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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까지 포스팅해야 하는 주목 신간 페이퍼인데, 마침 12월 5일까지 엄청 정신이 없던 터라 이제야 올린다.



이번에 고른 책은 모두 다섯 권이다. 


첫째는 <감각의 제국>(북노마드)이다. 문강형준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필자다. 그래서인지 그의 책이 나왔다는 사실에 자연스럽게 손이갈 수밖에 없었다. 문강형준 자신이 여러 매체에 기고한 글을 모은 책이라고 한다. 


둘째는 <가난이 조종되고 있다>(명태)라는 책이다. 2015년 하반기 화두는 '헬조선'이었다. 헬조선이란 금수저만 제대로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현실을 자조하는 것에 가깝다. 저항이 아니라 자조다. 바꿀 수 없다는 일종의 체념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난이 조종되고 있다>는 책의 제목은 단연 흥미를 끌 수밖에 없다. 


셋째는 <파열의 시대>(까치)다. 에릭 홉스봄의 유작이라고 한다. 에릭 홉스봄의 책은 딱히 읽어본 기억이 없지만, 에릭 홉스봄이라는 이름은 분명 기억하고 있다. 11월 주목할 만한 신간이 별로 없었는데, 이 책은 에릭 홉스봄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읽어볼 만 한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머지 두 책은 <기독교와 자본주의의 발흥>(한길사)과 <이미지와 권력>(돌베개)이다. 두 책은 대중교양서라기 보다는 학술서라고 볼 수 있다. 평소 막스 베버의 논의에 관심이 많았고, 본인이 기독교 신자였던 터라 기독교에 관한 내용에 많은 흥미를 느끼곤 한다. 그래서 <기독교와 자본주의의 발흥>이라는 책을 주목했다. 


또 <이미지와 권력>은 최근 정치권을 보면서 느꼈던 바를 설명해주는 책이 아닐까 생각했다. 어떤 한 대상에게 박힌 이미지가 권력을 형성하는 데 얼마나 큰 요인이 되는지 요즘 뼈저리게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정치권에서 이미지 메이킹은 필수다. <이미지와 권력>은 고종의 사례를 통해 어떻게 이미지를 권력에 활용하는 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한다.


12월엔 어떤 책이 정해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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