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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열차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63
우시쿠보 료타 지음, 김보나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624/pimg_7759511653904952.jpg)
일상에서 자주 마주하게 되는 생명이 있다면 곤충이 대표적입니다.
곤충을 좋게 보는 경우도 있지만 부정적으로 인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곤충의 비밀스럽고 신비한 이야기들을 알 게 되면 대단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아이도 곤충을 징그러운 존재로만 생각을 했었는데 다큐를 보고 나서
작은 생명체지만 배울 점도 많고 그들만의 생태계에 놀라워했습니다.
이런 곤충 생태계를 재미있는 상상으로 그린
우시쿠보 료타 저자의 <곤충 열차>는 흥미로웠습니다.
곤충 열차 박사로 불리우는 풍이는 여러 열차를 갈아타며,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있는 곳에 가는 여정을 그렸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624/pimg_7759511653904953.jpg)
개미선 일반 열차를 시작으로 당근밭역에서 당근도 먹고
물장군선으로 갈아타고 지하상가역에서 땅강아지선을 타기 전에
수액 주스를 파는 가게를 찾다가 길을 헤메고
나무꼭대기역, 장수풍뎅이선, 곤충 고속 열차까지
인간 세계의 열차 노선 못지않게 잘 묘사해서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이도 곤충이 무리지어 다니는 모습을 보면
앞으로 곤충 열차가 생각 날 것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림 자체도 귀여워서 곤충에 대해 평소 무서워 했던
아이라면 조금은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직은 대중교통을 혼자 이용하지는 못하지만
곤충 열차에 나온 풍이처럼 혼자서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용기도 생기면서 아이에게 동기부여도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상상이라고는 하지만 충분히 있을 법하면서
곤충의 신비로움을 그림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접하니 만족스러웠습니다.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더욱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들며
관찰의 힘도 기를 수 있어서 추천합니다.
위즈덤하우스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