 출발하는 경우에는 더더욱 개인투자자든, 벤처캐피털이든 어떤 형태로든 펀딩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이 펀딩을 잘 받기 위한 필수 조건을 나열하는 책은 아니지만, 작은 기업을 준비하고 있는 경영자이자 플레잉코치 역할을 하고 있는 리더들이 참고할 수 있는 기업들의 창업과 투자 그리고 재투자로 이르는 길에 대한 조금은 등불이 되어주지 않을까.
3. 크리에이터 코드
'이 책은 첨단 기술, 소매, 에너지, 의료, 미디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생명공학, 부동산, 여행, 서비스업 등 갖가지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인 창조적 기업가 200인을 밀착 인터뷰하고 그들의 사례를 낱낱이 분석하여 6가지 성공과 성취의 비결을 분석한 책이다...' 에어비앤비, 페이팔, 유튜브, 링크드인, 조본 등은 미국이자 글로벌 기업으로는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기업들이고, 국내에서도 여러가지 관점에서 이미 위대한 기업에 속하는 조직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6가지의 성공 전략 코드가 모든 기업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꿈꾸고, 걸어갔던 선배 리더들의 목소리가 담겨 있고, 그들의 기업 경영에 대한 철학을 엿보기에 좋은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4. 디지털 평판이 부를 결정한다.
회사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누구나 하기 싫더라도 평판관리를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현재는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는 평판 뿐만 아니라 디지털을 통한 평판 관리 역시 소흘할 수 없는 시대다. 이미 우리가 검색하고 있는 관심사를 구글이나 네이버가, 우리의 일상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차곡차곡 기록해 주고,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있지 않은가. 평판으로 성공을 좌우한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링크드인과 같은 온라인 서비스는 결국 개인의 활동을 온라인상에서 쉽게 연결해 주고, 관리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된지 오래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의 부정적인 측면은 헤아릴 수도 없이 엄청 많지만, 반대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디지털/온라인 상에서의 아이덴티티를 잘 만들어 두면 경력관리를 위한 평판은 잘 다듬어지지 않을까. 이 책은 아마도 디지털 상에서 우리가 기록하고 공유되는 평판 경제에 대한 선과 악에 대한 명제들을 던져줄 것으로 기대한다.
5. 브랜드 비즈니스
마케팅, 브랜드에 관련된 책은 너무나도 많다. 이 책도 그 숱한 책들 중에 하나가 될 수도 있지만, 브랜드를 통한 비즈니스를 단순한 광고가 아닌, 브랜딩 자체가 비즈니스로 바라보고 사업으로서의 브랜드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려준다고 한다. 브랜드를 이야기하는 책들이 다 그렇겠지만, 나이키, IBM, 스타벅스 등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브랜드의 성공적인 구축에 깔려있는 원칙들과 브랜드가 최근 시대의 흐름에 어떻게 움직이고 변화하는지를 예측할 수 있게 해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